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나이츠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티지의 오늘 경기..
오늘 저는 춘천에서 원주로 이 경기를 보러 갑니다...
보러 가기 전에 대충 분석을 해 보죠,...^^
일단 나이츠는 그저께의 경기에서 강팀인 오리온스한테 20점이 넘는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비 스토리의 득점 활약, 전희철의 부활 ,다시 돌아온 황성인으로 인해 서울 나이츠는 요즈음 골찌 팀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짓고 있죠
반면 티지 삼보는 최근들어 김주성, 양경민 등 중요주전선수들의 체력 저하, 부쩍 따라오는 전주 이지스의 추격 때문에 1위 고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주 이지스와 현재 1.5게임차로 추격당한 티지는 오늘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면 이지스에 금방 1위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와 있습니다.
그러기에 홈팀인 티지로서는 이번 경기가 골찌팀과의 쉬운 경기인 것이 아니라
1위고수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죠..
티지는 1번에 신기성 2번에 앤트완 홀 3번에 양경민 4번에 김주성 5번에 리온 데릭스
입니다..
(김주성은 5번일 수도 있겠으나....4번으로 넣었죠,.)
나이츠는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재미를 본 전희철, 아비 스토리의 득점과 황성인의 빠른 게임 진행에 승부수를 띄워 시즌 두번째 2연승에 도전할 것이고 티지는 최근 들어서 다시금 득점포에 불을 붙인 신기성과 개인기를 가진 홀, 그리고 김주성과 리온 데릭스의 한차원 높은 높이로 승부수를 띄울 것입니다..
매치업 상황을 살펴본다면...
1번..포가...황성인과 신기성의 대결입니다..황성인과 신기성은 공통점이 많은 선수죠.그들은 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포가로서는 득점력도 높습니다. 신기성은 저번 삼성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1득점을 하며 팀의 1위고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요즈음 득점포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고 황성인은 장기간의 부상에서 돌아와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1개등 6득점을 올리고 빠른 게임 운영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죠..
이처럼 황성인과 신기성은 요즈음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가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득점에서는 신기성의 약간의 우세를 점칩니다. 황성인의 득점력은 리그 포가중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나 장기간의 부상으로 인해 슛감을 어느정도 잊어버렸습니다.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도 황성인은 와이드 오픈 찬스를 미루는, 자신에 걸맞지 않는 플레이를 보인 바 있습니다.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은 듯 싶죠.. 이상윤 감독은 황성인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서 이세범과 교대 출전시키며 황성인의 체력을 비축하고, 황성인을 출전시키더라도 게임운영을 주로 맡기고 무리한 득점시도는 시키지 않죠... 반면에 신기성은 이렇다할 부상없이 코트를 누비고 있으므로 득점에서는 몸을 사리는(?) 황성인보다는 신기성이 우세할 것입니다..
게임운영면에서는 대등하다고 봅니다,.분명 이번 시즌에 황성인이나 신기성은 최강급의 어시스트는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황성인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 상을 탔지만(7.89)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못한 것이 사실이며, 신기성도 득점에 치중하는 포가이기에 어시스트 수치가 상대 포가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죠.. 기록으로 볼 때 노련미나 과감성에서는 황성인이 조금 우세겠지만, 둘의 게임운영은 대등하다고 봅니다..
2번..슈팅가드..홀과 황진원의 대결입니다... 여기서는 홀의 우세입니다. 홀은 평균득점 19점으로 14점대인 황진원에 우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기에 있어서도 유연성에 의한 빠른 돌파로 황진원의 돌파능력을 능가합니다. 황진원도 코텐 시절때는 빠른 발과 돌파로 재미를 봤습니다만...상대는 홀이기에 불리하죠.. 그러나 홀은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무리한 개인기가 많구요...그에 비해서 황진원은 센스로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선수이며, 무리한 득점시도는 거의 보이지 않죠..하지만 원주 홈이고, 홀의 개인기가 워낙 출중한 탓에 저는 홀의 우세를 점칩니다..
