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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종합일간지 한국푸른쉼터신문보도기사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사)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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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cheon Women Artists' Biennale Organizing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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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의 세계적인 거장, 한 자리에 모인다
- 바바라 크루거, 마리 로랑생, 천경자 등 국내외 유명 여성 작가 작품 한 마당 개최-
바바라 크루거, 신디 셔먼, 마리 로랑생 등 세계적인 여성미술 거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권경애 동덕여대 교수)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1월 10일 개막해 12월 30일까지 51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Knocking on the door 문을 두드리다’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확인 요함)의 여성미술비엔날레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해 3회째를 맞이했지만 이번 행사는 제1회 국제여성비엔날레로 치러지는 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열리는 국제여성미술비엔날레는 세계 여성 미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축제의 장으로 세계미술사에 매우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중과 교감하는 미술 전시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의 개최는 세계 여성들과 국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여성들의 작품을 초대하며, 젊은 여성작가들의 의욕에 찬 멋진 작품들, 부부 작가들 중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인천미술인들과 조직위원회원전, 인천예고 출신전 등이 마련돼 인천미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회 명예이사장이자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대회장인 안상수 인천시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인류문화사에 새로운 활로가 기대되는 세계 최초의 여성미술비엔날레를 개최하게 된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에서 세계적인 여성들의 훌륭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세계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해지고, 세계 미술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본 전시, 특별전, 부부전, 지역 미술인 전으로 구성됐다.
<본 전시>
본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0개국에서 33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한다. 주요 참여 작가로는 이 시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아티스트이자 사진과 텍스트를 결합하는 예술 형식을 통해 남성 지배구조하의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며 정치적, 사회적 텍스트와 강한 사진을 결합해 거리광고를 공공미술의 형태로 바꾸어놓은 미국의 현대미술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나나’와 공공 프로젝트를 통하여 미술의 대중적인 소통 가능성을 추구하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보편적인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20세기 최고의 여류 조각가라 불리는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Phalle, 니키 드 생팔과 함께 20세기 여류 조각가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구성사진가로 현대사진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디 셔먼Cindy sherman, 원색의 채색화로 천경자 화풍을 만들어낸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화가 천경자, 세계적인 판화가이자 ‘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예술가’, ‘미술사의 로자 룩셈부르크’라 평가받는 캐테 콜비츠Kathe Schmidt Kollwitz, 새로움을 창조한 이 시대의 위대한 발명가라는 찬사를 받았던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및 문학 최고훈장'을 받은 재불작가 이성자,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공도서관, 오페라 극장, 궁궐, 박물관 등 공적인 공간, 혹은 문화유산 등 인간의 풍요로운 문화활동을 상징하는 이 공간 속에 인물이 부재한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칸디다 회퍼 등이 있다.
본 전시 'Three Chambers 세 개의 방'에서는 세계화단에서 주목 받는 중견·원로 여성작가 30명을 초대한다. ‘체험’, ‘신화’, ‘발견’이라는 부제로 나눠 ‘세 개의 방’이라는 타이틀로 미술 속에 내재하며 미술을 통해 표출된 여성들의 삶을 표현한다.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겪었던 체험과 신화, 새로운 자신의 발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전시 중 ‘체험’, ‘신화’ 방의 큐레이팅은 김성희 홍익대 교수, ‘발견’ 방은 국제컨설턴트큐레이터인 John C. Welchman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미술대학 교수)가 맡았다.
<특별전>
특별전에서는 낸시 랭, 유수코 이바 Yusuko Iba, 이-리-예 Yi-Li Yeh를 비롯해 다양한 신세대 작가들의 감수성이 엿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은 ‘Sensibility 감수성’이라는 테마로 25세 이상 40대 초반의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신세대작가 중 15개국 62명을 선정하여 구성된다. 육체와 물질에 갈망하는 욕망의 주체로서의 <핑크빛 Pink>, 정치적 사회적 경향을 살펴보는 탈젠더로의 <사이보그 Cyborg>, 젊은 연령대의 작가들로서 다양한 실험적 성향을 보여주는 <불완전한 구조, Imperfect structure>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다루고 있다. 출품작들은 모두 개념과 시각적 표현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으며 김미진 홍익대 교수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부부전>
부부전 ‘Tunning 조율’은 국내미술계를 이끌어온 작고 작가와 현존 부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갈등과 화해의 관계를 조망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점에서의 관계를 모색하는 초대전이다.
이밖에 ‘다양 속의 조화’에서는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한국을 이끌어온 국내 여성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국여성작가 부스전을 릴레이식으로 개최한다. 세계최초의 여성미술비엔날레를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의 인천미술인전,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전과 인천예고 출신 작가 폐막전이 두루 열린다.
