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대리는 커피 추출 방식의 진화는 포드 방식으로 끝이 날것이라 생각해왔다.
이제 그러한 징조가 세계 각국에서 나타 났다.
그리고 그 생각은 이제 확고해 졌다.
포드 ( POD ) 방식으로 드립이든 에스프레소든 추출하는 기계들에 대한 세계의 필립스나 브라운 등등의 가전 메이커 혹은 크라프트사를 포함한 커피관련 산업분야의 큰 업체들의 초읽기와 같은 경쟁의 징조를 콩대리는 요즘 읽는다.
칼디로 부터 시작된 커피 스토리는 이제 웹상의 여기 저기 떠도는 글들을 다 보셨을터이니 생략하고, 또한 이 코너에서 이브릭-싸이폰-플란저-드립-모카포트-에스프레소-포드 방식으로 진화된 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카테고리별로 적어 회원님들에게 리포터 하려 했으나 아직 콩대리의 게으름으로 인해 중략하고 ( 천천히 하나하나 다 소개 하겠습니다만) 포드부분에 대해 먼저 콩대리의 생각을 정리하여 적겠습니다.
포드 혹은 포드에서 파생된 각사의 타 브랜드 제품의 사용을 막기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포드나 이와 유사한 카트리지 방식이나 디스크 방식등 자사와 공동마케팅 (코마케팅인가 먼가 하는 B2B 즉, 비지니스 투 비지니스 - business to business) 의 관계를 맺는 대기업들간의 경쟁에서 자사 제품을 국제 표준화 하려는 움직임 - 전문용어로 청기와도공 심보 ^^ 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사이즈나 형태를 앞으로 포드 머신과 포드류로 편이상 불러 보기로 하자.
포드란 pod 즉, 알주머니란 말이니까 동종류의 형태를 다 포드 머신이라 부르면 될것이다.
인간은 점점 더 편리하고 맛있고 값싸고 디자인도 좋은 제품으로 발전하면서 자신들 스스로도 발전의 길을 걸어왔으며 이로 인하여 돈 많이 벌게된 유명한 기업들이 나타났다. 좋게 말하면 진화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맛있고 간편한 방식의 커피 추출도구가 포드 머신으로 나타났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가지 제품을 놓고 이야기를 하면 될성 싶다.
그렇다고해서 이 두가지 제품이 좋다는 것은 아니라 앞으로 이렇게 세상이 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바로 아래의 두 브랜드를 한번 보자.
그리고 이들 두 제품에 대한 모양새와 포드와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콩대리 생각에 일단 Senseo가 이기고 있는거 같다.
두회사 다 머리 아프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커피업체 특히 커피가공업하시는 분들 머리 쥐어 뜯어야 할성 싶다.
곧 다 죽는다. 안바뀌면....
왜 다 죽는가?
다음을 보면 이해가 가야한다.
그래도 안 이해가 안가면 내년이 안온다. ^^
이해가 안가면 내년이 없다는건 진리다...^^ (먼 말이지?)
즉 두 제품의 백그라운드를 한번 짚어보면 장난이 아니다.
위의 포장지를 잘보면 하나는 kenko 라 되어있고 또다른 하나는 Douwe Egbert 라 인쇄되어있다.
또 기계는 하나는 브라운에서 만들고 또다른 하나는 필립스에서 만든다.
그 뿐이랴 그 뒷배는 Kraft 와 Douwe Egbert 이다.
뒷배의 힘은 엄청나다.
위의 예는 단지 두 브랜드만을 짚은 것이며 그외 어마무지한 회사들의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모두들 편의성과 가격대를 만족 시키고 있다.
요건 FLAVIA 라는 제품인데 재미난다.
포드에 플라스틱포장 그리고 꼭지 부분과 배출 부분을 달아 자신들의 기계와 커피만을 사용하게 하려한 듯하다.
영국서는 우리돈 십구만원 짜리, 미국서는 우리돈 약 십만원짜리 기계 일본서는 우리돈 이십만원짜리 기계가 되어 버렸고 자사의 커피만 먹게 하려다 포드 단가가 비싸지는 바람에 시장 진입 실패...
또 한가지 포드가 비닐에 쌓인 이유는 차( tea)도 같이 팔려고 만들었는데 두마리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잡는 형국이 된 느낌이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포드 브로우 머신이며 포드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지만 가격대가 거의 100만원대를 올라 가므로
가정용이나 탁상용에 대해 언급한 이번 글에는 10만원 미만의 기계와 300원 미만의 포드가격에 대한점만을 놓고 적어 보았다.
인공위성을 발사하는데 필요한 계산을 위해서는 파이는 3.14159 즉 소숫점 다섯자리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인간은 이제 소숫점 이하 510억 자리까지 계산했다. 왜 ? 잘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입증하고 돈벌기 위해서이다.
슈퍼 컴퓨터의 성능테스트를 위한 인류 발전이 아니라 돈벌기 위해서이다.
그러다 보니 510억자리까지의 원주율을 계산해 내었다.
그러면 인간은, 특히 커피를 통해 돈버는 기업들은 당연히 값싸고 질좋고 디자인 쌈빡하고 등등 지랄뽕뽕 떠는 제품군으로 무장하고 돈 벌어야 한다.
