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많은 직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매니저, 네이미스트, 숍마스터, 푸드스타일리스트, 스포츠마사지사 등 언뜻 이름만 들어서는 알 듯 말듯한 이색직업은 기존 직업의 영역에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궁극적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고객 만족을 위한 수요와 공급으로 생겨난다. 그렇다면 호텔 내에 존재하는 직업은 몇 개나 될까?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고객을 맞는 도어맨으로 시작해 객실 청소를 하는 룸메이드에 이르기 까지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호텔리어들이 호텔을 찾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사실 호텔 내 존재하는 직종은 일반 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호텔리어들은 전통적으로 존재하던 호텔 내 직종으로 그들의 업무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정형화된 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호텔 내에 전통적인 호텔리어뿐만 아니라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세분화되고 전문화 된 호텔 내 직종이 생겨나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을 응대 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하고 생소한 호텔내 새로운 직업들
호텔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포함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호텔 이미지에 적합하게 끌어내는 일을 하는 비주얼 코디네이터. 과거 아웃소싱으로 인테리어를 맡기고 시즌별 소품만 간단히 바뀌던 것에서 고객들의 기호와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호텔 내 시각적인 모든 것을 전문으로 맡는 직업이 생겨났다. 호텔별 식음료업장에서 제공하는 대동소이한 음식들을 보기 좋게 포장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식음료 부문의 영업분석 및 프로모션, 이벤트를 기획하는 식음·조리 기획자. 식음료 부문 전담 세일즈맨이라고 하면 어떨까? 식음·조리 기획자가 얼마나 기발하고 참신한 상품을 내놓느냐에 따라 업장의 이미지와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VIP 고객들만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및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Executive Floor Lounge 컨시어즈(Concierge). 과거 호텔 프론트 가까이에 한 두 명이 상주하며 호텔 고객들의 기타 잔업무등을 도와주던 컨시어즈가 특별한 고객들만을 위해 따로 존재한다. Executive Floor Lounge 컨시어즈는 비즈니스센터와 일반컨시어즈가 하는 업무를 모두 하면서 VIP고객관리를 겸하는 팔방미인. 웨딩 및 연회 행사장에 얼음조각을 만들어 내는 얼음조각가는 과거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다양한 연회행사가 열리며 행사 성격에 맞는 작품이라 부르는 수준급 얼음 조각을 전시해 행사장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호텔 웨딩에서 가장 중요한 데코레이션인 꽃장식으로 웨딩분위기를 연출하는 웨딩플라워 코디네이터. 특1급 호텔의 예식이 허용되면서부터 고품격 호텔 웨딩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Flowerist라 불리는 꽃장식 전문가가 요구됐다. 호텔은 영업활동에 있어 어느 기업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미지를 유지하기위한 이유도 있지만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 특성상 딱히 판촉을 할 만한 대상이 없기 때문. 그러나 컨벤션 및 대규모의 국제행사 유치는 단기간 큰 이윤을 창출한다. 때문에 새로운 수익창출을 하는 호텔 대외적인 영업 판촉 담당자로 국제적인 회의 및 전시 등을 유치하고 식음부문을 담당하는 컨벤션기획자가 요구된다. 와인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구매, 감별하고 서빙하는 와인전문가 소믈리에는 최근 몇 년 새 국민 경제 활성화로 와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직종이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픈 고객요구에 발맞춰 생겨난 이 직종은 이제는 호텔 식·음료업장에 빠져서는 안될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호텔도 고객의 요구나 필요로 고객만족을 위해 새로운 직종을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직종을 더욱 세분화해 최고의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3차원 디자이너 ‘비주얼 코디네이터’
호텔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조선호텔의 형상을 느낄 수 있도록 세련되고 편안한 웨스틴 조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공간을 코디 하는 2차원이 아닌 삼차원의 형태와 입체감을 살려내는 3D Designer 박소영씨(27)의 명함에 새겨진 직함은 비주얼 코디네이터(Visual Coordinator). 웨스틴 조선의 객실, 식당, 업장의 인테리어를 전담해 호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호텔 본점은 물론 웨스턴조선비치, 호텔 내 레스토랑 및 외식업장 인 더 키친 등의 디자인 컨셉을 잡고 통일감 있는 조선 호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주업무이다. 지금까지의 주요 업무 성과를 보면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및 Hamper 데코레이션, 신부대기실 및 무대, 테이블세팅 시연회 등 웨딩 소품등을 통한 웨딩 환경 개선과 웨딩 디스플레이 및 로비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또한 부산 객실 레노베이션, 객실 소품 선택을 위한 시장조사, 외식사업부 레스토랑의 컨셉별 모델 제시 등 호텔 전반의 걸친 인테리어를 전담했다. 박소영씨는 주로 디자인 현황분석을 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관련 자료와 디자인 이론을 통해 Idea를 얻는다. 공간에서 요소와 요소와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통해 Hardwere와 Softwere로 동선계획, 시간 흐름에 따른 공간의 변화가 고려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며 국내외 최고급 호텔을 벤치마킹해 시즌별 추구하는 마케팅 방향에 따라 호텔 내부를 바꾸는 일을 한다고. 박소영씨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디자인학부 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고 2000년 11월에 입사, 국내 최초로 비주얼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그녀는 “재학시절 아르바이트로 호텔 디스플레이를 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 실제로 일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며 비주얼 코디네이터를 꿈꾸는 관련학과 후배들에게 학과 공부와 함께 많은 현장 경험을 권한다.