이번 행사는 11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관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 혜원갤러리에서 진행되며 11월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 및 축하행사가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 행사명 : 2007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 2007 International Incheon Women Artists’ Biennale
● 기 간 : 2007년11월10일~12월30일 (51일간)
●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혜원갤러리
● 주 최 : 인천광역시
● 주 관 : (사)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 행사추진 : (사)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 행사 심벌 :
● 전시커미셔너:
- 본 전시 커미셔너: 김성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 국제컨설턴트큐레이터: John C. Welchman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미술대학 교수)
- 특별전 커미셔너: 김미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 전시주제 : ‘Knocking on the door’ ‘문을 두드리다’
● 세부행사내용 :
본 전시 - ‘Three Chambers 세 개의 방:
Experience 체험, Myth 신화, Found Out 발견’
11.10(토) ~ 12.10(월) (31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 ․ 중 전시실
특별전 - ‘Sensibility 감수성:
Pink 핑크, Cyborg 사이보그, Imperfect Structure 불완전한 구조‘
11.10(토) ~ 12.10(월) (31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 열린공간 전시실
부부전 - ‘Tunning 조율’
11.20(화) ~ 12.10(월) (21일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
참여전 - ‘Unity in Variety 다양 속의 조화’
인천미술인전
11.10(토) ∼ 19(월) (10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
한국여성작가개인전
11.13(화) ~ 12.23(일) (41일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
<첨부>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
무제#1-8, 1985, 채색 나무판에 사진 삽입, 55.9 x 198.2 cm(8ea.), 뉴욕 센터 컬렉션 소장
Untitled #1-8, 1985, eight lenticular photographs inset into two painted wood panels, 55.9 x 198.2 cm(each)/55.9 x 396.2 cm(overall), Sender Collection,
20세기 최고의 페미니즘 커뮤니케이셔너로 꼽히는 바바라 크루거. 그녀는 그림이 아닌 사진과 그 사진의 허를 찌르는 문구로 시사 사진 카툰 장르를 일군 카투니스트이자 사진가다. 바바라 크루거는 똑같은 이슈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정치 참여적으로 수행해 왔고, 작품에 있어서도 대중들이 있는 공공장소의 포스트, 대중들이 보는 광고탑, 그리고 대중들이 착용하는 티셔츠 혹은 메고 다니는 가방에까지 자신의 표현 수단인 붉은 색 볼드 타입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새겨 넣어 왔다.
크루거는 자신이 사진을 직접 찍기 보다는 오래된 사진 연간물, 실용안내서, 잡지로부터 사진을 골라내어 재작업 한 뒤 대중적 명언, 정치 문구, 광고 선전문구로부터 유래된 강력한 풍자적인 글을 사진에 덧붙임으로써 일종의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은 당신 자신이 아니다.’, ‘나의 육체는 전쟁터’ 등이 있다.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세 소녀, 1952, 판화, 31.5 x 53 cm, 코리아나 미술관
Three Young Girls, 1952, print, 31.5 x 53 cm, Coreana Museum of Art
마리로랑생은 피카소, 아폴리네르 등과 함께 가장 전위적인 회화운동인 큐비즘(입체화)적 화풍을 전개한다. 이후, 형태와 색채의 단순화와 양식화 속에 자기의 진로를 개척하여, 감각적이고 유연하며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낸다. 감정, 삶의 방식, 재능에서 독특한 인물이었고 그녀의 예술세계는 시대를 초월하여 매우 독창적이다.
캐테 콜비츠 Kathe Kollwitz
숙고하는 여인 1, 1920, 석판화, 45.5 x 37.5 cm, 갤러리 고도
Nachdenkende Frau 1, 1920, lithography, 45.5 x 37.5 cm, Gallery Godo
'전쟁을 종식하라'와 '독일 어린이의 굶주림'과 같은 메세지가 강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판화가이자 ‘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예술가’, ‘미술사의 로자 룩셈부르크’라 평가받는 작가이다. “케테 콜비츠의 작품은 현대 독일의 가장 위대한 시가로서, 가난한 이들과 민중의 고통, 그리고 슬픔을 밝히 비춰주고 있다. 남성적인 기개를 지녔는가 하면, 진실하고 자상한 연민의 눈초리로 자비로운 어머니가 되어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두 팔로 끌어안는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희생된 이들의 함성을 듣는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문인인 로망 롤랑이 캐테 콜비츠를 기리며 한 말이다. 콜비츠처럼 소외되고 핍박받는 이들을 생생하고 진솔한 드라마로 표현해낸 미술가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는 당당히 자신의 예술이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작품행위에는 목적이 있다. 구제 받을 길 없는 이들, 상담도 변호도 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의 인간들을 위해 나의 예술이 한 가닥 책임과 역할을 담당했으면 싶다."라고 말한 그녀의 작품을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다.
무제, 1992, 종이에 채색, 14.8 x 10 cm, 개인소장
Untitled, 1992, color on paper, 14.8 x 10 cm, private collection
작가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늘 사랑하리, 2000, 실크스크린, 38 x 45.5 cm(8ea.)/45.5 x 38 cm(2ea.), 국립현대미술관
Amour Pour Toujours, 2000, silkscreen, 38 x 45.5 cm(8ea.)/45.5 x 38 cm(2ea.),
도트 문양의 현란함 속에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작가로 베트남 반전운동, 성 해방 운동, 인권보호 운동 등 정치적 이슈를 옹호하고, 사회적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아방가르드적 정신을 표방하며 예술활동과 연결시켰다. 성장배경에서 비롯된 강박 관념과 편집증, 그리고 환각증세 등을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으로 구현해내고 있으며 환각 증상으로 나타난 도트 문양의 세계는 그녀를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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