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창한 것은 없고요
오랜만에 보는 농구경기라 나름대로 기대를 하면서 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전의 하키도 약간 봤는데 우리나라가 가볍게 4대 0으로 이겼네요
농구는 처음 시작하자마자 일본 가드에게 더블 크러치에 가까운 돌파를
먹어서 불안 했는데 바로 서장훈이 응수 하여 안심을 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뒤로 공격리바운드를 빼았기고 속공시에서 상대 장신들에게
계속 골밑에서 파울을 주면서 서장훈과 김주성이 파울이 많아짐에 따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속공도 매끄럽지 않았고 시원한 공격이 없었으나 방성윤의 투입으로
활발한 돌파와 3초동안 이루어진 패스에 이은 방성윤의 3점으로
좋아지는 분위기였고 일본은 슛 자체의 성공률은 우리와 비슷했지만,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집어 넣어서 점수차는 꽤 났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자유투가 너무 안좋았고요.
2쿼터는 1쿼터보다는 매끄러웠지만 여전히 골밑에서 파울이 많아
걱정스런 쿼터였는데 문경은의 삼점라인에서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날린 3점이 멋드러지게 들어가고 조금씩 속공이 풀리면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는데 2분남기고 처음으로 역전했지만, 마지막 버저비터가
인정되면서 2점차로 끝났습니다.
3,4쿼터는 한국의 독무대였는데 문경은의 불타는 삼점슛과
비록 슛은 4점밖에 못넣었지만 이상민의 활발한 골 배급으로
-어시9개더군요.- 분위기를 잡았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해설자의 말대로 일본은 슈터가 없더군요
확실한 득점원을 알수가 없었고... 흑인은 그다지 ...
차라리 우리나라 용병이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왜 귀화까지 시켰는지..
오늘의 수훈은 문경은 이상민(득점 욕심은 좀...심했지만) 방성윤
오늘의 분발해야 할 선수는 -서장훈 김승현 이규섭정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