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0일 점심에...
Senior Common Room에서...
좀바에 사시는 박목사님과 점심을 먹기로 계획하고...
보미가 같이 하기로 해서...
더욱더 좋았지.
촐로 치칸디 교도소에서 계셨고...
릴롱궤에서도 사셨는데...
좀바에 오신지 얼마 안되신 목사님 부부를...
이번 여정에서 만나뵙고...
어찌나 좋으신 분이시던지... ^_^
아빠가 한국에 가기전에...
목사님과 한번 얘기도 나눠야 할 것 같고...
겸사 겸사였었고... ^^;;
다른 경험 시켜드릴 방법도 없으니...
아빠 입장에선...
UNIMA 내에서 식사를 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지.
지나가는 말로...
목사님께서 봉사하시는 곳도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마침 오후에 가신다고 하셔서.. ㅋㅋㅋ
^^;;
집주인한테 집세를 3시에 주기로 했는데...
12시 30분쯤 출발해서...
왕복 최소 3시간 걸리는 곳에 갔으니.. ^^;;
잘한 판단이었는지... ^^;;
Chingali 지역쯤 되었던 것 같고...
Changalume Barrcks 를 지나서...
좀바 Plateau의 왼쪽 지역을...
이전에 Simon 집 가는 길의 끝자락을 지나서...
그렇게 시골로 들어갔었고...
길가에 짓고 있는 교회에 의자 50개를 625,000콰차 (한화 약 40만원정도)에...
계약을 하면서 선금 400,000콰차를 흔쾌히 기부하신...
큰손이셨지.
가는길에 목사님 댁을 들렀는데...
CCAP 교회 9곳을 관할하는 목사님이라서인지...
옷차림이 범상치 않은 분이셨어.
그분이 공사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많이 쓰시는 것 같다고...
탐탁치 않아 하시던 박목사님의 얘기를 떠올리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최종 목적지인 다른 교회에 가보니...
사람들이 대기중이었고...
본당은 건물 완공했고...
그 옆에 부속 건물을 지을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둥 8개부터...
시멘트와 모래 배합 비율까지..
1:3으로 할지 1:5로 할지...
또 시멘트 종류에 따라 배합 비율을 달리하면서...
벽면과 상층부의 비율을 달리해야 하고...
바닥을 시멘트(추가 10포대)로 해야 하는지의 여부...
6명정도의 주민이 모여있었는데...
그중에 영어를 한명의 여성이 알아들었고...
통역을 해주는...
처음엔 목사로 알았는디...
Clerk 이라고... ^^;;
박목사님 덕분에 field에 가봤고...
환경도 어느정도 간접 경험해봤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걸 챙겨야 함을 확인했던...
그런 간접적 경험을 했네.
물론 운이 좋았는지...
집주인이 노르웨이 프로젝트로 zoom 미팅을 하고 온다고...
해서 돌아와서 10분후쯤에...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니...
그 자체로도 감사했지. ^_^
박목사님 가족이 말라위에....
그것도 좀바처럼 가까운 곳에 계셔서...
참 좋은 것 같네.
미군 군목으로 예편하신 분이...
말라위라는 험지에서...
이렇게 타인을 위한 삶을 계획해서...
꾸려나가신다는 것...
참 멋진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봉사를 하고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 ^^;;
간접적 경험으로서...
만족해야 할듯...
그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