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시나브로입니다.
최근에 KNCC 1라운드부터 영동 헬스게이트까지 엔듀로 경기를 준비하느라 모토크로스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들려옵니다 ^^
이미 작년에 국내 출시가 완료된!! 그 친구를 이제야 만나봅니다.
2016 올뉴 에스엑스에프 이오공!!
작년부터 케이티엠 코리아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녀석으로 얼마전에 TDL(트로이리디자인) 펙토리 에디션도 출시했습니다.
(펙토리 머신은 출시하자마자 판매 완료 ㅠ)
~!~
엔진, 서스펜션, 차대, 디자인, 슬로틀 케이블 전부 다아~!~!~! 바뀌었습니다.
서스펜션도 앞뒤가 모두 바뀌었는데..
특히 에어쇽 시스템으로 바뀐것이 주목 할만합니다.
일제 경쟁사에서는 2014(5)년부터 양산 차량에 에어쇽 시스템을 장착해서 판매하였는데요.
ktm에서는 뒤늦게 wp에서 개발한 AER 48이라는 이름의 프론트 에어쇽을 양산차량에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반 라이더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고민을 한 것 같습ㄴ
항상 에어쇽에 퍼포먼스가 궁금했는데.. 어떤 느낌일까요?..
(물론 저같이 허접은 그 퍼포먼스를 다 느끼지 못하겠지만요..)
무지막지하게 컴팩트 해졌습니다. 특히 날카로운 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섹시할 따름입니다.
과연 이 친구의 주인은...
올해 초까지 sx85로 모토크로스를 수련하고 있는 유정진군입니다.
그세 쑥쑥 자라서 벌써 성인 머신을 타게 되었습니다.
많이 성숙해졌죠? ^^
저 순수한 눈빛이.. 시동이 켜지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나이에 맞지않게 폭력적인 라이딩을 즐겨하는 유정진군 ㅋ
새바이크라서 그런지 정진군 답지 않게 오랬동안 몸을 풀더군요 ㅋ
그러다가 얼마지나지 않아 배기음이 폭발하게 시작합니다.~!
연습을 위해 자주 250 동급 바이크를 자주 빌려서 연습을 했었지만..
85를 타왔던 정진군은
본인은 정석대로 125 2t 바이크를 타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오랜고민 끝에 관리도 편하고 앞으로 타게 될 250 4t 머신으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무려 신형이구요. ^^
처음 타는 바이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근방 적응합니다.
물론 더 와일드한 라이딩을 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바이크가 더욱 날렵해진 거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라지에이터 탱크부분이 더 넓어졌구요.
리어 사이드패널도 더 넓어져서 코너시 니그립과 고속 주행시 힐그립이 더욱 편해졌습니다.
뒷모습도 빠지는게 하나 없습니다.
출력이 많이 버거울 것이라는 걱정도 잠시..
몇시간 타지도 않았는데 근방 감을 잡습니다.
유정진군은 작년 첫 영암 경기 때 부상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덕분에 당시 B클래스에서 같이 경쟁했던 제가 운좋게 A클래스로 진출했지요..
그런데 타는 거 보니까 제가 내려가고 정진군이 올라가야 될것 같습니다.
ㅠㅠ
클러치를 잡는 꼬물이 두손가락이 아직도 귀엽습니다 ^^
이날은 16년식 뉴 fc250도 함께 했습니다.
똑같은 엔진과 샤시가 들어가 있지만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허스크 fc250입니다.
디자인 뿐만아니라 케이티엠과 옵션 사향이 조금 다르고 타보니 성향도 비슷한듯 다릅니다.
(허스크는 프론트 쇽이 기존의 4cs 시스템, 그리고 마구라 유압클러치, 흰색차대 등등. 핸들도 달라유..)
이제는 구형이된 15년식 제 sxf250도 함께합니다 ^^;;
아주 여유롭게 쫓아 오시는 유정진군..
