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血)
오늘 아침
공판장 과일매장 밭에서
날카로운 과일상자 모서리에 찔려
오른팔 손목 위 정확히
18Cm 윗 부분에 상처가 났답니다.
빨간 피가 팔위로 베어났답니다
아프기도 했지만 유난히 피부가 약한
몸이 원망스러웠답니다.
나이들어 상처가 나면
아무는 것도 더디고
아물고 난 이후에 원상 회복되는 것 또한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모세혈관이 쫙 깔린 팔 부위 핏줄들....
血(피)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나이가 들다보면 자연히 혈관이 좁아지고
그래서 血流공급이 원할치 못하여
손과 발이 저리고
몸에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항상 조심하여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요.
모든 동물에게 피는 온 몸에 퍼져있는
생명과 같은 존재지요.
잠시라도 피가 순환되지 않는다면
목숨은 거기까지가 되겠지요.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구성 물질을
다섯가지로 보는데요
그 다섯가지는
精 氣 神 血 液(정 기 신 혈 액)이라 하는데요
요즘 液(액)이
건강 식품으로 대세를 이루지요.
홍삼액 백수오액 등등 헤아릴수 없는
식품들이 판을 치는데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액의 성분은
없다고 해야 맞는 것 같데요.
다양한 액의 성분도
피속에 들어있다 하는데요.
인체의 핏줄에 길이가
총 100.000킬로미터라 하는데
일 분에도 수십 차례
그 길을 여행하는 피는
온갖 보약을 다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액 안에 성분이 부실하게 들어있어도
피는 그 부실한 성분을 적절히 분해하여
고 단위 보약을 만들어
자신을 保*(보)하지 않을까요?
한의학 즉 동양의학에 선
인체를 하나의 우주로 인식하고
신비한 우리들 몸에 쉽사리
답을 내 놓지 못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穴(혈) 脈(맥)神經(신경)등
오리무중의 단어들을
사용하는지 모르지요
서양 의학에선
피의 빨간색을 적혈구
하얀색을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분을 하고
혈장에서 노란색은 적혈구가
분해되어 없어진 노란 색이되겠구요
도대체 알수없는
혈청 단백질 알부민 글로부민...
(머리 아파 죽겠네.)
피를 이처럼 규명했는데요
우리 몸 구석구석에 잠복해 있는
단백질 구성원들을 모두 알아내어
이름 하기를
유전자 지도라했든가요?
이처럼 우리 몸 속의 존재 피는
자체만으로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인류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죠.
어느 역사학자는 피는
인류의 역사 발전과 軌(궤)를 같이하고
종교는 피를 먹고 사는
나무라고도 했어요.
인류의 투쟁에 역사속에서
극명하게 보이는 이념의 색깔은
피의 색
곧 빨간 색이 아닐런지요.
프랑스 대 혁명 이전의
민중들의 투쟁에 역사는
반란으로 만 기록되었지요
프랑스 혁명에서 민중들의 반란이
최초로 반란에서 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된 쾌거를 이룩했지요.
혁명의 완수를 마치기까지
수많은 민중들의 피가 흘렀지요.
지롱드 자코벵 두 정파의 갈등
프랑스 국기의 상징인 三色旗(삼색기) 안에
빨간색이 있는것을
여러분도 아시지요.
피의 댓가를 국기에 그려넣은 것이지요
인류사에 또 다른 민중 봉기엔
러시아
볼세비키 대혁명도 빼 놓을수없고요
중국 근 현대사의 아버지
모 택동의 혁명 아닌 투쟁도
빼 놓을순 없지요.
중국 國旗의 바탕 색은 온통 빨갛색
중국의 오성홍기
미국의 가로 빨간색 줄무늬 또한
모두 빨간색이지요
일본은 어떤가요
지금도 우리나라와 외교 마찰을
불러 이르키는 昱日旗(욱일기)
태양을 상징하는 정 중앙 圓(원) 안에서
사방으로 발산하는 새삘간 광채는
흥분을 자아내게 만드는 국기지요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낫과 망치가 그려진
CCCP 국기는
소련이 붕괴되면서 사라지고
러시아로 정식 국명을 되찾고 난 후
러시아 국기가 다시 돌아왔는데요
국기 안에 빨간 띠가있는것 아시죠?
이처럼 세계 각국의 국기에 대부분
빨간색은 단골처럼 들어있는데
빨간색은
각 나라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우리나라 국기도 한 가운데
乾(건)과 坤(곤) 즉
하늘은 빨갛색
땅은 파랗색으로 되어있고
사방에 괘가 그려져있지요
중국에 古書 周易(고서 주역)에서
차입해 만든 國旗(국기)지요
우리 인간들은
빨간색을 보며는 흥분을 하고
불안해 하자나요?
이유는 글쎄요....
ㅎㅎㅎㅎ
심리학자와 상담한번 해 보자구요.
아내는 병원에 가
치료를 받으라고 했지만
나는 찟어진 상처 부위를
대일~밴드로 붙여놨어요.
언제 피부와 살이
한~살이될지 모르지만요.
나을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죠
내 몸 이전에 자연이 내게 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치료에 맡겼지요
현대 문명의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성냥개비 만큼의
흙을 만들수있나요?
하찮고 하찮은 흙도
못 만드는 주제들이
뭐가 그리 잘 났다고 으시대는지
어떻게 생명을 키우는 피를
만들 수 있겠어요?
어림없는 소리지요.
생명의 본능은
상상할수 없는 재생력으로
원상회복을 시키지요
나 처럼 다치지 마시구요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하시는 일
만사형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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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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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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