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이 알려준 명당
요즘 장안의 최고 화제는 단연 영화 "파묘"라고 합니다.
일제시대 우리 독립 운동가 4명의 이름을 딴 주인공들의 활약이 이 영화를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이끄는 듯 합니다.
같은기간 "서울의 봄" 보다 더 빠르게 18일만에 8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고 하니 서울의 봄 천3백만을 넘어 천4백만명까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장 재현 감독은, "반일감정을 파헤치려는것보다 우리땅의 과거 상처와 트라우마를 파묘해버리고 싶은 마음에 만든 영화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박스오피스의 공포 영화 장르 사상 최단기간 800만 관객 신기록을 단숨에 돌파한 "파묘"가... "범죄도시" 1,2,3의 3편으로 이미 3천만을 찍은
마동석의 "범죄도시 4"가 나오기전에 천4백만명을 찍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로부터 ... 최고의 지관은 꿩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햇소리냐고 하시겠지만......
꿩이 풍수에 밝아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생기가 모인 혈을 정확히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꿩들이 땅을 파고 배를 비비며 놀거나 털을 뽑아 알을 낳은 장소는 좋은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알이 부화 되려면 수맥(水脈)이 솟는 찬 땅이 아니라 생기가 뭉쳐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야 하고, 바람이 잠자는 양지 바른 곳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꿩은 지진이 발생할 기미가 보이면 날개 소리와 울음을 대단히 크게 질러 지진까지 예고해 준다고 합니다.
해마다 명절때면 신문에 조상의 묘를 벌초하다 땅벌에 쏘여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가 어김없이 실리곤 합니다.
실수로... 무덤가의 벌집을 낫으로 건들이면 땡벌들이 갑자기 떼로 달려들어 온몸으로 파고들게 되고
혼비백산하여 도망 쳤다 해도 성난 땡벌떼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
무덤가에 땡벌이 산다면 그곳은 분명히 습한 곳이니 좋은 묘터는 아니라고들 얘기 합니다.
동물의 서식 환경을 보고 명당을 찾는 것은 민간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비법입니다.
뱀, 지렁이, 땅벌, 개미들이 사는 땅 속이나 벌레가 꼬이는 장소는 흙이 푸석하여 생기가 없는 곳이며 또 습기가 많습니다.
이런 곳에 부모를 모시면 정신 질환을 비롯하여 각종 병에 시달리는 후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구전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수맥을 좋아하니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또 개는 수맥을 싫어 하는 동물이므로 개가 피해 다니는 장소는 그 밑으로 수맥이 흐른다고 보면 틀림없다고 합니다.
꿩에 얽힌 명당 이야기는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여인이 밭에서 일을 하는데, 꿩이 황급히 날아들었다.
"제발, 저를 좀 숨겨 주세요."
여인은 깜짝 놀랐다.
꿩이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자 이를 불쌍하게 여긴 여인이 얼른 치마 속에 감추어 주었다.
조금 지나자 활에 화살을 고인 사냥꾼이 나타나 다그치며 물었다.
"이쪽으로 꿩이 날아갔는데 혹시 보지 못했소?"
"꿩은 본래 사람을 싫어하는 짐승인데 내가 어찌 알겠소."
사냥꾼이 사라지자, 꿩이 치마를 부리로 물어 여인을 잡아 끌었다.
꿩은 한 장소에 이르러 발로 땅을 파헤치며 배를 비벼 댔다.
신기하다고 생각한 여인은 죽은 남편을 그곳에 장사지냈다.
그러자 그 집안에선 고관대작이 줄줄이 나왔다고 한다.
그후부터 그 집안 사람들은 꿩을 잡지도 먹지도 않았다고 한다.
꿩 뿐만 아니라 산 속을 가다가 노루, 토끼,꿩 등 산짐승이 새끼를 낳은 장소를 발견하면 그곳도 명당이 틀림없습니다.
집터, 공장터 자리, 묘지등 이렇듯 풍수지리에 의해 좋은땅, 좋은 명당 자리는 반드시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옮긴글.......
첫댓글 더러 오지 홀로 산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꿩이 나라갑니다.
그래서 유심 꿩이 앉은자리를 보게 되는데 풍수지리가 어두워서인지
좋은자리가 긴지? 아닌지? 구분이 않되지만 그래도 들은 풍월로
유심히 관찰 해봅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꿩도 흔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서 탈이군요 ㅎㅎㅎ 재미있는 일화 입니다 맏거나 말거나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