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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화요일
임 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다른이에게 주신 복을 함께 기뻐하는 복!" 왕상 8장
앗! 우기가 지난 줄 알았는데
다시 우기가 왔나?
밤마다 비가 내린다.
우리집은 비가 내리면
벌어진 창문틈으로 "움베 움베" 벌레가
엄청 들어온다!!
(이 벌레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이 벌레는 잠자리 날개를 갖고 있고
몸통은 통통한 빨간 지렁이를 생각하면 된다
사이즈는 잠자리보다 조금 크다)
빛을 보고 들어오기 때문에 일단 불을 끄면 된다.
그런데 불 끄면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리요!!
이래서리
오늘도 "요한복음" 강해 설교 녹화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ㅎㅎ
묵상을 하고 있으면
불을 켜 놓고 하니..
움베움베가 내 얼굴을 스치고 날아다니기도 한다.
이전보다 내가 달라진 것은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고
무서워 하지는 더 더욱 않는다는 것 ....
그냥 쿨 하다. ㅎㅎㅎ
"적응"이 가져다 주는 이 자유함 ㅎㅎ
어제는 아침부터 따끈 따끈한 간증이 있어
내 중보기도방에 올렸다.
그 올린 간증을 오늘 묵상에 그대로 올려 본다.
***
사랑하는 그대들에게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오늘은 신선하고
따끈 따끈한 기도 응답 간증 올립니다.
내일은 화요일..
식량을 나눠 주는 날입니다.
근데 내일이 이곳의 공휴일이라고
남편이
식량 나눠 주는 것을 금요일로 미룰 것이라고 어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리..
아니 공휴일인데 왜 식량 나눠 주는 일을
미루냐고 하니까
공휴일이기때문에
식량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감당 하지 못하게
많이 올거라는거죠
그래서 내가 도데체 얼마나 올 것 같으냐고 하니까
적어도 두배가 되는 6천명이 올거라고 하기에
그럼 화요일 식량 주는 줄 알고
3시간이나 걸어 온다는 사람들을
그냥 돌려 보내야겠냐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일단 오는 사람 다 주도록 하자고...
그렇게 말을 했어요
오늘이 10월 20일인데
사실 저는 어제까지
거의 1억의 재정을 사용하였습니다.
교회사역
식량사역 등 등 말이죠
(기술학교 사역 제외하고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기술학교헌금 외에 들어온
"5000원 계좌" 헌금이
어제로서 약 9000만원 가량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들어온 재정보다
제가 1천만원을 더 썼다는것이죠.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알지도 못하는 분으로부터
1000만원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묵상식구에 있는가 찾아 보았는데
저의 카톡 묵상식구는 아닌 듯
이름이 없군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전달해 주는
제 묵상을 읽고
헌금을 하셨다는것인데
딱 필요한 1천만원 헌금이
오늘 아침 다 해결되었다는 것이지요!
할렐루야!
남편 이따가
옥수수 가루 사러 간다고 하는군요
어제까지 쓴 재정이 오늘 딱 이렇게
마무리 되었으나
그럼
오늘 어떻게 3000명이나 더 올 사람들의
식량을 살 수 있는가 싶겠지만
ㅎㅎㅎㅎ
저는 옥수수 가루 살 때에
제 신용카드를 사용해요
신용카드는 한달 안에 갚으면 되거든요
그리고 10월이 마쳐 지려면 아직도
10일이 있어요
10일동안 제가 신용카드로 오늘 미리(?) 사용하는
헌금은 들어 올 것을 확신하구요 ^^
이렇게 하나님이 신실하게
때에 딱 맞는 양식을 공급하시는 것을 보면서
오늘 아침도 울컥 하더라구요 ㅜ
하나님은 정말 이 곳 주민들을 사랑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에요 ㅜ
내일 식량 나눠 주면서
간증부터 해야 할 것 같애요
하나님이 정말 그대들의 먹을 것을
신경쓰시는 분이라는 말을
간증하게 되어
넘 기쁘네요!
이렇게 생각지 않았던 분의
무명의 큰 헌금도 귀중하지만
5000원 계좌에 꾸준하게 매달
5000원씩
만원씩
헌금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헌금이
오늘의
"오병이어" 기적을 또 낳아 주었습니다.
그대들의 기도 마음 다하여 감사 드립니다
축복합니다
옥수수 가루 사러 나가겠다고
허리가 아프다면서도
벌떡 일어나는
남편이 참
구엽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열 왕 기 상 8장
66 -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On the following day he sent the people away. They blessed the king and then went home, joyful and glad in heart for all the good things the LORD had done for his servant David and his people Israel.
