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66일 프로젝트>
10월 1일부터 실시한 ‘66일 프로젝트’ 가 벌써 20일째에 가까워지고 있다.
66일 프로젝트란 66일간 매일 30분 이상을 내가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것들을 하면서 습관을 만드는 시간이다.
하지만 만약에 어떠한 경우이든 단 하루라도 빼먹었을 경우엔
지금까지의 기록은 전부 사라지고 그 다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운동을 하기로 결심 했었다.
운동은 내가 해야 하지만 안하고있는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는 내가 시간만 가지고 운동을 하기엔
너무나도 버려지는 시간도 많았고 집중도 할수 없었다.
더군다나 운동도구도 없는 나에게는 할수 있는 운동이 너무 한계적이였다.
그래서 운동은 66일 프로젝트에서 제외시키고 새로운 것을 66일 프로젝트에 넣기로 했다.
나는 기타를 전공했고 평소에도 많은시간을 기타를 치며 합주를 하고 지낸다.
하지만 전공을 할때 가장 시간을 안썼던 부분인 ‘코드’ 와 ‘스케일’ 연습을 하기로 했다.
사실 내 생각에 기타는 코드와 스케일만 적극적으로 활용할줄 안다면
어느 노래든 내 마음대로 편곡하고 솔로 및 코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해진다.
써니쌤께서는 새로운 곡을 연습해보라고 하셨지만
나는 지금 알고있는 곡들조차도편곡을하거나 솔로를 자유롭게 넣는 것이 많이 부족하다.
나는 재즈기타를 전공한 사람으로써 곡카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스케일과 코드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 감정으로 내가 느끼는 것을 그 곡에 담을수 있기 때문이고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할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인 틀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틀에 뭐가 중요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그 틀을 알지 못한다면
옳고 그른것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틀이 되는 스케일과 코드를 익히는 것이 내 66일 목표이다.
이 66일 프로젝트의 목적은 꾸준함과 습관을 만들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함은 내가 실패를 하거나 쓰러지는 상황에 놓였을 때
나를 다시 일어날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한다.
꾸준함이 없다면 내가 실패를 하거나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그대로 쓰러져서 아무것도 안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가는 그날까지 66일 프로젝트를 잊지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32차 <사라져버린 일주일>
이번주는 칠레에서 출발하여 호주로 이동을 했다.
칠레에서 호주에 위치한 시드니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6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허나 호주로 가는 길에 있는 날짜 변경선을 통해서 우리의 시간은 통째로 사라져버렸다.
분명 칠레에서 비행기를 탄 시간은 22일 오후 1시 30분 쯤 이였지만 '
호주에 도착한 시간은 23일 오후 5시 50분 쯤 이였다.
즉 하루가 넘게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거나 기다리는 등의 시간울 포함하면
22일 아침 8시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출발을 하여 25일 점심에 호주 멜버른에 도착을 했으므로
3일이 넘는 시간을 이동한셈이다.
시차또한 칠레보다 14시간, 한국보다는 2시간이 빨라졌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골골거렸다.
그래서 이번주에 시차에 적응할 겸
써니쌤께선 우리에게 아침 기상시간과 취침 시간을 조정해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시차에 조금 더 적응할수 있게 되었다.
나같은 경우엔 중학교 때 친구 한명이 호주로 유학을 가게 되어서
구 친구를 통해 호주에 관한 많은 정보를 들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호주에 관하여 많은 흥미와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언젠간 호주에 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하반하에서 호주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좋아했었다.
내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호주는 여름에는 썸머타임이라는 것이 있다고 했었고
매우 거대한 코코넛 게 라는 것도 존재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호주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호주에 오면 다양한 미녀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그런 기대들을 가지고 호주이 도착을 했을 땐 내 기대 탓인지
아니면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평소인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사소한 인종차별 대우에 대하여 실망감도 꽤나 컸다.
하지만 그때 잠시 뿐 다시 좋은 사람들을 만나니 호주에 대하여 다시금 점점 좋게 변해갔다.
호주애 머무는 시간은 5일 남짓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보냐지만
볼수 있는 것과 체험할수 있는 것을 모두 다 경험해보고 가고싶다.
그리고 다음에 또 호주애 오고싶다는 마음을 품게되는 좋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운동은 기구로만하는게 아니지요 쉬운걸 정하신듯
스케일과 코드연습으로 단단한 틀을 만들어 앞으로 더 멋진 연주 기대할게요^^
언제 건주 연주회하면 한번 듣고 싶다. 기타 스케일을 마스터하지 못한 1인으로서...
66일 프로젝트는 내가 관심없는 것에 시도를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더욱 깊이 발전 시킬 수도 있는 것 같애 연습하는 기간이 험난하더라도 후에 멋지게 자기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연주의 발판이 되리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66일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길 바래^^
66일 프로젝트의 목표를 잘하는 것을 더욱 깊이있게 잘 하는 것으로 수정을 했구나.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용기있게 궤도수정한 거 축하해. ^^
그래요 잘 할수있는것을 선택해
더 높은 경지로 올리는것도 즐거움을 줄것 같긴하네요
운동도 노력해보세요~
새로운 시도도 중요하고...깊이있게 파고드는 것도 중요하고...
어떤 선택이던 프로젝트의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이세상엔 좋은 마음으로, 인종차별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운나라 호주^^
2번째로 갔을땐 여유로움을 가지고,
가길바래요.
색다른 호주의 모습이 보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