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할 민(憫)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자에 성부(聲符)로 위문할 민(閔)자를 했습니다. 위문할 민(閔)자는 의부(義符)로 문 문(門)자에 성부(聲符)로 글월 문(文)자를 했습니다. 글월 문(文)자는 무늬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글은 무늬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드러난 무늬가 글입니다. 하늘의 무늬는 산천초목(山川草木)이라고 합니다. 대 속 빌 민(簢), 화락할 민(旼), 옥돌 민(玟), 하늘 민(旻), 힘쓸 민(忞)자들은 글월 문(文)자가 들어 있어서 ‘민’으로 읽습니다. 민휼(憫恤) 민정(憫情) 민망(憫惘) 민연(憫然) 불민(不憫)
재빠를 민(敏)자는 재빠른 것은 손으로 하는 일이니, 손이 하는 일을 표시하는 칠 복(攴,攵)자에 재빠르려면 반복해서 훈련을 해야 하니, 매양 매(每)자를 했습니다. 매양 매(每)자는 ‘𠂉’ 글자에 어미 모(母)자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집안에서 늘 자녀를 돌보는 일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그런데 옛 글자를 보면 여자가 머리를 매만지는 표시를 했습니다. 여자가 머리를 재빠르게 고친다는 의미인 것도 같습니다. 또 여자는 날마다 머리를 매만져야 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민첩(敏捷) 영민(英敏) 예민(銳敏) 민행(敏行) 불민(不敏)
백성 민(民)자는 각시 씨(氏)자에서 머리 부분에 획을 더하여 나라를 이루고 있는 사람, 즉 백성임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백성 민(民)자는 각시 씨(氏)자의 변형입니다. 백성은 바로 각시가 배부른데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민국(民國) 민족(民族) 민심(民心) 국민(國民) 평민(平民)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