어라?
저같은 느린 라이더에게 정진군은 자비가 없습니다 ㅋ
쉽게 추월..ㅠ
비록 구형이되어버린 제 250이지만
마지막년식 답게 오렌지 차대에 4cs프론트 쇽 등 기분 좋은 옵션이 함께합니다.
남자는 오렌지니까요.
실제로 일제 구형차량(11년식)을 타다가 케이티엠 15년식을 타니..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많이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제 밑천한 실력이
바이크의 퍼포먼스를 진실로 표현할 수 없기에.
참겠습니다 ㅋ
여튼 이 바이크보다 얼마나 좋아지겠어? 라는 생각에 전 이 친구를 선택했습니다.
왜 케이티엠이냐...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제 모터크로스 차량 신형은 국내에서 정식딜러에서
유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타보지 못합니다 ㅠ
그리고 일제바이크는 장점이자 단점이 디자인을 오랜기간동안
전혀 바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ㅡ,ㅡ;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이크는 예뻐야합니다. ㅋ
우리의 너그러운 유정진 선수 덕분에 시승도 해봅니다 ^^
제가 180에 85키로 정도나가는데
주위분들이 놀립니다. 돼지가 탄거 같다고...
살펴보니 스텝도 바뀌었고 (살벌합니다.) 체인지레버 간격도 달라졌고..
포지션도 구형보다 더욱 공격적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폭신한 케이티엠 시트는 그대로 더군요. ^^
어우 깜짝아.. 신형답게 슬로틀 반응도 빠르고 핸들링이 예술입니다..
쓸때없이 오른손에 브레이크 레버는 왜 올려놓고 있는.. 에휴..
바이크가 얼마나 바뀌었겠어? 좀 가벼워졌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머..진짜 구형 카뷰레터 머신을 타다가 인젝션을 타는 그런 기분인데요..
뭐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과학적인 메카니즘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요..
우선 가벼워진 무게덕분에 핸들링이나 코스 공략시 부담이 더욱 적어졌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트랙을 타는데 더욱 편하게 타지고 실제로 랩타임이 제꺼로 타는 거 보다
더 빨리 기록이 되었습니다 ㅡ,.ㅡ;;
초보인 제가 타도 느낌이 바로옵니다.
모든 것이 변했다는 것을..(카드 한도를 살펴봅니다,)
왠지 케이티엠 신형 머신을 타면 앞으로의 머신들의 미래가 느껴집니다..
앞으로 출시될 엔듀로 머신들도 너무 기대되네요..
앞으로 유정진 선수의 선전과..
제바알.. 모토크로스가 다시 부활하길..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이상 잔챙이 시나브로였습니다.
첫댓글 사진과 글 잘보고갑니다~~~
감솨합니다 ^^
퍼갑니다ㅋ
아이고.. 저야 감사하죠 ㅎ 다만 맥주마사며 두드렸는지 오타가 좀 있습니다 ㅋㅋ 이해해주세요 ㅠ
@시나브로 ㅋㅋ두번 읽었는데 오타 못찾았어요ㅋ
좋은 하루되세요🙌
파돼지 ㅋ ㅋ 파주돼지 같다
오돼지 ㅋ ㅋ ㅇ ㅇ돼지
옥돼지 ㅋ ㅋ ㅇ ㅇ돼지
ㅋㅋ ㅋ ㅋ
살빼려고 오늘 자전거 타고 출근했습니다.. 죽을맛이네요 ㅠ
여친이랑 논다고 하더니 간거여?
그분께서 은총하시어 잠시나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날 가서 여친도 바이크 가르쳐줬어요. 이제 출발도 합니다 ㅋㅋ
사진감사합니다😊
항상 라이딩을 재미있게해서 좋았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당!
홧팅~~~
정진군!좋겟다~부럽부럽 ^_^
저렇게 변했는데 제대하고 어뜨케 따라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