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fascism : 파쑈) 또는 결속주의(結束主義)는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반공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적인 정치 이념이자
국가자본주의, 협동조합주의 경제 사상이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초기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민족주의 작가, 시인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와
페르디난트 라살레의 초기 국가사회주의,
조르주 소렐의 민족적 생디칼리즘이 혼합된 형태인 반제국주의적 사상이었으나,
지지자들이 우파쪽으로 쏠리면서
반자본주의 가치가 사라지고
점점 반공주의 가치가 심화되면서
극-반공주의, 극우적 사상으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파시즘의 이론적 기원은
초기 사회주의,
그리고 조르주 소렐이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감안하면,
마르크스주의도 포함될 수 있지만,
현재 '파시즘'은 보통 '후기 파시즘'을 의미한다.
후기 파시즘 운동의 주도자는
베니토 무솔리니이며,
이 후기 파시즘에서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신체가 우월하고,
징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성우월주의를 주장한다.
또한 이들의 정치적 직접 행동에 있어서
남성적 카리스마를 요구 또는 분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파시즘은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진보주의, 전통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개인의 자유가 우선시되는 자유주의의 반대가 되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파시스트들의 특징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교묘히 이용해
대중적 애국심을 고취해 대중 독재를 합리화한다는 점에서 나타난다.
때문에 파시스트들의 행동 양상에 있어서
대중주의(라이트 포퓰리즘이라고도 하며
파시스트 운동에서는 인종, 지역, 민족의 우월심리가 심하게 작용한다.
이는 광적인 군중심리와 함께 작용하여
논리가 배제되고 감성이 우선시되는 포퓰리즘이다.
민족주의는 필수적인 이념이다.
보통 '파시즘'은 초기 파시즘이 아닌 후기 파시즘을 뜻한다.
이는 곧 반공산주의적이고 반사회주의적인 국수주의적인
대중 독재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기 파시즘은 '네오-파시즘'으로 불린다.
일부 학자들은 파시즘이 인종주의를 포함한다고 하지만,
인종주의가 포함된 파시즘은 민족사회주의(나치즘)이며,
파시즘은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와 같은 예로
1934년 저널리스트 에밀 루트비그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베니토 무솔리니는
"어딜가나 순수한 인종은 없으며,
순수한 인종이 없는 상태에서 인종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나치의 과격 인종주의를 비판했다.
그러나, 무솔리니의 입장은 매번 바뀐 적이 많았으므로,
아직 파시즘이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파시스트 대다수는 인종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에 맞게 파시즘에서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사회에 대입해
사회진화론의 논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