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단동십훈 강좌를 듣고 있는 도현맘입니다.
처음 수업을 듣고 몸살이 날 정도로 몸이 고되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만 골라서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점퍼루 뛰기, 울타리 치기, 혼자서 노는 시간을 길게 두기, 힘들다는 핑계로 덜 안아주기… 등등. 집에 와서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오늘이 제일 가벼운 날” 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첫 수업 이후 팔이 욱씬거렸지만 계속 아기와 이야기하고, 더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재울 때도 자주 울며 보채는 날이 많았는데, 혹시 몰라 수업에서 배운 것처럼 골반만 좌우로 살짝 흔들어 보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쪽쪽이 없이도 편하게 안겨서 자더라고요. 너무 놀라웠고, 남편에게도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단동십훈 노래를 매일 들려주는데, 신기한 점은 아기가 노래에 맞춰 몸을 앞뒤로 흔들며 리듬을 타고, 보채거나 소리를 지를 때도 특히 차 안에서 이 노래를 들려주면 마법처럼 조용해진다는 거예요. 이제 우리 아기에게는 필수 음원이 되었답니다.
첫날 “업비야~” 테스트를 했을 때, 아기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도현이는 이제 확실히 업비를 아는 아기가 되었답니다. ^^
무엇보다도, 아기를 자주 안아주면서 정서적 안정감과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수업을 함께 듣는 엄마들과도 소통하며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좋았어요
곧 마지막 수업인데 벌써부터 아쉽네요.
늘 선생님께서 정성껏 설명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덕분에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