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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성료…총 1059여편 논문 발표 | ||||||||||||||||||||||||
대한전기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13일부터 사흘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1,4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849편의 논문과 초청강연 2편, 특별 세션 3편, 전문 워크숍 108편, 전기기술 특강 8편, 직류배전용 전력기기 설계기술 고급 트랙 기술 워크숍 4편,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 63편(작품),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 22편(작품) 등 1059편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많은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및 전기법 관련해 임동순 동의대 교수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접근법’을,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이 ‘전기관련법제의 체계를, 김태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기 관련 법제 정비의 범정책적 쟁점-기본법 체계 도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돼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학술대회 첫날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전력 산업의 가치와 전력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지 다나카 일본전기학회장이 ‘IEEJ Development with the Expansion of the Electrical Universe’를 주제로 각각 강연해 국내·외 산업·학계의 전력 패러다임의 정보를 제공했다.
둘째날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이 각자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루는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도 이어졌다. 경진대회에는 아이디어·캡스톤 디자인 등 2개 부문에서 전기공학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63편의 작품이 발표됐다. 또 최근 전력산업계 안팎에서 유망 신사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관련 행사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첫 날 열린 개회식 행사에서 정현교 전기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계에서 많이 참여해 줘 발표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는 굳건한 전력산업 발전과 수출전략 산업화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며 산학협력의 자랑스런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세계시장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이라며 “우버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은 오직 연결만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전기계의 세계 초일류기술을 구축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명실상부한 산학연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유대강화를 위한 유익한 만남과 전기산업계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박성철 기술본부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신기후체제하에서 전기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 물결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기인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기산업이 불확실한 세계경제 속에서 침체된 한국경제와 수출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황용현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전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협·단체, 기업 등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새로운 기술 환경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계에 다양한 구성원 간 협업체계로 이번 하계학술대회가 각자 이해관계를 탈피해 넓은 마음으로 국가 산업 발전과 국민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전기기술 특강에서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전기 에너지분야 기술고급화’, ‘사물인터넷 기반 자율전기안전기술 개발’, ‘근거리 무선전력전송 기술 시장 및 표준화 동향’, ‘에너지 부양혁명 디지털 전기’, ‘무인항공기(드론)의 발전과 활용’, ‘전기철도용 자동장력조정장치 신기술 개발’, ‘신 555 생각’, ‘신기후체제와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등 각 분야별로 기술 트랜드와 향후 발전방향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처음으로 열린 신기술 제품 전시회에서는 LG전자, 가우스텍, 뉴튼스포스코리아, 다한테크, 데베트론코리아, 디케이에스에이치코리아, 리얼타임웨이브, 미림씨스콘, 벡터필드코리아, 비오비엔터프라이즈, 서남, 서울데이터시스템, 성신전기공업, 셈웨어, 씨엘에스, 알트소프트,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LS산전, 원리솔루션, 위코, 재우기술, 키스톤엔터프라이즈, 파워닉스, 플리어 시스템코리아, 한수원, 한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28개 업체에서 제품전시와 첨단기술 소개,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