호텔내 프로모션 전문가 ‘식음·조리기획자’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칠월 칠석을 맞이하여 연인을 위한 이벤트로 프라자호텔 양식당 토파즈에서 연인석 및 연인을 위한 메뉴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바로 식음팀 식음·조리기획자 이인성씨(27). 7월 초에는 중국 항주 래디슨 프라자 호텔에서 한식 부페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로 하는 업무는 식음팀의 연간 업장별 특성을 파악해 프로모션 및 업장별 특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업 분석 및 기획부문에서 현재 업장의 매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영업 분석 및 매출액 제고 방안을 도출하고, 영업이 부진한 업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하며 식음·조리 부문의 일반적인 업무로는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요리 대회, 해외 연수, 식음부문 컨테스트 등을 기획하며 내부 식음·조리 부문 직원 교육 관련한 것들이 있다. 주방장 및 지배인 회의, 식음 조리 합동회의에 참석해 식음부문 기획에 반영한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라자 호텔에 입사해 3년간 식음 조리 기획업무를 담당한 그녀는 “관련학과를 졸업하지 않았어도 스스로 조리와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 성공적인 행사 및 프로모션으로 끌어낼 수 있는 이 직무에 만족한다”고말한다. “대부분 셰프들이 연세도 지긋하셔서 어른을 대하며 일하는 방법을 배우며, 주로 일류 셰프들과 일을 하다 보니 음식에 대한 눈이 달라진다”며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으로 보던 예전의 모습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식음·조리기획과 함께 호텔 내 조리사이트 프라자쿠킹 클럽을 운영하기도 하는 그녀는 “기존에 없던 직종이라 업무를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노력하고 발굴한 만큼 성과가 눈에 보여 매력이 있다”고 전한다.
특별고객 전문비서역
‘Executive Floor Lounge Concierge’ 기존 보통 층이 각각 비즈니스 전용층, 귀빈 전용층으로 특화되면서 각 Executive Floor Lounge(EFL)에 전문비서 및 고객응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의 경우 4월에 레노베이션을 통해 16, 17층을 소피텔 클럽 플로어로 귀빈 및 비즈니스맨 전용층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피텔 EFL 컨시어즈(Concierge)인 김윤정씨. 소피텔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으며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알아봐주고 도와주는 일을 담당한다. 주로 EFL 고객의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프론트에서 기다리지 않고 EFL에서 바로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비즈니스를 위한 컨퍼런스 및 회의를 위한 준비를 돕는다. 또한 항공 예약 및 확인, 관광안내 및 교통정보,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인하대학교 가정관리학과 90학번인 김윤정씨는 95년에 입사해 비즈니스센터에서 지금까지 근무해 그녀를 찾는 고객이 많다. EFL에 근무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영어, 일어 등 어학실력이 기본적으로 뛰어나면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니 만큼 밝은 웃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얼음조각의 예술가 ‘아이스카버’
호텔 웨딩 및 연회에서 사방의 빛을 받아 반짝이며 행사를 빛내는 얼음조각.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져 하나의 얼음덩어리가 얼음조각 작품이 된다. 신라호텔 아트룸의 아이스카버(얼음조각가) 허대영씨. 대학에서 환경미술 디자인학을 전공한 그는 공예품 등을 조각하는 일을 하다 호텔 얼음 조각을 하게 돼 올해로 18년째다. 얼음조각 및 미니 정원을 만드는 일이 주업무인 그는 만드는 조각품 및 장식물들이 일회성 작품이기 때문에 소장할 수 없어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런 점 때문에 작품에 임할 때마다 새롭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일할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즐기지 않고 직업으로 갖게 돼 즐겁다고. 얼음조각을 직업으로 갖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장인정신을 갖아야 한다”며 항상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며 해부하는 시각과 상상력을 갖아야 한다고. 또한 선천적으로 손재주와 물체를 한 번 보고도 기억해 낼 수 있는 기억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사설기관이 따로 없는 얼음조각은 호텔에 입사해 1년 정도 기본적인 얼음조각 관련한 작업을 배워야 조각을 할 수 있다. 때문에 4명이 팀의 전체 인원이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지난 1990년 겨울에 만들었던 대형 다보탑. 높이가 7m인 이 탑은 가로 50, 세로 1m, 높이 25 짜리 얼음 1백50여장을 쌓아서 만들었다. 이 작품을 위해 팀원이 모두 달려들어 일주일간 작업을 했다. 그는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에도 긴팔 상의와 바지를 입는다. 얼음 조각품이 녹지 않도록 하루 종일 영하 8도의 대형 냉동고 안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늘 한기(寒氣)를 느낀다. 그러나 장인정신을 갖고 하나의 창조물을 만들어 낸다는 신념으로 즐겁게 작업을 하고, 쉬는 날에는 자기개발을 위해 일반 조각전과 사진전 등을 관람한다.
