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회장 강기창)는 지난 23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여중 8개반 300명과 제주동중 남학생 5개반 17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내 군 및 전쟁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1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태평양전쟁과 관련해서 대정읍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 샛알오름 진지동굴, 송악산 해안특공기지를 답사하고 6.25전쟁과 관련해서는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참전기념탑, 자유회관에 있는 강승우 중위의 동상, 동문노타리에 위치한 해병혼탑, 조일약국 근처 해병대본부 옛 사령부터, 대정읍에 있는 6.25전쟁 당시 육군 제1훈련소, 그리고 훈련소 정문 기둥,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강병대교회, 대정초등학교에 있는 임시공군사관학교 기념비를 답사했다.
이들 유적 해설에는 도재향군인회 자문위원이며 6.25전쟁과 제주용사들 저자인 정수현씨가 맡았다.
강기창 제주도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전후세대들이 몸소 지난 전쟁에 대해 역사를 체험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육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