백성들이 지금 왜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가?
하나님이 다윗의 집안과 솔로몬의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은 기뻐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기뻐하는가?
하나님이 내 이웃에게 선을 베풀어 준 것을
목도(?)하거나 듣게 될 때에
우리는 감사해 하고
기뻐하는가?
아니면
아니 왜 나에게는 저런 복을 안 주시는거야?
하고 하나님이 섭섭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가?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기뻐하실까?
다른이들이 받은 복을 함께 기뻐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할까?
아니면 섭섭해 하고
비교 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우리의 삶의 목표가 무엇일까?
하나님을 매사에 기쁘게 하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삶의 참된 목표가 아닐까?
하나님이 내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자격지심에 빠지거나
자기연민에 빠지면 기뻐하실까?
일단 남들과 비교하게 될때
내가 더 잘 난 것 같으면
교만해 지는 것이고
내가 더 못난 것 같으면
자기 연민과
자기 비하에 빠지게 된다.
즉슨 두가지 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비교는 일단 하지 않는것이
지혜라고 하겠다!
나는 얼마 전에 어느 분 집에 가서
그 분이 쓰던 가구를 좀 사게 되었다.
교포분인데 집을 좀 작은 곳으로 이사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있는 집에 가구들을
다 작은 집으로 못 가져가서
가구들을 좀 파신다고 하기에
찾아 갔다.
우리 SAM 이 곧 사무실을 완공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야 할 여러 가구도 필요하고
내 사무실도 만드니
거기 들어갈 책상도 필요하고
SAM 의 스텝들이 사용해야 할
식탁이랑 부엌의 여러 그릇들 등 등
이 분 집에 거라면 부티(?)나고 튼튼한 가구들일 것 같아
내가 좀 구입하려고 그 분 집에 갔는데 ㅎㅎㅎ
나는 사실 한국에 있어도 심방(?)하는 사역이 아니였는지라
사람들이 집에 어떤 가구를 두고 사는 지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러니 딱히 비교(?) 할 기준도 난 없는 편이다.
신학교 다닐 때 결혼을 한지라..
집에 가구를 새거 들일 형편이 아닌지라...
학교 근처에 가구들 경매 하는 곳에 가서
30불인가 주고.. 그러니 한국돈으로 3만원인가??
내 모든 신혼 가구를 장만했다 ㅎㅎㅎ
대박~~
내 신혼가구에 그러니 새것이 있었을 리가 없다.
나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이유: 남편이 미국사람. 남편 돈이 넘 없음
그래서 딸 고생시킬 것 같아서리.. 아버지가 완전 반대!!)
간신히 허락만 받아서 결혼하는 처지였는지라
결혼 비용 가능한 아껴야 했기때문에
결혼 웨딩드레스도 친구한테 빌려 입고..
완전 가난한(?) 신부로 나는 결혼을 했다.
그러다
5만원 주고 산 중고품 가구로 살다가
나중에
신학교 졸업 후에
워싱톤 순복음 제일 교회 전임 사역자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그 때 신용카드로 새 가구를 장만했었다.
그렇게 구입한 새 가구 뭐..
비싼 것 샀을 리가 있는감유??
그런데 그 가구를 누리(?)기를 몇년 했다고??
하나님이 아프리카로 부르셔서리..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왔다.
26년전 이야기이다.
케냐 와서 내가 새 가구를 살리가 있는감유?
선교사로 왔는디..
그래서.. 살아온지가 어연 26년..
아직도 집에 새 가구는 거의 없다.
시집간 수진이가 친정 온다고
수진이 방을 지난번
새 가구 넣어서 꾸며준 적은 있지만
나는 아직도(?) 어떤 선교사님이 주고 간
침대를 사용하고 있고
우리 집 식탁 역시
어느 선교사님 쓰던거 이사가는데 현금 필요할까봐
그 분 위해 사 주느라
사서 사용 하고..
등 등..
나 어떻게 보면 57세 나이들은 여자로서는
그닥지 잘(?)사는 여자가 아닐 수 있다.
여튼..
그 분 집에 갔는데
ㅎㅎㅎ
내가 그 집의 가구들을 보면서
우와!!
이렇게 잘 살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나 그렇게 좋고 비싼 가구를 본 적이 없다.
와.. 같은 여자라도.. 이렇게 사는 방법이
다를 수 있구나 싶었다.
"누림"의 대명사 처럼
잘 누리고 사셨던 분이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어떤 그릇은 영국에서 산 것
어떤 가구는 이태리제
어떤 것은 지금 케냐에는 만들지도 않는
완존 고급 나무로 만들어 진 것 등 등
내가 그 가구들과
멋진 그릇들을 보면서 부러워 했을까?
