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일, 사실상 제주 한달살기의 마지막 날인 셈이다.
그래서 의미있는 여행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오늘의 여행코스는 거문오름 - 녹산로이다.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 제444호이며,
세계자연유산(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3곳을 묶음으로)으로
2007.7.2일 등재되어 있는 귀한 곳으로
사전 예약에 의해서만 탐방이 가능하다.
** 제주여행 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 :
한라산, 치유의 숲, 거문오름 세 곳이다.**
녹산로는 수 Km에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가에
유채꽃과 벚꽃이 유명한 곳이다.
제주지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스럽게 비가 오지 않아 산뜻한 마무리가 가능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 받은 하루를 보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탐방안내소와 탐방로 입구이기도 하다.
09:00시부터 13:00시까지 30분 단위로
해설사와 함께 계획된 탐방로를 따라 탐방한다.
코스는 1시간, 2시간 30분, 3시간 30분 등 3개 코스가 있다.
거문오름이 보인다.(삼나무 조림 모습)
삼나무 숲을 통해 탐방로에 접어 든다.
전망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중앙지역이 분화구 내부이다.
한라산 백록담의 2.8배 규모라고 한다.
일본군 갱도진지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 당시 제주도 전역에
수많은 갱도진지 등 군사시설을 구축하였는데
제주 360여 개 오름(소형화산체) 가운데 약 120여 곳에서,
거문오름에는 10여 개의 진지가 구축되어 있다.
탐방로(일부 구간만 메트, 대부분은 데크)
거문오름 수직굴
일반적인 용암동굴이 수평으로 발달하는 것과 달리
항아리 모양의 수직굴 형태로 깊이는 약 35m라고 한다.
(추락 위험 대비, 철망으로 보호망을 설치)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 길
녹산로의 유채 및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