어마무지하게 큰 기업일수록 그들의 사업영역은 전쟁터와 같다.
잘못되면 파산한다. 따라서 값싼 커피시세가 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커피 생산하는 국가치고 어디 잘사는 나라 있는가?
커피 소비 많은 국가치고 가난한 나라가 있는가?
석유 없으면 전쟁난다. 커피도 마찬가지다.따라서 거대 곡물회사의 힘은 가난한나라가 계속 가난하면 돈벌기 좋다.
돈 많이 벌면 밭떼기 장사할때도 경쟁력이 있는거 아닌가.
그 경쟁력이 510억 자리의 파이를 계산하듯이 별들의 전쟁(?) 같은 논리로
위 거대 업체의 전쟁이 될거 같은 느낌이 든다.
필립스와 브라운의 전쟁은 동네꼬마들의 싸움정도라는 생각이다.
Kraft 와 Douwe Egbert 의 격돌은 향후 또다른 거대 업체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동서가 버텨(?)주기 때문에 다행(?)이다.
Kraft 는 동서의 뒷배이기도 하지 않은가?
따라서 Tassimo 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활발해 지기란 쉽지 않을게다.
하지만 필립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면 우리나라에도 값싸고 질좋은 커피시대가 열릴지 아나?
기대 해 봐야지...
우리나라도 요래 된다면 우리나라의 소규모 커피 가공업체의 살길은 어디에 있을까?
7만원짜리 기계에다가 질좋은 포드 방식의 커피가 한잔에 270원이라면 책상위에 바를 둘 직장인이 많을까
아니면 300원 들고 복도로 나가 자판기 구녕에 동전 쑤셔넣을 사람이 많을까?
근데 곧 요래 되지 싶다.
기업의 경쟁상대는 소비자의 조건을 어떻게 충족 시키느냐이지 결코 그 경쟁상대가 비슷한 동종업계의 기업이 아니다.
상대 기업을 비난하거나 소비자를 현혹시켜 커피를 고상하고 귀한 음료의 대명사로 끌고 가는것이 결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커피관련업 종사자들이여 부디 살려면 경쟁상대의 관점을 소비자의 욕구라는 시각을 가지시라...
이건 미국회사로 가장 미국내에서 가정용 커피머신을 많이 팔고 있는 BUNN사의 야심작이다.
미국내에서 287.44 달러로 비싸다.
Bunn 에서 요 모델을 개발할 당시 브라운이나 필립스등의 가전 메이커를 경쟁사로 생각했나보다...
그런 경쟁사들의 가격으로는 제일 먼저 언급한 Senseo 나 Tassimo 의 눈튀어나올만한 가격은 상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가전 메이커는 커피등의 거대 곡물회사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
경쟁은 이제 동종업계를 넘어 서고 있다는 말이다.
큰넘들 싸움에 고래등 터진다는 말도 생기지 싶다.
하물며 새우등 터지는건 어디 보이기라도 하랴?
소하 즉 아주 작은 새우, 대하 즉 조금 큰 새우
고래 바다에 사는 제일 큰 동물
큰넘 - 덩치 엄청 큰 괴물, 너무 커서 한울타리에 있는 경쟁자인지 쳐다봐도 끝이 안보이는 전혀 알 수 없는 존재.
우리나라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 이태리 정통 수입 원두의 평균 킬로그램당 소비자 가격은 삼만원 정도라고 본다.
커피 백잔 만들면 한잔에 삼백원이다. 그런데 자판기도 한잔에 보통 삼백원이라고 본다.
국내 커피가공업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얼마를 받아야 경쟁 상대가 될까?
향후 3년 이내에 삼빡하고 뽀송뽀송한 포드머신이 오만원에다가 포드 하나가 백오십원정도가 된다면
우째 살아 남을까 고민해야 한다.
안그러면 DDD............(DDD 당거리 다동 던화 혹은 Da Di jin Da)
콩대리 생각에 이대로 가다간 토종 기업은 경쟁력 제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바꾸자....그리고 살 길들을 연구해 보자.....
요건 좀더 비싼건데 콩대리는 요즘 요걸로 마신다.
요건 포드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포드 브로어 머신보다는 비싸지만 만족한다.
요런 기계가 10만원 미만이라면 좋겠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포드가격이 비싸다. 보통 한개에 사오백원은 한다.
이백원 정도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senseo 같은류가 경쟁적으로 도입된다면 포드 하나에 이백원이 될 것이다.
이런 시대가 다가왔다.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자판기 커피 마시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 진다.
인스턴트 커피 믹스와 비슷한 원두 특히 완성도와 보관성이 뛰어난 포드 가격대가 형성된다.
년간 천억 남는 우리나라 동서같은 기업은 악몽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직은 위기의식을 못느낄 수 있다.
동서의 뒷배는 Kraft 사이기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길은 있다.
오히려 소하나 플랑크톤과 같은 우리나라 커피가공업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콩대리가 언급한 HHI 코드로 본 우리나라 커피가공업의 독과점 시대가 사라질 수 있다.
커피 가공업을 하는 작은 업체 사장님들 콩대리 찾아오면 비법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아마 콩대리가 누군지는 업계분들은 대충 다 아시는 사실일테니까...^^
출처 : http://club.paran.com/club/home.do?clubid=espres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