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졌던 기록적인 폭우가 10일 새벽 들어 대부분 그치면서 경기도 전역에 발령 중이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회장은 팔을 걷어붙였다. 8월10일(수) 오전 9시부터 안산 신길천 교량 퇴적물 제거작업을 위해 봉사원들이 모였다.
장화와 삽, 빗자루와 마대자루 등을 손에 쥐고 쓰레기장으로 변한 신길천 푹푹 빠지는 진흙탕에서 폐비닐과 나뭇가지 등 온갖 쓰레기를 마대자루에 담았다. 치워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쓰레기들 하지만 봉사원 손길과 땀방울로 예전 신길천 모습을 찾아갔다.
11일(목)에는 안산시 이동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 침수피해 현장과 반지하 세대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인원을 나눠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로 하고 남성봉사원은 지하주차장 복구현장에 여성봉사원은 반지하 세대 복구 작업현장에서 작업을 하였다.
침수된 창과 방충망에는 그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안타까운 소식은 작업중 집주인과의 대화를 들었는데 주인이 나는 못 고쳐준다 어려우면 나가라는 소릴 듣게 되어 더 가슴 아프다. 세입자 어르신에게는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적십자사에 지원요청 하시라고 하는데 그 표정을 보는 저는 더욱 답답해졌다.
안산에서 저지대인 이동은 동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일을 격었다. 지하에는 전기실, 기계실, 창고 등 모든 시설과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업무가 마비되었다 긴급복구로 발전기를 돌려 업무를 보는 중이고 지하의 잡다한 물건을 치우는 일을 맡아 긴급하게 쓰레기를 처리했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회원들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고 부지런히 자기 일처럼 수해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잘 익은 열매에 이슬이 맺힌 것처럼 봉사원의 얼굴도 발갛게 익은 채 땀방울이 송송 맺혀 있는 모습에 정대수회장은 “세상에 쉬운 봉사는 없다 침수된 가정을 생각하면 암담함에 마음이 아프다며 봉사원 모두가 이웃사랑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대수회장은 9일(화)에도 청룡사의 도움 요청을 듣고 봉사원 참여는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동 청룡사 산사태 현장에 달려가 신도들과 하루 종일 돌과 흙을 치우는 솔선수범을 하였다.
첫댓글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님과 봉사원 여러분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안산 신길천 교량 퇴적물 제거작업과
이동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 반지하 세대 복구와 구호물품 전달 등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옥귀 부장님 취재 감사합니다.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님과 봉사원님이
안산 신길천 교량 퇴적물 제거작업을 위해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진흙곤죽과 폐비닐, 온갖 쓰레기를 제거하는데 땀 범벅이 돼, 수고하시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아울러, 수재민을 위해 구호품 전달에도 감사드리고 전옥귀 부장님도
더위속에 취재까지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용국회장님 응원에 힘이나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