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시
어제 아침 11시부터 시작된 하루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네요..
오늘 아무래도 잠 안올꺼 같네요...
어젠 제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싸~~
시작하겠습니다...
5월23일 아침 11시
2군경기장에 가기위해 출발했지요...
저까지 포함해서 총 7명 (일명 5.23 패밀리)
권배형 방현이형 성준이 은아 현아 나래 글구 잘생긴 정민이
홍사랑형 차를 타고 구리구장으로 가는 도중에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 (제목:구라가 장난이 아니야)를
권배형님께 선물로 드리고..ㅋㅋㅋ (듣고 싶은분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아님 제가 나중에 단관때 불러 드리겠습니다.. 헤헤헤
엘쥐챔피언파크에 도착해서
선수들 주려고 사가지고 간 박카스를 주고
저희는 경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저번에 2군경기 갔을때에는
파울볼과 홈런볼은 모두 제 차지였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먼저 주워서
못 가지고 올꺼 갔았는데..
제가 누구입니까?? 철판 두껍기로 유명하자나요..ㅋㅋㅋ
선수들에게 공 달라고 졸라서 2개 얻었습니다..헤헤헤
2개 다 새공이었는데..부럽죠??
그중 하나는 신윤호 선수가 주었는데..
오리지날 새공이었는데..
제가 달라고 했더니.. 줄까요??말까요?? 하더니 주더라고요..
옆에서 현아가 그공주시면 헌공을 준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건 많이 있다고 하면서 ^^
오늘 경기 이민택 선수가 홈런 쳐서 2대 0으로 이겼는데...
엘쥐코치가 열받았나봐요..
엘쥐선수 시켜서 공 다 회수해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뺐길 정민이가 아니죠..
가방속에 잘 숨겨놓고
다른분들은 싸인을 받는 수법으로 위기를 넘기고..ㅋㅋㅋ
눈치보여서 더는 못 잡겠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놀이를 찾다가
생각한게 시구놀이(?) 도루놀이(?) 등등을 하면서
일명 편집야구라고 할까요??
정해진 수순대로 진행하는
암튼 정말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현아야 어제 시구 멋있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경기가 끝나더라고요..^^
2군은 정말 잘하는데 1군은 왜이리 못하냐고 투덜대면서
선수들과 사진찍고 나서
차에 탈려고 하는데..엘쥐에 권용관선수를 만났습니다
엘쥐에 권용관선수가 보이더라구요...
야구 시작전에 현아가 권용관선수랑 사진찍었는데..
아주 친절히 대해주더라고요.. 우리두산 단관복 입었는데..
그래서 권용관선수 타석에 들어왔을때
권용관 화이팅 응원해줬거든요
그래서 그 응원 들었나구 하니까..
자기는 응원하면 못친다구 하지말라구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아가 엘쥐선수중에서 젤 좋아요하니까
권용관이 하는말 그럼 엘쥐로 오라고 하네요
현아曰 이혜천 선수가 엘쥐가면 제가 갈께여
그러자 권용관이 하는말....................
내가 두산으로 가는게 빠르겠네...ㅋㅋㅋ
진짜 권용관 선수 사람 괜찮더라구요...
우리 두산으로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어디서 많이 본 외국인이 보이더라구요...
그 사람은 바로 쿠엘류 축구국가대표 감독님
저희가 가만있겠습니까.. 경기도 일찍 끝났는데..
바로 달려갔죠..
가다가 최태욱선수하구 정조국선수 붙잡고 사진찍고..
단관복에다 싸인받구 (누가 단관복에다 축구선수 싸인받으래??)ㅋㅋㅋ
전 야구공에다가 정조국 선수 싸인 받았는데..
정조국선수 굉장히 어이없어하던데요...^^
쿠엘류 감독이 엘쥐 조광래감독하구 대화하구
끝나자 마자 서로 달려들어서 싸인받구
사진을 찍고 원모어타임,, 라스트한번더를 외치면서 ㅎㅎㅎ
쿠엘류하고 사진찍는게 흔한일도 아니고
쫌 오바 좀 했죠...^^
쿠엘류 감독님 참 인상 좋더라구요..
