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0월 28일)
<호세아서 1:1-2:1> “음란한 아내와 결혼한 호세아 선지자”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비로소 호세아로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행음함이니라. 이에 저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취하였더니 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또 잉태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사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저희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되어서 측량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저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사신 하나님의 자녀라 할 것이라.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두목을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호1:1-2:1)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에서 사역을 한 선지자로서, 그 당시 북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왕은 여로보암 2세로서 이 시기에 북이스라엘의 국토는 최대로 확장되고 경제적으로는 부유해졌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도덕적인 타락과 불의가 만연하였고 종교적으로는 우상숭배가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호세아 선지자는 주로 그들의 영적인 간음, 즉 우상숭배를 질책하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란한 아내’인 고멜을 아내로 맞으라고 명하십니다. 여기서 ‘음란한 여자’라는 말을 실제적인 매춘부(창녀)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음란’(adulterous)이란 단어는 ‘불성실한’(unfaithful)이라는 뜻으로도 번역이 될 수 있으므로 ‘남편을 배신할 가능성과 본성이 있는 여자’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호세아는 언젠가는 남편을 배신하고 결혼 계약을 깨뜨릴 가능성이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것으로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의 본성이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여 하나님께 대해 신실하지 못한 부패한 상태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가 고멜을 통하여 낳은 자녀들은 각각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데, 이 이름들은 장차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스르엘’이란 ‘뿌린다’, ‘흩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로서, 역사적으로는 악한 왕 아합이 죽인 의인 나봇의 피가 뿌려진 곳이 이스르엘입니다(왕상21장 참고). 그런 가운데 이제 범죄한 이스라엘의 왕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피를 뿌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루하마’와 ‘로암미’에서 ‘로’는 ‘아니(not)’라는 뜻이고 ‘루하마’란 ‘자비’, ‘긍휼’의 뜻이고 ‘암미’란 ‘내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즉 범죄한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것을 나타내는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심판의 메시지에 이어지는 10절부터 2:1에서는 그처럼 흩어졌던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지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연합하여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올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호세아의 예언들은 대부분 이처럼 심판의 메시지가 먼저 선포된 다음에 회복과 구원에 대한 약속이 뒤따라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런 예언의 구조는 여호와 하나님은 죄악에 대해 진노하시며 심판하시지만 궁극적으로는 용서하시며 구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의 음란한 아내 고멜은 우리들의 타락한 본성의 표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리스도의 피와 새 언약의 영이신 성령은 이처럼 타락하고 음란한 우리의 본성을 새롭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음란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90
첫댓글 아멘
변화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