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사나운 날씨 강풍주의보때문 오늘의 산행 혹여나 샘통을 부릴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네그려...
●승용차 5명가득 출발 O.k이다. 기분좋은 출발 즐거운 담소끝에 목적지
진안 I.C over다. 어쪄랴 되돌리지도
못하고 한시간정도 초과. 허나 초연한 마음, 늙은이의 여유로움이다.
기회비용의 손실, 덕분에 용당댐 국내 5위의 저수량의 이모저모 구비구비 구경한번 잘하게되니 기회비용 이곳서 찾으니 역시나 제로섬 게임이다.
●이왕지사 늦은 몸 금강산도 식후경 빈자리 데스크에 앉아 베낭풀고 김밥과 막걸리 한잔 목을 축이는데 도깨비한분 나타나 음식주문 요구 어거지 파전하나 시켰더니 달라는게 금값이다. 허허 찜찜하지만 여행길 흔한대접, 감사하고 감사하옵나이다.
●숨가쁘게 500여계단오르니 좌로는
숫마이산 우로는 암마이산이 쏫아있나
니 개미가 큰바위를 보는격이다. 둘다
등반통제, 허긴 허용해도 시간없지만...
은수사:암,수 마이산을 배경으로 320여
계단아래 태조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품은 곳. 태조가 심었다는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가 옷을벗은 나목되어 외롭듯 보호받고있구나? 오밀조밀 사찰이 조화롭고 품위있게 조용하네!
부처님께 합장후 탑사행이다.
●오늘의 목적지 탑사:탑사로 가까이 내려갈수록 타포니(암벽이오랜세월 겨울철 동결과 융해가 반복,자갈성분의 암석이 떨어져나간 크고작은 구멍) 형상 모습은 레미콘으로 불량품 자갈 모래 콘크리트를 반죽해 부어눟은 듯 기이한 모습 모양이 신비롭다.
●탑사에이르니 처사 이갑용옹께서 손수 돌로 쌓아올린 여러 형태의 돌탑, 피라미드같은 안정형, 돌 하나하나 위 이어얹은 수직형 위험형, 이곳저곳 무너질세라? 조심조심 보는이 마음 더 불안하네! 허나 옹의 지극정성 하늘에
닿아 성난 폭풍 비바람 풍상에도 돌탑 고고한 자세다. 우듬지 첨탑돌이 살살 바람에도 곧 무너질것 같아도 견딤은 우리민족의 정신이다.
돌탑과 어울리는 사찰 암,수마이산을
배경으로 한폭의 산수화다
●來邱길: 차량을 옮길수없어 回歸하자니 끝없이이어진 계단에, 평소 부실 한 척추, 아랫다리 종아리가 걱정스럽다
짧은 하루해 日課 바쁘다. 走馬看山.
귀로후 하루를 마무리하고 피로회복 돼지갈비살과 소주.맥주가 일품이다. 휴우 바쁘다.
※여담:섬진강,금강의 발원지가 이곳이라는데 나는 보지못하고 혼자몰래 발원지 목을축인
친구가 괘씸. 동참하였으면 ㅎㅎ
탑사와 돌탑
마이산의 타포니(사진 위)
은수사와 배경 암,수마이산
처사 이갑용옹께서 머문 은수사찰
계단은 싫어 1000여 계단 왕복
우측이 정상 암마이산 오르는 길
정상은 가지못하고 사진 차용 죄송합니다
첫댓글 청운! 늦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멋진 산행 다녀오셧구려.
짧은글에도 함축성 가득 품은 글솜씨가 빛을 발합니다.
떨어지는 기온에 건강 잘 챙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