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 허백련 산수도
道人때 그린 산수화로 명작으로 소개합니다.
의재 장강범영長江汎影
도인때 그림
의재 허백련 長夏淸趣圖
散人때 그린 대표적인 작품
畫山水法侚可以意 會不可以言傳用筆
先後渲染濃配合遠 諸法得之心應之手
산수를 그리는 법은 재빨리 마음속으로,
깨닫고 알아야 하고 말로 전하면 안 된다.
붓을 쓰는 앞뒤의 바림과 진함은 나눔과 더함과 원근의 모든 방법을,
마음으로 깨달아 손이 이에 응하도록 하여야 한다.
의재 십군자 병풍
風風雨雨無窮恨 惆悵書空記不忘
비바람 거듭 몰아쳐 한은 끝없으니
서글피 허공에 글을 쓰며 잊지 않으려네.
二
老枝繆屈石嶙峋 雪意花光淡入神
늙은 가지는 바위 우뚝 솟은 곳에 굽어있어
눈같이 하얀 꽃빛 담백하기 신의 경지일세.
三
冷燭無烟綠蠟幹 芳心猶卷怯春寒
연기 없는 차가운 촛대 같은 푸른 밀납 줄기
꽃대 아직 닫힌 것은 봄추위 겁나서라네.
四
盖世風流王相國 傾城顔色李夫人
세상을 덮을만한 풍류는 왕상국이요,
성을 기울게 할 만한 얼굴은 이부인이라.
五
白葩多蒙別艶欺 此花端合在瑤池
하얀 꽃 여느 꽃들에게 마냥 업신여김 받지만
이 꽃이야말로 천상의 요지에나 피어 마땅한 것.
六
玉立蕭蕭竹數竿 風枝露葉帶淸寒
옥처럼 서있는 말쑥한 대나무 몇 그루
바람 가지 이슬 잎에 맑고 찬 기운 띠고 있네.
七
碧雲凉冷驪龍睡 拾得遺珠月下歸
푸른 구름 차가운데 검은 용이 졸고있어,
버려진 구슬을 주워 달빛 아래 돌아왔네.
八
不是花中偏愛菊 此花開盡更無花
꽃 중에서 국화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꽃이 지고나면 더 이상의 꽃 없으리라.
九
西望沅湘不盡流 紅芽綠葉自生愁
서쪽으로 원수 상수 끝없이 흐르는 것 바라보니
붉은 싹 푸른 잎에서 저절로 시름이 인다.
十
蒼髥鐵爪欲飛揚 肯許人家作棟樑
푸른 수염 쇠 같은 발톱 하늘을 날듯하니
어찌 인가의 기둥과 들보가 되기를 허락하겠는가?
의재 도인때 그림
의재 산인때 그림 松林
의재 산인때 그림
노송도
출처: 진도초등학교 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64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