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토요일 해운대를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해운대 구경은 고사하고, 길이 얼어붙을까봐
오전중에 돌아왔습니다. 결국 미끄러운 도로위에서만 6시간 있었습니다.
창원에서 해운대까지 6시간이라...ㅎㅎ 상상이 되십니까?
그래도 무사히 접촉사고 없이 도착한 것이 다행일뿐입니다.
1. 찾아가기...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라는 말만 생각한채 바닷가 쪽에 모텔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블루모텔 역시 모텔 밀집촌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장은 널찍~~한것이 좋다.
2. 카운터..
다른 모텔과 별반 다를 거 없이 개구멍으로 손만 볼 수 있다.
예약했다고 말하려고 빼꼼히 고개를 숙이는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만큼.....ㅡ.ㅡ;
또, 모가회원이라고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 아무런 혜택이 없다는 점!!
그리고, 로비로 들어가보니 자동시스템이 있었다. (현금만 자동,. 카드결제는 카운터로..ㅋㅋ)
3. 복도. : A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객실로 갔다.
복도에는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깔려있다.
4. 객실 내부 : B
특실(5만원)내부는 생각보다 약간 좁았다.
45인치 Xcanvas 티비와, dvd 콤보, 정수기, 컵 샬균기, 인터넷피씨, 화장대
창문을 열어보니 모텔건물과 빌딩들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저멀리 오륙도도 보였다.
방바닥은 그렇게 뜨겁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훈훈한 기운이 있다.
오히려 새벽에는 더워서 잠을 깰 정도였다.
5. 욕실 : C
특실임에도 불구하고 1인용 월풀욕조는 조금 쓸쓸했다.
스팀 사우나가 있었고...
욕실청소를 제대로 안해서인지, 이전 사람이 피우고 간 담배꽁초가 욕실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무관심하다.
DVD 타이틀을 빌리려면 2만원 or 신분증을 맡긴다.
아침 7~10 빵과 우유를 로비에서 제공한다고 했는데.. 구라였다. 두번 내려가서 두번 허탕쳤다.
8. 총평.
그다지 저렴하지도 않은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에 흔한 음료수 하나 없었다.
청소 상태도 깔끔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으며,
아침식사 대용 빵과 우유를 제공한다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적어놓았지만..
실제 제공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훤하게 보이는 전망은 아니었지만, 조금 보이는 오륙도와
바다 일부..
아직까진 블루모텔 이용객들의 대다수가 신분노출을 꺼려하는듯..
그래서인지, 손님에게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음.
솔직히 두번 가기엔 조금 그렇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들었다.
첫댓글 해운대에 델로스란 모텔 있는데 정말 깔끔하고 괜찮던데..주말 대실료도 깎아주던데요 돈이 좀 부족해서 ㅡㅡ;....한번 이용해보세요 ^^;..괜찮던데 별로 안 알려져 있더라구요 ^^;..월풀 그런건 없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