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경(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 경우 경)
(A5:57)
Thāna-sutta *
*대림 스님 주: 6차 결집본의 경 제목은
“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 경우 경(Abhiṇha paccavekkhitabbaṭhāna-sutta)”임.
http://cafe.daum.net/vipassanacenter/MhEF/69?q=%B0%E6%BF%EC%20%B0%E6(A5%3A57)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를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 ①‘나는 늙기 마련이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②‘나는 병들기 마련이고 병듦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③‘나는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④‘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헤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⑤‘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이 나의 의지처이다.
내가 선업을 짓건 악업을 짓건 나는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
*이 부분의 일창 스님 번역:
‘나는 업만을 재산으로 하고 업의 상속자이고 업만이 근본원인이고
업만이 진정한 권속이고 업만이 진정한 귀의처이다. 좋은 업을 행하든
나쁜 업을 행하든 나는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자주 반조해야 하느니라.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늙기 마련이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이 젊었을 때는 젊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
그들은 그 자부심에 도취하여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젊
었을 때 가진 젊음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제거되거나 혹은 줄어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늙기 마련이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병들기 마련이고 병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이 젊었을 때는 건강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
그들은 그 자부심에 도취하여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젊었을 때 가진 건강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제거되거나 혹은 줄어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병들기 마련이고 병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목적을 반연하여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헤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은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강한 탐욕이 생긴다.
그들은 그 탐욕에 도취하여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생긴 강한 탐욕은 모두 제거되거나 혹은 줄어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목적을 반연하여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헤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이 삶이 충만할 때는 삶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
그들은 그 자부심에 도취하여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
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삶이 충만할 때 가진 삶에 대한 자부심은 모두 제거되거나 혹은 줄어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목적을 반연하여
‘나는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목적을 반연하여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이 나의 의지처이다.
내가 선업을 짓건 악업을 짓건 나는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은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나쁜 행위는 모두 제거되거나 혹은 줄어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목적을 반연하여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이 나의 의지처이다.
내가 선업을 짓건 악업을 짓건 나는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여자든 남자든 재가자든 출가자든 끊임없이 반조해야 한다.”
8.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 혼자만 늙는 법이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도 늙기 마련이고 늙음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도(道)가 생겨난다.
그는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그가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열 가지]족쇄들이 제거되고 [일곱 가지] 잠재성향들이 끝난다.
‘나 혼자만 병드는 법이고 병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도 병들기 마련이고 병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도(道)가 생겨난다.
그는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그가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열 가지]족쇄들이 제거되고 [일곱 가지] 잠재성향들이 끝난다.
‘나 혼자만 죽는 법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도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도(道)가 생겨난다.
그는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그가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열 가지]족쇄들이 제거되고 [일곱 가지] 잠재성향들이 끝난다.
‘나 혼자에게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으로부터
변하고 헤어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에게도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으로부터 변하고 헤어짐이 있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도(道)가 생겨난다.
그는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그가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열 가지]족쇄들이 제거되고 [일곱 가지] 잠재성향들이 끝난다.
‘나 혼자만 나의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 혼자만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이 나의 의지처이며,
내가 선업을 짓건 악업을 짓건 그 업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도 그들의 업이 그들의 주인이고
그들은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그들의 권속이고,
업이 그들의 의지처며, 그들이 선업을 짓건 악업을 짓건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그가 이것을 끊임없이 반조할 때 도(道)가 생겨난다.
그는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그가 그 도를 향상시키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열 가지]족쇄들이 제거되고 [일곱 가지] 잠재성향들이 끝난다.
9. “병들기 마련이고 늙기 마련이고 죽기 마련인 범부는
자신이 그러한 본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를 혐오스러워하는 구나.
만약 내가 이러한 본성을 가진 중생들을 혐오스러워한다면
그런 태도로 사는 것은 나에게 적절치 않으리.
이와 같이 머물면서 나는
재생의 근거가 다 멸한 [열반의] 법 있음을 알았고
건강과 장수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 극복하였노라.
출리에서 안전한 상태를 보았나니
그런 나는 열반을 추구하면서 정진했노라.
내가 지금 감각적 욕망을 즐기는 것은 적당치 않으리.
되돌아감이란 없을 것이며
[도와] 청정범행을 목표로 하는 자가 되리라.”
대림 스님 옮김 『앙굿따라니까야』 제3권 171~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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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