웨딩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내는 ‘웨딩플라워 코디네이터’
웨딩을 위한 데코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꽃 장식. 웨딩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테이블 및 세팅을 보고 나서야 마무리 되는 꽃 장식은 웨딩플라워 코디테이터 또는 웨딩 플라워리스트라 불리는 전문가가 담당한다. 아미가호텔 웨딩 플라워 코디네이터 김혜영씨는 호텔 플라워숍에 근무하며 아미가 호텔 내부 꽃 장식부터 레스토랑, 업장 등과 홍보사진에 들어가는 꽃에 이르기까지 꽃과 관련한 일을 전담한다. 김혜영씨는 프랑스에서 플라워 디스플레이 및 테이블 데코레이션 과정을 수료하고 독일에서 국가공인 플라워리스트 자격증을 받아 현재 꽃문화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4~6월에는 제주도에서 전시회를 열어 테마에 맞는 꽃 장식을 선보였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그녀는 어릴 적부터 꽃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로 공부하고 일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꽃을 구입하기 위해 매일 새벽시장을 가는 그녀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새벽 꽃 시장에 도착하면 생기 넘치는 꽃을 보며 활기를 찾는다며 “이 직업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은 꽃의 생로병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꽃에 관한 공부를 계속해 고객 기호에 맞춰 꽃을 데코레이션 할 수 있는 맞춤형 웨딩플라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꽃에 관한 강연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한편, 그녀의 유럽형 플라워 데코레이션 스타일에 대해 “동양의 꽃 장식은 선을 중요시하며 미국 스타일과 비교해 아기자기한 특징이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조화를 강조하는 유럽의 꽃 장식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최근 유럽형 꽃 장식이 국내에 수입돼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완벽한 연회 행사를 담당하는 ‘컨벤션 기획자’
68’ Interpel 서울총회(’99), 53rd Ordinary FIFA Congress(2002), 삼성FESTA2002 등 대규모 국제회의에서부터 국내 대기업 회의까지 국내외 대소 행사를 유치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와 협의해 회의에 필요한 하드웨어적 측면을 호텔 이미지에 맞게 도와 성공적인 행사로 끌어내는 서울힐튼호텔 컨벤션 기획담당 박헌 과장. 그는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힐튼에 입사해 식·음료 부문 연회행사를 치르며 Duty Manager로 근무하다 현재 연회판촉부문 일을 맡게 됐다. 주로 박헌 과장이 판촉을 맡는 부문은 Association, Federation, Union, International로 분류되는 기관 및 단체이다. 현재 대규모 컨벤션홀을 갖고 행사를 유치하는 특급호텔들은 서울힐튼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워커힐, 롯데, 하얏트 정도. 국제적인 행사나 국내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5개의 호텔에서 약 50명 가량 판촉담당이 경쟁을 한다. 그는 타호텔 판촉담당들과 경쟁해 행사를 유치할 때 이 직업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판촉담당자의 자세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고객과 약속을 잘 지키는 기본에 충실한 ‘Back to the Base’가 생활의 신조라며 항상 준비된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외모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와인전문가 ‘소믈리에(Sommelier)’
과거 외국영화 속 고급 레스토랑에서 웨이터 복장을 한 사람이 고객에게 와인을 권하며 테스팅 하는 장면을 많이 봤을 것이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TV 속에도 자주 등장했다. 호텔이나 와인 전문 레스토랑 등에서 와인을 구매하고 감별해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서브하는 와인전문가 소믈리에. 국내에 와인이 들어와 일반인에게 알려진 기간만큼 소믈리에라는 직종이 알려진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일부계층만 호텔에서 와인을 즐기던 과거에 비해 최근 2년간 경제회복과 함께 일반레스토랑 및 바 등에서 대중적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호텔 바인 공승식 지배인(40)은 83년 입사해 근무 중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87년 음료부문에 일하면서 90년대 초 와인 공부를 시작한 10년차 소믈리에. 그가 처음 와인을 접했을 때 와인에 관한 개념도 없을 뿐 아니라 관련 서적도 없어 외국 원판서적을 사와 번역해 참고자료로 삼았다고. 그는 “최근 와인 동호회나 모임이 많아지면서 단지 술을 마시는 문화에서 와인 테스팅을 하며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며 일반인들의 와인 지식 수준도 높아져 와인의 품질을 가격에 비교해 구입하던 과거와 다르게 본인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와인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그는 소믈리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와인을 감별하기 위해 술,담배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계속 새로운 와인을 접하며 공부를 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다. 또, “주로 남성보다 예민한 여성들에게 매력 있는 직업”이라며 개방적인 배움의 자세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면 “꽃 봉우리가 활짝 피는 것”과 같은 와인의 미학에 빠져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1년 12월 ‘우수 소믈리에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던 공승식씨는 바인에서 와인클래스를 운영하며 세종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소믈리에 강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