저희 사진찍는게 MBC 스포츠 뉴스에 나왔다는데...
함 기회가 되면 보시기 바랍니다..
구리에서 야구장으로 가는 도중에........
차를 소유한사람이 누릴수 있다는 헌팅!!!!!!!!!!!!1
홍사랑형이 하셨습니다...
이 얘기도 쓰고싶지만.... 시간 관계상
잠실에 도착해서
정말 최고의 경기를 보구야 말았습니다...
5회까지 침묵응원......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거 같았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대 곁에있는데...."
"승리 보단 최선을 "
선수들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2회말 쿨바에 2점홈런으로 앞서갑니다...
박수치고 열광하고 싶은맘은 간절했지만
5회까지 하는 침묵응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4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롯데 타선의 집중력은 정말 칭찬할만 합니다...
예전의 롯데가 아니라는거를 확실히 보여줬죠...
4회말에 우리도 2점을 따라잡아
6대 4...
드디어 5회말이 끝나고
답답하던 마스크를 벋고
우리가 그토록 하고 싶던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초대형 깃발을 흔드는데..
(이거 장난 아니에요.. 완전히 웨이트트레이닝 빰쳐요)
제가 이거 들고 응원단상위로 올라갔습니다..
맞습니다 맞구요... 이거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단상앞에서 어여쁜 숙녀분들이 멋있다고 하니까
다리가 후들들 거리지만 참고 했습니다...ㅋㅋㅋ
드디어 9회말
점수는 7대 4
그냥 침묵응원한거로 만족하자 할려는 순간에
대 역전극이 펼쳐집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히지 않고
바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이게 바로 두산의 본 모습인데...
우리가 원했던게 바로 이건데 하면서
전 눈물을 흘렸습니다...
열광이 나오자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그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어제 경기 직접 못보신분 후회할꺼에요...ㅜ.ㅜ
쓰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이 있지만..
24. 25일 시청앞에서 열리는 하이 서울 페스티발
때문에 전 근무하러 간답니다...
맨날 시청앞 광장이야 지겨워 죽겟네...ㅡ.ㅡ;;;;
빨랑 자구싶은 맘때문에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빠진부분이 있더라도 노여워 마세요..
아~ 글구 오늘 단관에 오신분들 정말 수고하셨구요..
특히 근원이형을 포함하여 준비많이 하신 운영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글구 오늘 꼴뚜기 정말 최고였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구요....
우리 5.23 패밀리 화이팅!!!!!!!!!!!!!!!!!!!!!!1
p.s
응원단장님이 먼저 아는체 하더라고요..
초대형 깃발 흔들때 인상이 남었나봐요..^^
이 놈에 인기란.. ㅡ.ㅡ;;;; 헤헤헤
첫댓글 전 이만 잘께요... 좋은꿈 꾸세요...
그랴~~ 수고햇다..날로날로 응원리더 잘해가는 정민이를 보며 ^^*
정민아..은아가 아니고 은하다..-0-..오늘 기분 좋으니까 봐줄께..^o^...5.23 ㅋㅋㅋ
오늘 정말이지 너무 즐거웠어요^^
은하야..^^ 미안해
아~~~~~~글구 MBC 스포츠뉴스 꼭 봐요.. 정민이 TV 나왔어요..헤헤헤
너가 왜 나오지....???
정민아~~~~~~~너의 응원은 잊을수가 없당...넘 귀엽구..깜찍한..정민~~~~~아무래두..이름이 넘 정겹단말야~!!!
권용관까지 두산에 오면 성남고 동문회 내가 연다 ㅋㅋㅋ
뉴스봤당..나 짤렸네..이런..정민이 옆에있었는데..이런. 얼굴땜시 가렸네..엉엉
사랑이형 저 진짜 많이 나왔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