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9.18) 오전 10시 경 교감선생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매일 서울일신초등학교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면서 연혁 정비를 살폈지만 지연되고 있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는 통과 되었으니 곧 이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가을 운동회, 수련회 참가 등 바쁜 일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회의록에 나와있는 것 처럼 연혁관련 서류 준비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학교 일이 얼마나 숨 막히게 돌아가는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사실 전화 걸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전통동문들의 기다림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서울일신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 중 학교 연혁 관련만 따서 올려놓습니다. 물론 공개되는 자료라서 올리기는 올리는데~~. 걱정되는 것은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자체가 지역위원, 학부모위원, 교사위원 등이라서 이해되지 않는 발언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봐도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다 오해하지 마시고, 사실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10월 25일이 15주년 개교기념일 일 것입니다.
늦어도 그 안에는 연혁 정비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소망은 이루어졌습니다. 동문님들!!!
<연혁 추가 관련 회의록> 2015. 8. 28.
ㅇ 교사 최** : 학교연혁 추가에 관한 심의안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회의 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지난 6월 9일 서울일신초등학교 졸업생 목필균님이 방문하여 일신국민학교의 연혁을 본교 연혁에 추가시켜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본교와 서울일신국민학교의 연관성으로는 학교명칭을 이어받았다는 것과 1954년부터 1973년 졸업생 일부의 생활기록부가 서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연혁에 추가시킬 내용은 나누어 드린 내용과 같습니다. 지난 회의이후에 연관자료를 보충하기 위해 서고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으나, 추가 자료는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각반별로 함께 보관되어 있는 반별 명부를 복사하여 목록화하여 추가자료를 제시합니다.
ㅇ 운영위원장 : 제안 설명 감사합니다.
당시 경성일출공립심상소학교가 우리나라 학교가 아니라 일본인학교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경성일출공립심상소학교에서 졸업한 사람은 안오겠지만 1946년도 일신국민학교로 교명 변경된후에 다녔던 사람이 학적부를 원할 때 어떡해야할지도 문제입니다
학적을 인수인계하면 학교연혁지에 기재되어야하는데 기재되어 있습니까?
ㅇ 교사 최** : 기재되어있지 않습니다.
ㅇ 운영위원장 : 생활기록부를 인계할 당시 관련된 자료가 해당교육청에 있습니까?
ㅇ 교사 최** : 중부교육청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문서보관연도가 지나 폐기하였으므로 관련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기록관에도 문의하였으나, 관련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ㅇ 운영위원장 : 그럼 지난번 회의 이후 추가된 자료는 무엇이 있습니까?
ㅇ 교사 최** : 추가된 자료는 반별 생활기록부가 보관되어 있는 서류봉투 속에 함께 넣어 있던 반별명부를 복사하여 목록화 하였습니다. 1973년 2월 졸업생의 졸업대장이 있습니다.
ㅇ 운영위원장 : 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서울일신국민학교의 서류는 무엇이 있습니까?
ㅇ 교사 최** : 1948년, 1949년 생활기록부와 1967년, 1970년, 1971년 제적부, 1973년 졸업대장, 1954년부터 1973년 생활기록부가 보관되어 있으나, 1948년, 1949년 생활기록부와 1967년, 1970년, 1971년 제적부는 너무 낡고 보관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ㅇ 운영위원장 : 개교당시 생활기록부를 인수인계할 때, 졸업대장과 서울일신국민학교의 연혁지를 함께 인수인계하는 것이 옳으나, 인수인계가 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지 않으며, 인수인계에 관련된 어떠한 서류도 학교와 교육청에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울일신국민학교의 졸업생 생활기록부가 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연관성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그동안의 경과를 세밀하게
내부기안하여 그 결과를 서울일신초등학교의 연혁지에 추가 첨부한 후 교적비에 있는 내용만을 연혁에 추가하도록 심의하는게 좋겠습니다.
다른 의견 있으십니까? (모두 동의함)
그럼 세 번째 안건인 학교연혁 추가에 관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안) 은 그동안의 경과를 내부기안하여 그 결과를 서울일신초등학교의 연혁지에 추가 첨부한 후 교적비에 있는3 내용만을 연혁에 추가하도록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첫댓글 네 잘 알았습니다. 인수인계 당시 전수 자료가 완전하지못한건 여느 타학교의 경우도 같은 걸루 알구있어요. 중요한 건 지금부터 자료수집의 시발점이 생긴거겠지요 퍽 다행인 것은 터의 증명이 되는 교적비의 증거가 있는거구요 목 후배님 교직생활의 꽃을 후배 교정에서 마치신것두 우리에겐 큰 힘이 되구있어요 끊임없는 목 후배님의 열성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고자합니다. 그간의 경과 알림에 감사드립니다......*
내 손으로 하는 일이 아니니 기다리는 일이 좀 지루하긴 합니다. 그러나 세상 일이 제 맘과 같지 않으니 기다려봅니다.
잘~읽었습니다ㅎ 그래도 뭐니해도 목후배님이 시작과 마무리도 관여하시고 수고하셔야하는 일이네요ㅎ 고마울 뿐입니다ㅎ연혁이 변경되면 58년 졸업 57년전 내 생활기록부를 한번 보고싶어요ㅎ
생활기록부가 온전한 것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리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이루어 지겠지요, 전 모든 일을 미리미리 하는 편이라서 기다림이 지루하긴 합니다. 선배님!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셈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노심초사 끙끙 앓으며 좋은 소식 애타게 기다리던 목 후배님 속이 까맣게 탓을것은 안보고도 비디오지요.ㅎㅎ
무심코 넘겼던 일들을 되돌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사람은 다 알터인데 그 힘든일을 선봉에 서서 진두 지휘하신 목후배님에게 수고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성공의 축배를 들수 있기를 간절히 기다리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동문님들의 열정과 성원을 알기에 마음이 조급해지나봅니다.
선배님 수고 많으셨읍니다.. 고생 하시는데 후배로서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것이 안타깝네요.. 감사합니다...
든든한 후배님의 성원에 힘이 납니다.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나저나..동창님이 숙제 검사 하기 전에....이실직고 해야 하는데....ㅡ..ㅡ...
이실직고라니 아무래도 불안한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실직고는 빨리 할 수록 좋습니다. 동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