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1년 1월 11일 오랫동안 준비했었던 꿈과 미래학교(DFIS)가 개교를 했습니다.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학교가 세워지길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 우리가 상상했던 학교보다 더 시원하고, 친환경적인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7년 동안 선생님만 준비해왔는데 학교 건물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학교 터 위에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팜나무가 군데군데 많이 있습니다. 팜나무가 서 있는 자리를 구글맵을 이용하여 위치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팜나무를 가장 적게 훼손하는 방향으로 학교 조감도를 그렸습니다. 놀랍게도 학교 조감도와 팜나무 위치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팜나무는 딱 한 그루만 잘랐습니다. 어떤 팜나무는 지붕 처마 안으로 넣어서 지었습니다. 어떤 팜나무는 건물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팜나무를 한그루를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학교 건물의 위치와 모양을 설계한 것처럼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목자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끝까지 책임지는 꿈과 미래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견뎌내는 중입니다. 꿈과 미래학교 기본 건축은 끝이 났지만, 마지막 남은 몇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보낸 편지가 생각납니다. 마케도니아에 있는 교회들은 큰 환난을 겪으며 극심한 가난에 쪼들렸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구제를 했습니다. 힘이 닿는 대로 구제했고,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오히려 마케도니아 교회는 바울에게 ”구제하는 특권“에 동참시켜달라고 간절히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 눈물겨운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애를 볼 수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교회가 구제하는 이유를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여러분의 넉넉한 살림이 그들의 궁핍을 채워주면, 그들의 살림이 넉넉해질 때, 그들이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평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후 8:14)
마치 의좋은 형제가 늦은 밤 형은 아우에게 아우는 형에게 자신의 볏단을 옮기는 장면이 연상되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 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캄보디아 교회가 지금은 연약하지만, 영적으로 넉넉해질 때 한국교회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꿈과 미래학교 건축을 위해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은 795,773달러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속에서도 마케도니아 교회처럼 선교와 구제하는 특권을 청해주시고, 힘에 지나도록 재정을 캄보디아 땅으로 흘려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도 또 다른 곳으로 재정을 흘려보내어 평형케 하는 구제의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1년 캄보디아에서 김기대 류소현 예혁 예성 예린 드립니다.
강빛나래 강주리 강영희 박수봉 강순익 구영오 곽병오 권은선 김귀완 김덕순 김상우 김석영 남행지 김선희 김송식 김수진 김애리 김애진 김윤영 김영철 김인철 김정명 김정완 김정윤 김진하 김주영 김한나 김현수 노미정 문성헌 문혜성 민들레공동체 박수봉 박미리 박민호 박영주 박윤옥 박윤환 박정래 박종식 박진 박진희 별무리학교 배명희 선진엔텍 안상수 양강용 우물계(세계로병원) 열린가정교회 오승용 완산교회 우석정 원지교회(남선교회) 윤기원 윤세미 은현교회 은현건축봉사팀 은현교회청소년부 이기원 이동영 이석분 이소라 이성은 이승도 이영희 이준기 이창민 이철호 황유선 이혁진 임종균 임종인 예나아빠 정승우 장대영 장월희 정금모 정영찬 정예찬 정인정 정임준 좋은교사운동 조재철 조재현 최영 태환 한상훈 김자연 프놈펜제일교회 차순정 최남식 최민철 최순용 최은수 차호진 허은성 하규상 한광국 한유경 GT, MMF 무명3
* 혹 착오로 빠진 분은 꼭 연락을 주세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1. 교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처음 학교를 시작합니다.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경험이 부족합니다. 교사가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사랑으로 교육하고, 수업 준비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66명의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처음 시작에 비하면 적지 않은 학생이지만 좀 더 많은 학생이 와야 합니다. 꼭 와야 할 학생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전체 학교 운영비가 최소 6000달러 정도 됩니다. 80% 이상이 교사와 직원 인건비입니다. 학생 수가 적어 자체 충당 가능한 재정은 매달 2500달러 정도가 됩니다. 부족분을 지금은 후원으로 감당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들을 지원하는 후원 플랫폼을 만들려고 합니다.
4. 기본적인 학교 건물은 다 지었지만, 기자재와 여러 부속 시설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필요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풋살장 35,000달러
- 30Kw 태양광 설비 자잿값: 25,000달러(4년 사용하면 초기 설치 비용 회수 가능, 매달 약 600달러 전기세)
- 컴퓨터실과 사무실 컴퓨터: 15,000달러
- 식당: 10,000달러
- 주차장: 5,000달러
- 책상, 의자, 책장 만들 합판 300장: 9,000달러
- TV 14대: 5,600달러
- 수영장: 30,000달러
- 교육부 학교 허가 비용과 DFIS학교 건물과 토지를 DFIS학교 법인으로 이전 비용: 50,000달러
* 이삭공동체와 DFIS 학교 관련 소식과 사진은 다음카페 (https://cafe.daum.net/SSAD)를 통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아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