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에 흔하고 친근한 명약 쓴 씀바귀
익산 황등면 신기촌 논두렁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물 싸랑구리가 있다.
씀바귀와 고들배기는 비슷한데 꽃잎과 꽃술이 노랑이면 고들빼기,
꽃잎은 노랗고 하얗고 연분홍이고 꽃술이 검은색이면 씀바귀다.
◈지역별 씀바귀 향명
- 씬내이 : 경북경주/상주/구미/성주, 대구, 경남거창
- 씬냉이 : 경남진주/김해/창녕
- 신냉이 : 부산
- 씀냉이 : 경남창원
- 쓴냉이 : 전북익산
- 씸냉이 : 경남밀양
- 씹내이 : 울산울주, 경남의령, 부산
- 씬나물 : 전북무주
- 쓴나물 : 전북김제/완주, 충남대전/금산
- 사라귀 : 백령도
- 싸랑부리 : 전남광주고흥/나주/영암/고창/무안/함평 담양, 전북익산/김제, 경남남해
- 사랑부리 : 전남강진
- 싸랑구리 : 전북전주/완주
- 싸랑물이 : 광주
- 씀배 : 충북청원
- 돋새 : 제주
- 쏙새 : 강원원주/평창, 경기이천
- 속새 : 경북예천
- 가새사리 : 충북
- 써구새 : 경북안동
- 씬밥통 : 전남곡성
- 씀바귀 : 경기양평/남양주/파주, 충북충주, 충남공주/부여, 경북안동, 강원원주
- 고들빼기 : 강원원주, 충남당진
이 싸랑구리 씀바귀의 효능도 다양하다, 항염-항산화-항암-항스트레스 등의 성분을 토코페롤보다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름이 이렇케 만다는 것은 이 식물이 오래 우리 민중들과 함께 해 왔고
몸에 좋은 성분들은 몽땅 갖고 있는 풀이다.
우리 조상들의 밥으로 건강식, 약용으로 즐겨 나물로 먹던 씀바귀는 그 이름도 다양하다.
씀바귀 잎과 줄기를 잘라보면 하얀즙액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이눌린과 알리파틱, 시나로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면역력 증진과 성인병 예방에 매우 탁월함이 입증이 되었는데 특히 비타민e 영양제인 토코페롤 보다도 항산화 효과가 14배가 많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억제작용은 7배가 많아 몸 안에 유해독소를 해독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주름과 급노화를 막아주어 젊음의 비타민 복합영양제로써 큰 역할을 해주게 되고 위장건강을 튼튼하게 해 주며 소화불량을 해소시키는 탁월한 작용을 한다. 무엇보다 씀바귀에는 알리파틱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 치료 및 항당뇨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실험에서 항암작용이 평균 80~90% 가 넘게 나와서 암세포를 사멸하고 전이를 막아 항암치료에 매우 유용한 약재로 쓰일 수가 있다. 이 중에서 폐암세포주에 대한 증식 억제효과를 실험한 결과에서는 씀바귀 분획물이 93.75%로 가장 높은 억제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두 번째로 간암세포주에 대해서는 84.91%의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유방암세포에 대해서는 68.56%의 비교적 높은 억제율을 보이기도 했다. 씀바귀 시료 첨가 시에 각종 암세포에 대한 실험에서는 대부분 60% 전후의 성장 억제를 하였고 정상인 세포주에 대해서도 32% 이하로 생육을 억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씀바귀 추출물은 암세포 성장억제에 대한 높은 효과에 비해서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독성을 나타냄을 시사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폐암과 간암, 유방암을 비롯해서 각종 암에 대해서 높은 암세포 사멸작용을 보여 암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가 있다. 그리고 씀바귀의 항균 및 항박테리아 효과는 토코페롤 보다 5배로 알려져 있어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세균성 바이러스 원인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의 활동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가 있어 천연항생제로서 내성에 대한 면역력을 강하게 만들 수가 있다. 특히 기관지염과 천식, 위장염, 폐렴 등의 초기 증상을 빠르게 잡을 수가 있고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염이 생겼을 경우에도 열을 진정시켜서 잘 낫게 해 준다.
암 치료사례로는 대장암 선고를 받은 한 남성분이 산에 들어가 살면서 스스로 자연치료를 하게 되었다. 특별히 아는 약초가 씀바귀와 엉겅퀴 그 외 몇 종밖에 없을 정도였지만 이들 약초를 꾸준히 먹었더니 기운이 솟고 몸이 나날이 건강해졌다. 그리고 숨쉬기가 곤란한 증상이 사라지고 결국 암덩어리도 5개월 만에 거의 모두 사라져서 현재는 즐거운 생활을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씀바귀 효능
또한 담석에 즉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간에서는 담석을 씀바귀 로만 완치한 사례가 있다. 담석은 즉 쓸개 안에 작은 자갈 같은 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이게 커지게 되면 산통과 같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씀바귀 차를 달여 먹거나 환을 만들어서 몇 알씩 계속 먹으면 담석증을 치료할 수가 있다.
그밖에 씀바귀는 비타민 A의 함량도 높아 눈건강에 직결이 되고 현대인들의 침침한 눈을 밝게 해 주며 눈의 피로를 풀어 시력증진과 건강에 큰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씀바귀 먹는법
씀바귀는 비장과 심장, 위장에 작용하고 성미는 쓰고 차가운 편으로 모든 전초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 말린 약재는 1회에 2~5g씩 500cc 물에 대추나 감초를 넣고 달여서 복용을 하면 되고 쓴맛이 매우 강하다.
종기와 타박상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되고 음낭 습진과 매독에는 약재를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내면 된다.
씀바귀 부작용
씀바귀는 별다른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지만 찬 성질이 강해서 냉증이 심하거나 위가 약하신 분들이 많이 먹게 되면 설사와 복통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뇨작용이 빨라서 늦은 밤에는 가급적 복용을 삼가하시는 게 좋고 환경오염이 없는 곳에서 채취를 하시는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
아이적 논두덕을 다니면 싸랑구리를 뜯어 할머니께 드리고 된장에 무쳐 씁쓸하고 달콤한 씀바귀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