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가 어제 삼성 최교수님께 9시간 수술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수술에 거부반응이 심하셔서 두번이나 내시경 수술만하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만 하신다는걸 가족들이 설득해서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전에는 인공방광 수술인줄 알았는데 입원후 수술동의서 설명시 주치의는 수술중 전이 증상이있으면 인공방광은 불가능하다고했고 요루를 만들수도 있다고했습니다 가족 모두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복잡하셨을 아빠를위해 이내 평정심을 찾고 아빠를 위로했습니다 주치의말로는 수술중 요루로 수술을 할 경우에는 대기실에 있는 가족들을 불러 수술경과를 설명하겠다고했는데 그래서 대기실서 꼬박 9시간을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없이 수술이 끝나 중환자실로 옮긴다는 메세지만 떴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 내심 기대했는데 중환자실에서 만난 주치의 설명으로는 수술중 아빠가 임파선쪽으로 전이가되어서 인공방광 수술을 할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수술전 충분히 여러 경우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않으시고 수술하루전에야 설명해서 마음의 준비도없이 수술받게하고 주치의마다 환자와 가족들이 요구하는 상황을 집도의나 수술과정에 반영되도록 커뮤니케이션이되는것 같지도않고..너무 속상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또 오늘아침 드는 생각은 수술 잘 끝났고 이제라도 수술 받을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가 계속 고집 피우셨다면 가족들 모두 돌이킬수 없었을테니까요 이제 가족들이 할수있는것들이 무엇인지 또 임파선 전이가있어 항암도 해야한다는데 항암에 대한 부작용이 어는정도 일까요? 저희 아빠와 비슷한 경우 수술하시고 항암 받으시고 건강히 생활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위로가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조언도 부탁드리고요 지난 6개월간 인공방광에대해서만 공부를 해서 요루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참 여러 경우를 생각하지않은 저의 무지함도..그래도 이 카페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많이 질문 드릴텐데 번거로우시더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빠 연세는 55세입니다 어는정도 지나야 사회 생활이 가능 할까요? 항암 치료 하시면서도 긴 시간은 아니겠지만 사람만나고 바깥 생활정도는 하실수 있는거겠죠?
첫댓글따님의 아버님 사랑이 느껴집니다.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인공방광이라고해서 요루보다 모두 편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된 것을 너무 곱씹으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약간의 적응기간을 거치면 불편하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적응기간에 반드시 요루관리는 아버님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카페 공지사항에 요령이 올라 있습니다. 항암은 아마 혈액종양내과로 이관되어 스케줄이 결정 될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전이소견이 없어서 4차까지 했습니다. 사실 수술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수술한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항상 희망적으로 생각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쉽게 뭘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암을 극복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눈만뜨면 병실 복도를 걸어 다니셔야 합니다. 퇴원후에는 더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항암치료시 더 힘들어집니다. 한마디로 운동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이제 가족들은 많이 안정을 찾은것 같은데..원래 아버지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잘 내색을 안하시는 분이라..또 아직은 수술 부위가 많이 아프신지 통증을 이겨내시느라 아무 말씀이 없으세요..물론 잘 적응 하시리라 믿고 최대한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하려 합니다. 제가 아무렇지 않게 요루에 대해 운동에 대해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퇴원후 얼마간의 회복기간을 갖은 후 바로 항암을 할것 같은데 얼마간의 기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항암 치료 기간내내 사회 생활은 전혀 할수 없을정도 일까요? 직장생활을 하시진 않지만 기존의 하시던일이 있어서요..몇시간 외출이나 사람만나는 정도는 괜찮을까요?
첫댓글 따님의 아버님 사랑이 느껴집니다.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인공방광이라고해서 요루보다 모두 편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된 것을 너무 곱씹으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약간의 적응기간을 거치면 불편하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적응기간에 반드시 요루관리는 아버님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카페 공지사항에 요령이 올라 있습니다.
항암은 아마 혈액종양내과로 이관되어 스케줄이 결정 될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전이소견이 없어서 4차까지 했습니다.
사실 수술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수술한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항상 희망적으로 생각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쉽게 뭘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암을 극복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눈만뜨면 병실 복도를 걸어 다니셔야 합니다.
퇴원후에는 더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항암치료시 더 힘들어집니다.
한마디로 운동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이제 가족들은 많이 안정을 찾은것 같은데..원래 아버지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잘 내색을 안하시는 분이라..또 아직은 수술 부위가 많이 아프신지 통증을 이겨내시느라 아무 말씀이 없으세요..물론 잘 적응 하시리라 믿고 최대한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하려 합니다. 제가 아무렇지 않게 요루에 대해 운동에 대해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퇴원후 얼마간의 회복기간을 갖은 후 바로 항암을 할것 같은데 얼마간의 기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항암 치료 기간내내 사회 생활은 전혀 할수 없을정도 일까요? 직장생활을 하시진 않지만 기존의 하시던일이 있어서요..몇시간 외출이나 사람만나는 정도는 괜찮을까요?
그리고 운동 열심히 하고 식사 조절 잘하고 체력 관리 잘 하시면 항암 잘 이겨내실수 있겠죠?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급하고 복잡하지만 힘을 내야 겠습니다^^
항암기간중에 아주 힘들때는 외출이나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1싸이클을 4주정도로 잡으면 아주 힘든 시기는 1주간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