3번 전희철과 양경민의 대결입니다...창과 방패라고도 힐까요..양경민은 리그 최고수준은 아니지만 끈끈한 수비를 특기로 하는 선수이고 전희철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확률높은 득점을 보이는 공격수입니다.. 저는 여기서 누구의 우세도 점칠 수가 없네요.. 요즈음 양경민의 슛이 난조를 보인 탓으로 양경민은 득점에 치중하기보다는 주로 나이츠의 주 득점원인 전희철의 수비에 전념할 거 같네여.. 전희철은 이제 자기가 팀의 제 1의 공격옵션이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 올 꺼구요..
잼있는 매치업이네요... 창과 방패...
(모순이라는 용어가 생각남은 어찌.........ㅋ)
4번 김주성과 아비 스토리의 대결...김주성은 최근 많이 체력에서 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스포트 신문에서 티지의 1위 고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하는 것도 김주성의 체력저하가 큰 요인이기 때문이죠...김주성은 분명..국내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센터이고(블록슛 2위) 신인 2년차의 징크스라는 언어가 무색해 보일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죠... 하지만 체력저하라는 요인이 김주성과 티지에게는 엄청난 비상요인이며.. 마이너스가 되죠...
아비 스토리....요즈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죠..197의 키를 가진...그리 큰 키를 가지진 못했지만 선천적인 탄력과 제공권으로 나이츠의 득점을 주도하는 선수중 한명이죠.. 그저께의 35득점의 모습을 보인 아비 스토리는...정말 최강이었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비 스토리.....지친 김주성,.....
전창진 감독은 최근 정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김주성의 체력저하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훈과 김주성을 자주 교대를 시키는 전략으로 나올 거 같네요.. 정훈 선수는 정확한 외곽슛과 수비력을 겸비한,,,,,제작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의 우수한 식스맨입니다... 정훈은 요즈음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죠... 지친 김주성을 대신해서 전창진 감독이 정훈을 얼마나 잘 기용하느냐에 따라서 승부는 갈라질 수도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도 지친 김주성을 대신해서 정훈이 아비 스토리를 잘 막아줬음 하는 바램이..ㅋㅋ
5번...브레포드와 데릭스의 대결입니다...우열을 가릴 수 없죠..두선수는 블루칼러 스타일이죠,..팀의 궂은 일을 주로 도맡아서 하는...브레포드 선수나 데릭스 선수 모두 꾸준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고, 성실한 플레이를 보이는 만큼 내일도 조용히.. 아주 조용히..자신의 팀에 기여를 잘 해낼 거 같네여...
다만 외곽에 있어서는 저는 데릭스의 손을 들고 싶네여... 205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정확히 던지는 외곽.... 터지면 무섭죠...그에 비해서 브레포드는 골밑을 비비는 전형적인 골밑 플레이어네여..
굳이 우세를 점친다면.....외곽과 패스하는 센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데릭스의 우세가........ㅋㅋ
식스맨에서는 나이츠에는 이세범, 김종학, 오성식,홍사붕 등이 있죠..
티지에는 허코치님, 신종석, 정훈 등이 있죠..
식스맨에서는 티지의 완전 승리입니다... 허코치는 4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중요한 역할들을 꾸준히 해주고 있죠...신종석도 외곽 능력이 있고(작년 챔프전에서 보인 엄청난...미친..ㅋㅋ) 정훈도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주전급의 기량을 갗추고 있는 좋은 식스맨이죠...
티지가 1위를 꾸준히 달린것도 주전과 이 우수한 식스맨들의 절묘한 조화 덕이 아닐까요... 맞겠죠...
나이츠의 식스맨...이세범은 최근까지 황성인 없는 나이츠의 백코트진을 힙겹게 이끌어왔습니다.. 빠른 스피드는 인정받을 부분입니다만 게임 운영에서나 슛팀 능력에 있어서는 제가 지난 글에서 황성인의 부재를 아쉬워 할 만큼 부족한 면을 보이죠...
오늘 경기에서도 황성인을 아끼기 위해서 상당 시간 출전할 거 같은데...강팀 티지가 이세범에게는 솔직히 상당한 부담이 아닐까......생각이 되네여...
홍사붕이나...오성식도 한 때 리그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인 베테랑이지만.....허코치의 무게에는 상대가 안돼죠....^^
결론적으로 65 대 35 정도로 티지 우세입니다....
