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이가 계속 대전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으며 악명을 떨치고 있는지 모르고 있을
귀여운 그린이들을 위해 사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겠다.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현재 그체 내에서 사이를 막을 수 있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필자가 가지고 있는 사이 스펙이다)
사이는 대체 무엇을 하는 영웅인가?
사이는 현재까지 나온 수많은 그체 영웅들 중에서 정말 몇 없는 광역 cc를 가지고 있는 영웅으로 ,
전방에 돌격해서 CC를 넣어 적들을 무력화 시키는 광역 CC딜러 라고 보면 되겠다.
(현재 그체 내에서 확정적인 광역 CC를 넣는 캐릭터는 밑 사진의 3명뿐이다. )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확정 cc는 기절 및 빙결 등 행동 불능 상태에 놓이는 상황을 얘기한다)

사.이 갓.조.람 느그누트
이렇게만 보면 그린이들은 A급인 사이와 마조람보단 S급인 하누트가 CC딜러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맞아보기 전까진 모른다고 사이에겐 저 둘을 씹어먹는 엄청난 장점이 있었던 것이다.
마조람의 경우 범위 내의 적을 항아리에 5초 동안 가두는 갓.C.C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시전 캐스팅이 3초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하누트의 경우 빙결을 걸어 무력화 시킬 순 있지만, 빙결을 걸기 위해선
적에게 스킬을 써서 동상이라는 상태 이상 효과를 미리 걸어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즉 빙결을 걸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마조람과 하누트의 경우를 살펴보면 확정 광역 CC를 걸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갓.사.이에겐 그러한 단점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의 1스킬인 '핵꿀밤'은 위의 두 영웅의 스킬과 비교 했을 때 정말 단점이 거의 없는 꿀 스킬이다.
저 둘이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핵꿀밤은 원하는 위치 지정하고 시전하면 바로 광역 확정 CC를 걸 수 있다.
정의의 꿀밤을 먹이고 적에게 아름다운 3초 cc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다른 cc기에 비해 범위가 적고 행동 불능을 거는 시간도 적지만, 범위가 적어도 충분히 적 4명은 cc를 걸 수 있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눈치 좋은 그린이들은 사이가 대전에서 왜 쓰이는지 알 것이다.
저 핵꿀밤이라는 스킬이 대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AI 방어대들은 상대할 때 무조건 우리팀 쪽으로 달려오기 때문에,
달려오는 타이밍에 맞춰 핵꿀밤을 걸어버리면, 방어대 캐릭터 4명이 모두 3초 기절에 걸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핵꿀밤이 맞추기 어려워 지크하트를 써서 모은 후 핵꿀밤을 날리는 분들도 많음)

(잘 보이진 않겠지만 사이를 이용해 적 4명을 먼저 기절시키고 시작)
적을 묶어두고 개패듯이 패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는 다들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사실 핵꿀밤으로만 끝났으면 사이도 이렇게까진 욕먹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갓.사.이는 핵꿀밤이라는 스킬뿐만이 아니라, 명치 찌르기라는 아름다운 기술도 가지고 있다.
명치 찌르기는 사이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스킬로 적에게 무려 침묵을 8초나 거는 갓.기술이다.
??????????????????????????????????????????????????????????????
즉 사이를 운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적에게 핵꿀밤 시전 -> 적 4명 3초 기절 -> 약간 뒤로 뺌 (명치 찌르기는 너무 가까우면 안 맞음)
-> 명치 찌르기로 적 4명 배빵 -> 적 8초 침묵 -> 적 방어대 터짐
결국 사이가 악명 높은 이유는 적은 마나 코스트로 적을 11초 동안 샌드백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어대에서 지크 + 사이 조합을 막을 수 있는 조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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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또 물어볼 수 있다. 그럼 CC 해제 캐릭터인 사치 OR 하나루를 데려가면 어떨까요??

(베로이아 항구 적 AI 사이)
위 사진과 같이 사치도 cc에 걸려서 해제는 커녕 사이좋게 같이 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루는 다를까 싶어 데려가봤지만 하나루도 cc에 걸려 같이 맞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결국
사치와 하나루는 자신이 cc기에 걸리지 않는 상태에서만
팀에게 걸린 해로운 효과를 제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즉 현재 상태에서 4명이 cc기에 걸렸을 때 확정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팀 파티 스킬인 '정화의 기운' 말곤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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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랜드체이스 정도면 요즘 나온 게임들에 비해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B급과 A급들이 S급 보다 전체적인 스펙은 낮지만 스킬을 통해서
그 차이를 조금이라도 메꾸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런 작아보지만 크나큰 문제점들이, 계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통 다른 게임들 같은 경우는 CC딜러들은 적들을 무력화 시키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클린즈 기술을 보유한( 상태이상을 해제하는 기술) 캐릭터들에게 카운터 당하도록 설계 되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사치와 하나루의 경우 자신도 cc에 걸려버리면 풀 수 있는 방법이 '정화의 기운' 말곤 존재하지 않아
존재 의미가 많이 퇴색된 캐릭터들입니다.
자신들도 cc에 걸려버리기에 사이 같은 적 cc 딜러들에게 선빵을 맞아버리면 절대 대처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AI 방어대이니 오죽할까요...
개인적으론
사이의 명치 찌르기의 침묵 시간을 3~4초로 줄이고,
사치와 하나루의 해제 스킬은 cc가 걸린 상태에서도 쓸 수 있도록 변경 해 주어야
방어대에서도 사이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방어대 AI들도 사치와 하나루가 있는 경우 적 CC를 먼저 풀도록 AI가 개선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