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후 우울증으로 남편과 16개월아기를 버리고
이혼하려고 마음 먹고 친정에서 지내던 중
이혼이 답이 아니겠다 싶어서 급히 수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내 문제를 알고 그 동안 쌓인걸 풀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프로그램 하나 하나 죽을힘을 다해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힘든줄도 몰랐네요
정신 차리고 보니 끝났을 정도로 시간도 너무 빨리 갔고요
강의와 연단, 마스터님과의 상담, 마인드케어, 원각홀에서 감정발산을 통해 태아마음부터 유년기를 거치며 성인이 되고 나서 겪었던 모든 경험정보들이 퍼즐조각 맞춰지듯
아~~그래서 그랬구나. 내 마음이 그래서 외롭고 괴로웠구나.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상처주고 수치스러운 짓을 하던게 내 마음을 다 버려서 그랬다는 것을 알고 나니 참회의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그 동안 내 존재가 너무 수치스럽고
버림받을까봐 너무 두려워서 사랑받고 싶다고 말도 못하고
내 안의 수치심 열등감 두려움 죄책감 버림받은 마음을
보기 싫다고 꾹 꾹 참고 누르며 살아서
초등학생때부터 사춘기와 함께 우울증이 오고
힘들때마다 죽고 싶고 아이 낳고는 더 심해져서
이제는 다 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5살 아기마음으로 35살이 되도록
살아왔다는게 참으로
나 자신에게 미안하고 내가 미워했던 그들에게 미안합니다
남편을 아빠로 투사해서 아빠에게 못 받은 사랑 보상받겠다고 무조건 사랑해달라도
돈도 다 달라고 뺏는 마음으로 대했으니
남편은 그런 저를 보며 얼마나 미웠을까요
지리산에 내려와서는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고 데리러가겠다고 하네요
다시 저는 우리 아기 엄마로 남편의 아내로 돌아가서
사랑주는 여자로 그래서 또 사랑받는 여자로 살겁니다
마음이 전부고 오직 용서와 사랑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는 에너지가 없고
늘 기죽어있고 우울하고 슬프고 자존감 낮은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하다보니 다들 저에게 수행 잘한다며
에너지가 넘치고 운동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성과 사랑이 담긴 밥과 지리산의 정기를 통해
몸과 마음에 영양과 기운을 받은 덕인거겠죠^^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신 마스터님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이 세상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신 혜라님 자운님
명강의를 통해 은혜 받고 갑니다
자운선가를 운영하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아기와 함께 열심히 수행해서
한살 한살 마음이 성장해가는 예쁜 여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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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리아님~
감동가득한 후기 눈물로 읽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나요? 이제 빛을 만나셨으니 기쁘기도 하시지요?
수행을 통하여 사랑하는 아가와 남편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마리아님~~
그동안 죽을만큼 힘든마음 끌어안고 생활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나요~~
가슴먹먹해오는 후기 과거의 나를보게 만들었습니다~~
마리아님 이제 마음의 엄마 혜라님 손을꼭 잡으셨어니 남편과 애기 아니 시댁시구들까지도 보듬을수있는 넉넉한 가슴으로 살아가실것입니다~~
첫수행을 하시고도 이렇게 큰깨달음을 얻어셨는데 앞으로의 마리아님이 기대됨니다~~
마리아님 진솔하신후기로 많은분들이 위로받고 용기내실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마리아님 너무나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산후우울증이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너무나 잘 알기에 그래도 일찍 자운선가를 만나셔서 너무나 다행이고 제가 다 속이 시원합니다.
남편과 서로 사랑 주고받으며 우리 아가 예쁘게 키워주세요~
축복하며 응원드립니다~♡
마리아님, 정말 너무 다행입니다.
글을 읽는데 버림 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훅 올라오네요.
수행의 끈 꽉 붙잡아 마리아님의 남편과 그 어린 아기가, 아내의 사랑과 엄마의 사랑 듬뿍 받아,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마리아님의 입가에도 언제나 미소가 떠나지 않는 참행복의 생활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리아님~화이팅!!!♡♡♡
마리아님 제 첫 수행과 많이 닮아 심하게 공명됩니다. 가슴한쪽이 저리네요.. 저도 아이둘 낳고 삶의 문제속에서 이러다 죽겠다 싶어 첫 수행을 왔어요. 그러고 눈물로 참회를 했습니다.. 이 세상에 눈뜨신것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랑에 눈뜬만큼 행복해지실겁니다. 행복한 앞날을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마리아님 수행참여 정말 축하드려요
감동적인 후기에 뭉클하네요
남편분과 아기와 눈물의 포옹을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다행스럽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앞으로는 행복하기만을 응원합니다~
마리아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마리아님 고통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겨내시는 모습이 이미 진정한 수행자이십니다
도반님 이제 자운선가를 만나셨으니 안심하셔도 될꺼 같아요
애기와 함께 행복한 가정 기원드립니다
감동적인 후기 감사드립니다~
마리아님!정말 수행 잘 갔다오셨어요.
삶의 의문들이 풀리면서 잘 살아갈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달으셨을꺼에요.
한번의 수행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꾸준히 수행 정진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 이 시기에 수행 시작해서 조금씩 정진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이 수행없이는 못 살게 되었지요.
현실을 보시지 말고 마음을 보세요
연단 꾸준히 하시고 강의도 자주 보시면 수행에 더 많이 도움 되실꺼에요.
이제 아기랑 남편이랑 행복하세요.
마리아님 축하축하 드려요♡☆☆
마리아님 축하합니다.
우울한 마음이 행복한 마음이 되셨네요!
마리아님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수행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셨으니 정말 다행입니다.열심히 수행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24년전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제 자신이 떠오르네요
한약과 운동으로도 회복되지 않던 그때를 생각하면 희망없던 암울함만 느껴집니다.
수행으로 새로운 마리아님을 만나 새 세상에서 행복해지심을 축하드립니다~
어둠에서 밝음을 본 마리아님 ~~ 저에게도 님의 밝은 빛이 같이 느껴져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지네요~~ 아장아장 아기가 엄마를 응원해주고 있는 듯 해요 앞으로 많이 많이 행복해지시겠어요~~ 주위도 온통 따뜻해지겠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마리아님의 진솔한 후기 격하게 공명됩니다.
수행으로 새롭게 태어나신 님의 앞날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남편분과 예쁜애기 행복하세요
마리아님의 진솔한 수행후기 감사합니다
아기와 남편분과 함께 앞으로는 마음 느끼며,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금영님 안녕하세요~~옆자리미혜에요 정말 ..울컥했어요...열심히하시는모습에 저도 열심히할수있었어요..감사합니다. 그리고..멋있어요
앗 미혜님~~반갑네요!! 전 미혜님이랑 남친덕에 재밌었어요 ㅎㅎ수행도 즐겁게 만들어주는 인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