그러나 저는 나이츠의 선전도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혹시...나이츠가 요즈음 체력저하에 시달리는 티지를 잡지는 않을까...라는 기대가요...
티지에게는 1위 고수의 중요한 경기....나이츠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내일 경기를 보러...저는 춘천에서 원주로....갑니당....^^
문제는 씩스맨을 투입하는 시간입니다.. 씨즌초부터 원주TG에게 강력하게 주장했던 씩스맨 중용론을 전창진 감독은 듣지 않았져.. 반면 SK는 이상윤 감독이 워낙 런엔건 스타일을 선호하느라, 씩스맨을 자주 투입할수밖에 없져.. TG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희철/황진원의 상승세를 탄 SK읜 선전예상, 55:45까지 가능
근데 저번 금요일날 경기장 가서 sk의 경기를 봤지만.. 시즌이 3라운드만 더 남아 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특히 플레이 오프 올라갔다면 아무도 쉽게 본다고 장담 못할정도의 팀이 됐습니다... 내년에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그래서 오늘경기도 그리 쉬운 예상은 힘들듯..
첫댓글 음....ㅡㅡ; 약간 TG쪽에 무게를 더 주신거 같다는 느낌이..(TG팬이라서 그러신가요?)
문제는 씩스맨을 투입하는 시간입니다.. 씨즌초부터 원주TG에게 강력하게 주장했던 씩스맨 중용론을 전창진 감독은 듣지 않았져.. 반면 SK는 이상윤 감독이 워낙 런엔건 스타일을 선호하느라, 씩스맨을 자주 투입할수밖에 없져.. TG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희철/황진원의 상승세를 탄 SK읜 선전예상, 55:45까지 가능
ㅋㅋㅋ 전 티지의 팬이 아닙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춘천에서 원주가 가까워서 티지경기를 자주 보죠... 제가 티지에게 무게를 준 건...객관적인 기록면에서의 우세때문이죠....ㅋㅋ 전 내일 은근히 나이츠를 응원하고 싶네여... 골찌팀의 1위 격파...흥미진진..^^
근데 .. 지금 sk의 전력은 전혀 꼴찌팀 같아보이지 않는군요.. ..올시즌양팀 전적도 호각세이구요..저도 55:45 정도로 예상합니다.
홀과 스토리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겠군요. 두 사람다 기복이 약간 있지 않나요? 부차적으로는 희철삼촌과 주성이형의 컨디션 여부가..;;;
sk랑 오리온스할때 sk가 오리온스를 꺽어서 엄청 좋아했는데 막상 TG마저 꺽을것 같애서 걱정이.... (개인적으로 TG팬랑 sk팬, TG를 쬐금더 좋아하긴 하지만;;;)
6:4 정도로 티지의 우세가 점쳐지네요..그러나 최근들어 sk의 상승세 역시 무시못할점;; 지난번 황성인의 버저비터가 생각나네요..그래도 역시나 선두와 꼴찌의 대결에선 어쩔 수 없이 전력차는 인정해야할 문제..sk의 선전을 바랍니다~~
스토리가 기복이 심한 선수라서 김주성처럼 빠르고 높이가 있는 선수에게 난조를 보일수도..저도 TG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이세범과 신기성의 대결일듯..^^a
근데 저번 금요일날 경기장 가서 sk의 경기를 봤지만.. 시즌이 3라운드만 더 남아 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특히 플레이 오프 올라갔다면 아무도 쉽게 본다고 장담 못할정도의 팀이 됐습니다... 내년에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그래서 오늘경기도 그리 쉬운 예상은 힘들듯..
꼴찌와 선두팀의 대결은 아닌듯 하네여...^^ sk의 약점은 경기를 조율할수 있는 기둥이 없다는 점인데요..기세를 탄다면 sk 승을 예상합니다. 제가 보기엔 5.5:4.5
양경민과 전희철의 대결...가장 기대되는군요...
체력저하가 두드러진 티지와 정류리그막판에야 팀정비가 끝난거처럼 보이는 sk. 그리고 유난히 하위권팀들에게 번번히 잡히는 티지의 특성상 오늘도 만만치않은 경기가 될듯..걱정입니다^^;(티지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