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을 달성하고 첫 번째 경기입니다.
하위권의 댈러스지만, 전반기에도 뉴욕, 피닉스, 미네소타, 시애틀 상위권 팀들을 잡는 일정 속에서 패한 적이 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타팅 멤버는 변화 없음.
-. 1쿼터
초반부터 아리크 오건보웨일의 손이 뜨거웠습니다.
커리어나 시즌 기록을 보면 20득점 정도 하는 스코어러인데 야투율은 좀 낮은 편이네요.
인디애나에서는 스미스가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해줬고요.
최근 3옵션 보스턴이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다른 선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터져주고 있네요.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1쿼터 3점 폭격을 맞았는데 4점차로 선전했습니다 ㅎㅎ
-. 2쿼터
후반기 연속 경기 20+ 득점을 달성중인 미첼이 오늘도 뜨겁습니다.
-. 3쿼터
사토우 사발리의 3점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 선수 부상이 있었는지 이번 시즌 계속 결장하다가 최근 6경기만 출전했습니다.
작년 MVP 5위 & 퍼스트팀 선수인데..
댈러스가 하위권에 내려앉은 이유가 이 선수의 결장이 컸던 것 같네요. (작년 세미파이널 진출)
미첼이 순식간에 7점을 넣어서 추격..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쿼터 마무리였습니다.
-. 4쿼터
최근 득점이 저조한 보스턴이 4쿼터에 힘을 냅니다.
오늘 오건보웨일의 3점 9개는 WNBA 역사상 최다 3점 타이기록이었습니다.
5분 남은 상황이라 하나 더 성공하면 역대 최초 10개 달성인데.. 아쉽게 타이기록에 만족..
오늘 클러치는 미첼이 접수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시즌 성적은 17승 16패.
2019년 이후 처음으로 5할 +1승을 달성했습니다...ㄷㄷㄷ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100+ 득점을 달성할 정도로 공격력이 미친 수준입니다.
그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당연히 클락 & 미첼입니다.
오늘도 클락은 28득점 12어시스트 3점 5개 & 미첼은 36득점 6어시스트 3점 5개 ㄷㄷㄷ
내심 마지막 파작 자유투를 클락이 얻어서 30점 듀오가 되길 바랐는데..
WNBA에서 30점 듀오는 거의 없었을 것 같고, 특히 백코트 듀오는 최초이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요즘 활약에 SNS에서는 커리 & 탐슨의 스플래쉬 브라더스에 빗대어 "스플래쉬 시스터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후반기 성적으로는 미첼과 클락은 리그 득점 2,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클락은 24.6득점-9어시스트-3점 3.9개 & FG 47.9%-3PT 38.6%-FT 91.7%
미첼은 26.7득점-3점 4개 & FG 52.3%-3PT 46.7%-FT 92%
진짜 커탐듀오 같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네요.
리그에서 백코트 듀오가 원투펀치로 활약하는 팀을 유일합니다.
(WNBA는 빅맨 & 포워드가 중심..)
공격에서 모습을 보면 워리어스 느낌이 나는데, 실제 수비는 전성기 워리어스는 아니라..ㅋㅋ
같은 연고지의 인디애나 페이서스 느낌입니다.
이번 시즌 오펜시브레이팅 3위, 디펜시브 레이팅 11위인데.. (총 12팀)
최근 15경기 기준으로는 오펜시브레이팅 1위입니다. (시즌 초반에 꼴아박은...ㅠㅠ)
하나 아쉬운 것은 전반기 좋았던 보스턴이 후반기에 폼이 떨어져서 공격에서 원투펀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헐, 스미스, 단타스 등 다른 선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터져주고 있긴 한데, 클락 & 미첼이 터지지 않는다면 경기가 안 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스턴의 골밑 득점력이 살아나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몇 경기 결장했던 사무엘센이 벤치에서 다시 나왔고요.
9인 로테이션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백코트 : 주전 클락, 미첼 / 백업 휠러
3번 : 주전 헐 / 백업 사무엘센
빅맨 : 주전 스미스, 보스턴 / 백업 페그벤레이, 단타스
여전히 클락과 미첼의 출전시간 관리가 안되고 있긴 한데.. 시즌 막판이라 어쩔 수 없네요. 빨리 순위를 확정하고 휴식을 취하길..ㅠㅠ
다음 경기는 목요일 홈으로 돌아와서 LA를 만납니다.
남은 7경기 중에 홈경기가 6경기네요. 일정은 괜찮은 편입니다.
빨리 플레이오프 확정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