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에서 계속
군산 소룡동 외항 여객터미널 전경입니다. 2005년 4월 군산외항 여객터미널이 준공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내항에는 일부 항로만 남기고 대부분 노선이 외항으로 옮겨왔습니다. (1981년에 건립된 내항 여객터미널은 시설이 노후한 데다 최근 뻘이 쌓여 여객선이 진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특성상 "여객선 터미널"이라 하면 무언가 낡고 낙후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새로 건립된 군산여객터미널은 마치 "공항"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중국 항로가 운항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마침 여객선이 한척 정박중이던데, 터미널 건물보다도 더 크더군요. -_-
새로 지어 깔끔한 시설들.
배타는 곳으로 나가면.
타야 할 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배는 차도선인 조양페리1호인데, 본래 목포~안좌~장산~하의 간 항로에 조양페리2호와 함께 교차운항하는 배입니다만.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이쪽 항로 임시증편을 위해 잠시 임대된 것 같습니다. 본래 차도선인지라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다소 부실한 편입니다. 이 배를 포함해 3척의 여객선이 8왕복을 운항하고 있었습니다. (비성수기엔 1척에 2왕복까지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 노선에 운항중이었던 배들을 잠시 알아보면
아림카페리1호. 계림해운 소속으로 본래 군산-선유도 항로에 고정운항하는 선박입니다. 2004년 6 신조된 새 배로서, 승객 400여명과 차량 39대를 수송가능한 430톤급 대형 선박입니다. 이 노선에서는 가장 크고 시설이 좋은 배라고 합니다.
제11화양호. 역시 계림해운 소속으로. 군산-선유도-비안도 항로에 고정운항합니다. 1988년 산.
옥도훼리호. 400명 정원의 배로. 역시 선유도노선에 거의 고정운항하지만, 선유도에만 묶이지 않고 이곳저곳을 잘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시간표도 따로 놀더군요. -_-;
첫댓글 옥도훼리는 군산~선유도를 오가는 배 중 가장 낡고 가격대비 성능 떨어지는 배입니다 (개인적으로 썩은 에어컨에서 나오는 곰팡이냄새와 은은한 구린내가 나는 만원배 안에서 숨막혀 죽을 뻔한 경험이 있어서 T.T) 가급적 아림카페리를 타실 것을 권합니다.
흠... 요즘 안보이셔서 궁금했었는데... 흐흐흫 여행을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