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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감추인 보화(마 13:44)
지금까지 마태복음 13장에서 우리는 네 번에 걸쳐서 천국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비유들을 통해 우리는 천국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게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국은 우리 마음 밭에 뿌려진 말씀의 씨를 통해서 시작되어 집니다. 그 씨는 아주 작고 미미하지만 그 속에 생명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생명은 겨자씨와 같이 작고 미미해서 사람들이 소홀히 하기 쉽니다. 무시하고 멸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있는 생명을 알고 믿고 순종하면 그 생명의 놀라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 씨가 땅에 심겨지면 거기서 싹이 나오면서 겉껍데기가 깨어집니다. 이처럼 내 겉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어져야 예수의 생명이 자랍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 큰 나무로 자라서 새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는 놀라운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이 자랍니다. 이 생명은 다른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나라는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후 세계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였을 때 이미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십니다. 이제 그분의 말씀을 잘 듣고 믿고 순종하면 우리 안에서부터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롬 14:17)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왕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믿고 순종하면 성령충만으로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기쁨을 온전히 누림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살펴본 비유는 누룩비유입니다. 천국은 누룩과 같이 밀가루 반죽과 같은 세상에 스며들어 그 사람들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거듭난다는 말입니다.
이제 내안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이제는 내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삽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시면 내 삶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내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내가 바뀌면 나를 만나는 사람이 바뀝니다. 내가 진정으로 변화되면 내 가정이 변하고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렇게 해서 천국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비유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그러면 우리가 천국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가?"하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가지 천국의 비유는 천국의 확장성에 관한 말씀이라면 이제 남은 세 가지 비유는 천국을 소유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4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우리가 이 짧은 비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2천년 전, 당시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돈을 벌어 맡겨 둘 만한 마땅한 은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땅속 깊은 곳에 보물 항아리를 묻어두고 새로운 보물이 생기면 넣기도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 끄집어내 쓰기도 했습니다. 전쟁과 사회적인 변화가 심했던 당시 이스라엘은 주인없는 보물 항아리가 종종 발견되곤 했습니다.
그럼 당시 법률에 따라서 발견한 사람이 그 보물 항아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보물항아리가 남의 밭, 남의 땅에 숨겨져 있을 때는 여간 문제가 복잡해 지는게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일꾼은 밭 주인이 아니라 아마 품꾼이었던 모양입니다. 남의 밭에서 일을 하다가 노다지 항아리를 발견하고 고민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땅 주인이 반을 가지고 발견한 사람이 반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꾼은 밭주인과 나누어 가질 마음이 없습니다. 그 감추인 보화를 조금이라도 남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는 척 덮어두고는 집으로 돌아가 자기의 재산을 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보화가 감추인 그 밭을 산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 밭을 완전히 자기 소유로 만들어 놓은 다음 그 보화를 꺼냈다는 것입니다.
1. 천국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보화는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감추인 보화라고 했습니다. 감추인 보화,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감추어진 보화가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오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귀한 보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진 보화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발견된 보화가 되는 것입니다.
왜 천국보화가 감추어집니까? 죄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도 없지만 볼 수도 없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 11:25)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바로 그렇습니다.
뭔가를 잘 안다고 자만하고 자기 중심의 생각, 세상지식이 충만하다고 하지만 영적으로는 무지합니다. 자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성경은 교만하다고 말하고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처럼 겸손한 사람에게는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바리새인들에게는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수많은 이적을 행하시고 천국복음을 전하셨지만 저들은 깨닫지 못하고 거절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나라가 비밀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저들에게는 들려지지 않고 보여지지 않으니까 여전히 하나님없는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 자기가 전부인 자기왕국에서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오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상입니다. 이것이 죄악된 세상의 실제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인 것입니다. 세상사람과 똑같이 욕심으로 가득차 있던 우리를 선택하시고 너는 내것으로 지명하여 불러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천국의 보화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 문을 열어 주시고 내 눈을 뜨게 하실 때에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천국을 발견하였습니다.