ㅎㅎ
아니예용~~
대신 참 기뻤다.
물론 내가 그 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데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나는 저렇게 누려 본 적 없는데..
와~~ 이렇게 멋진 가구들과 그릇들을 갖고
사는 여인이 있구나..
정말 좋다!!
그야말로 "대리만족"으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 분 집에 갔다가 우리집에
와서
내 안방을 둘러보니
한편 웃음이 쿡 쿡 나기도 했다.
나 이런곳에 사는구나 ㅎㅎ
그 분 우리집 와서 내 안방 보면
무엇을 생각할까? 싶기도 했다.
제대로 된 옷장 하나 없고
집에 있는 스트브한테 시켜서
서랍 만들고..
옷 장 만들고 등 등 등..
서랍의 손잡이 고리는 촌시럽기 짝이 없는
이 리무르 시골의 패션 ㅎㅎㅎ
아이고!! 배야
글을 적고 있다 보니
더 쿡 쿡 거리게 된다.
여튼...
결론은?
나는 내가 못 누려도
남들 누리는 것이 기쁘다 하는 것이
내 포인트이다.
주님 저 성경대로 잘 살고 있는거 맞죵?
감따합니당~~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남들 잘 사는것이 부럽지 않고
기뻐서 감사합니다.
사실 세상에서 부러워 하는 것이 없어용 ~
세상을 이긴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사는디..
딱히 무엇이 부럽겠어용??~~
저는 오늘
이 곳 주민들에게 옥수수가루 식량 나눠 주러 갑니당!!
우리 동네는 나 보다 못 사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
이들이 나를 보면 엄청 부러워할꺼 같애요!
시기와 질투의 이웃이 되지 않고
이들에게 느을 "고마운 이웃"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식량 나눠 주기 전 항상
남편이 설교를 하는편인데
오늘은 제가 키스왈리로 간증을 하려고 해요
제 중보기도방에 올린
그 간증이예요 .
어제 이 간증 준비하느라
특별히 키스왈리 가정교사 한 사람을 급 채용해서리..
집으로 오라고 해서리
6시간 동안 키스왈리 공부를
"간증문" 집중으로 했습니당!
제가 발음이 좋다고 하더군요 ㅎㅎ
감사 감사!!
간증과 함께
짧은 설교도 하려고 합니다.
"여호와는 해요 방패라!" 그 설교인데
그 설교도 간증 끝에 조금!!
음...
달 달 달 외우기는 했지만
막상 사람들 앞에 서서 잊으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들지만..
버버벅 거려도 그분들은
나를 귀여워 해 줄 것이
믿어 지니 감사!
식량 나눠 주는 시간이 아침 9시 반이니까
새벽에 또 조금 더 달 달 달
외우는 복습하고
ㅎㅎㅎ
오늘은 키스왈리로 간증하는거이
나의 가장 큰 기도제목!
아자!!
주님
이들과 눈 높이 맞추려고
이들이 아는 언어 키스왈리를 열공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가
그런 접목을 해 보게 됩니다.
에효..
내가 뭐라고..
하나님이신 분이
나 같은 인간이랑 소통하기 원하시고
그 값을
당신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목숨과
맞바꾸셨나... 생각하니
울컥하니..
죄송하고
감사하고
황공하고
주님 감사해요
그저 그저 그저 감사합니다!
내가 얻은 이 귀한 구원 보다 더 감사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딱히
이 땅에서 무엇이 부럽겠으며
무엇이 자기연민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싶네요
이 세상에
주님 잘 믿는 모든 사람들
주님이
넘치는 복을
그들 모두에게 주세요!
저는 혹? 못 누려도
"대리만족" 충만히 하는 복을 주세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제가 묵상에
"5000원 구좌 후원자" 이야기를
자주 올리는 것 같애요
그래서리.. 동참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제가 제 후원 계좌를
자주(?) 오픈 하는 편이 아니죠?
오늘은 올립니다.
보내 주시는 헌금은 100% 모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들어온 헌금 내역과 지출된 헌금내역은
제 개인 웹 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제 개인 웹페이지 주소는
eunice825.com 입니다.
여기에 헌금하신 모든분들 이름과 헌금액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5000원 계좌 후원"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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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미
우리은행
1002 -644-640933
한사람당 5000원 후원이면
충분합니다.
매달 자동이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
(자동이체 부담이시면 한번도 충분합니다 )
*특별기도제목이 있으시면
이름 옆에 괄호치고 짧게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