평소에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면접은 좀 긴장이 되는 편이고요.
하지만 대학 다니면서 영어과외도 하고 해서 토익셤 정도는 어느정도 나올 줄 알았어요.
솔직히 990만점 받았다는 사람도 많은 것처럼 떠들고요.
근데 막상 시험을 봤더니... OTL
수능영어 한지 오래되서 머리가 굳었나 어쩜 이럴수가 있나요~
사실 730 이상이라 해서 730성적표 내면 그게 합격은 아니잖아요?
결국 학원 다닙니다...
집이 강남이라 입소문 듣고 YBM 폴쌤의 초특급 강의 듣고 있어요.
이것도 몇달을 다녀야하나 막막한데,
첨엔 800점 넘기기도 어려웠다가 석 달 넘기면서 조금 알겠더라고요.
여기 좋은 점은 특강이 많고요 팟7도 따로 다뤄주거든요.
이 게시판 보면 독해 문제집 추천도 많이 질문으로 올리시던데 한번 가 보세요.
저도 용돈타기 민망한 학생인지라 학원수강비를 안 따질수가 없는데,
폴쌤이란 분도 되게 재밌게 강의하셔서 듣는 동안 졸지는 않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돈 낭비는 안하는 것 같아요...ㅋ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제 후기겸 공부방법 알려드릴게요.
우선은 LC부터...
남들은 듣기는 쫌만 하면 오른다던데,
저는 그 흔한 배낭여행 안 가보고 어학연수는 꿈도 못 꿨던터라...
그런 탓인지 듣기 성적이 잘 안 올랐어요.
그래서 폴쌤 자료에서 빈칸에 들어가는 부분은 무식하게 외우다시피 입으로 따라하는 방법을 썼어요.
나름 효과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RC...
까먹었던 단어 공부에 주력했어요.
셤 보러 가서도 앞 시간에는 무조건 제 단어장 보고 있었지요.
문제집은 학원에서 쓰는 자료를 복습 많이 했어요.
문제집 많이 사기는 돈도 아깝고 해서, 이미 있는 자료 완전히 잘 하자... 하는 다짐으로요.
문법은 석 달 동안 해야해서 문법책을 하나 마스터 하기 보다는 문제 위주로 공부했고요,
독해는 폴쌤 수업에 딸린 독해특강 들으면서 여러 글을 봤더니,
셤장에서 직접 만난 문제들이 대충 어떤 스토리일지 짐작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맘 편히 풀었던 것 같아요.
첨엔 독해에서 시간 모자라는 게 사람 엄청 짜증나게 했었는데,
특강 때 계속 시간체크 하면서 푸는 연습했던 게 도움이 되었나봐요.
글구 학원에서 토욜마다 모의고사 특강을 했는데,
저는 그게 젤 괜찮았어요.
혼자 시간을 내서 셤처럼 푼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근데 누가 억지로 그렇게 앉혀두니 안 풀수가 없지요.
그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토익성적표는 대충 받았다치고,
영어면접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