(4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이 사람은 밭에서 농사를 짓다가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다 아시고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중에 그렇게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기로서는 아무런 의식이나 의도가 없었는데도 이렇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본문의 농부는 밭을 갈다 아주 값진 보화 상자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집에 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모든 소유’는 사람에 따라 다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자신의 소유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이 소유한 사람은 많을 것이고, 적게 소유한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양의 정도를 떠나 본질에 있어서는 자신의 모든 소유라는 의미에서는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부자 청년이 가진 돈과 과부가 가진 두 렙돈은 단순한 가치로 따지면 비교도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소유라는 의미에서는 부자 청년이 소유한 것이나 과부의 두 렙돈이나 다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보화를 발견한 농부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마지못해, 억지로, 고뇌하면서 다 판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뻐하면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면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발견하면 지금까지 내가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채우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일시적이고 허무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가치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이 모든 것이 다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앞에 돌아선 것입니다. (전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그렇습니다.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모든 것이 다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도서 끝에서 고백합니다.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이렇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자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농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날 하나님 나라의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깨달았습니다. 이것을 얻기위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얻어야 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판 것이 아닙니다. 정말 기쁨으로 다 팔았습니다. 왜요?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다 팔아서라도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3. 천국을 사기위해 자기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자기 소유를 다 판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마 19:29절을 보면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따라서 오늘 말씀에서 ‘판다’는 것은 소유권 이전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어떻게 합니까? 거래한 후에 반드시 소유권 이전을 합니다.
왜냐하면 소유권이전이 될 때 비로소 부동산에 대한 권리가 완전히 이전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제 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이전될 때 비로소 내 인생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나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의 뜻대로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때 내안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나의 소유권이 이전된다고 할 때 나의 소유권은 재물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모든 것, 곧 시간과 생명과 가정과 자식과 직장과 친구와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속성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분의 통치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통치권을 행사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내 모든 것에 대한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의 소유권이 하나님께로 이전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자신의 모든 소유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서 어떻게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하나님 나라를 사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나의 소유 중에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는 것입니까?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 보화의 가치를 잘 알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보다 더 값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기쁜 마음으로 그 밭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내가 소유한 것의 가치를 잘 비교해서 자기가 가진 것을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사야 합니다.
오늘 우리 인생에게는 고귀하고 귀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질이 중요하고, 명예가 중요하고, 건강이 중요합니다. 곧 자기 인생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취미 생활이 중요하고, 자신의 감정이 중요합니다. 결혼이 중요하고, 자식이 중요하고, 직장이 중요하고, 자신의 꿈과 이상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집니다. 이런 것을 소유하고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에 소중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영원함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소유를 기쁨으로 다 팔아 하나님 나라를 사는 복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골 2: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에 보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빌립보서 3:8-9절에 보면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빌3:8-9)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왜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모았던 것은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지금 내가 발견한 하나님 나라와 비교해볼 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지금까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다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게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 16:24절에서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서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자기를 부정하는 것을 의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 육신이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자기의 욕심이 죽을 때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20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바로 내 소유권이 하나님께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 비로소 내 삶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로 이전되었다는 것은 바로 내 육신의 정욕과 탐심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주인되어 내뜻대로 내 마음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통치아래 내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예수님이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진정으로 발견한 사람은 그만큼 이 땅의 삶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습니다. 교회사에 등장하는 많은 순교자들이 혹독한 핍박과 고난을 겪고, 마침내 사자 굴에 던져지며 화형을 당하면서까지도 그런 믿음의 길, 순교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진실로 발견한 사람은 세상 나라와 하늘나라에 양다리 걸치지 않습니다.
자기 소유의 일부를 챙겨두고 나머지만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드립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4:33절에서 “이와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의 참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4:7절은 말합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다윗왕은 그의 노년에 하나님께 이렇게 찬양을 드렸습니다. (역대상 29:11-12)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소유물뿐만 아니라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 마음의 지혜, 심지어 생명까지도 다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이 주시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다 주님이 주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천국의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어찌해야 소유할 수 있습니까?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그 밭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모든 것, 가만히 보니까 다 일시적이고 찰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이었습니다. 그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보화가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보물을 얻기 위해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다 팔 수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넘겨 드렸습니다. 이제는 내가 주인이 아닙니다. 오직 나의 주인이시요 나의 왕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그 은혜를 붙잡는 것입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세상 영광을 포기하고 결단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와 그 기쁨, 그 영광을 소유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