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http://sukzintro.com)에 작성 후
옮긴거라 반말로 작성 되있는 점 죄송합니다.
기타 위치 및 정보는 "부산 맛집기행"에 제가
처음으로 소개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 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녀와 같이 광안리 옥정현 국수를 찾아갔다. 미리 전화를 하니 저녁 7시면 장사를 안한다고 한다. 그래서 세미나 끝나고 얼른 날아갔다. 호메르스 호텔 골목으로 들어가니 간판에 불이 꺼져 있어 한발 늦었나 싶었는데 아직 장사를 하고 계셨다. 얼른 들어갔다.
통화중인 그녀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얼굴 안나오려고 저 노력하는 집념. 참 대단하다 -_-;;; 벌써 얼굴 다 드러났는데 이제 그만 가릴때도 되지 않았을까 ㅡ,.ㅡ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다고 -_-
국수를 삶으시는 이모님의 모습. 허스키한 목소리에 왠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가게 구석에 쌓여있는 구포국수. 제일 위에칸 국수 박스가 뒤집어져 있는걸 바로 돌려 놓고 싶은건 나만 그런걸까;
이집의 메뉴판. 가격이 좀 센편이다;; 유부초밥 1인분에 5알이라고 한다. 솔직히 국수는 몰라도 유부초밥 너무 비싸다 -_- 맛이 어떨지 참 궁금하다. 돈에 여유가 생기면 꼭 한번 먹어보리라.
주방의 선반에 쌓여있는 멸치 박스. 멸치 육수 맛이 아주 뛰어나다. 얼핏보니 여수산 멸치라고 되어 있었던거 같다. 물론 멸치 말고도 여러가지를 이용해 육수를 끓이는 듯.
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겨우 한장. 근데 좀 이상하게 나왔다;; 목도리는 좀 풀고 먹어야지 -_-;; 전화는 언제 끊을거니?
청량 고추 잘게 썬것. 매운걸 좋아해 아주 듬뿍 넣어 먹는다.
양념장을 찍으려는데 그녀가 방해를 한다;;; 숟가락으로 막 휘젓고 있다 -_- 건방진 것;;;
기본주는 단무지.
다시 한번 곱게찍은 양념장. 파가 송송 들어가고 고추가루함량이 많아서 내 입맛에는 딱이다.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정갈한 김치. 이번에도 직접 담는지 물어보지 못했다. 언젠가 꼭 물어보리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드디어 나온 내가시킨 온국수 곱배기(4,000원). 진한 멸치 육수와 적당히 익은 숙주 나물과 정구지 데친 고명이 잘 어우러져 맛이 참 좋다. 여기다 청량고추와 양념간장을 풀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맵고 짠걸 좋아해 양념장을 많이 넣은 내 모습을 보고 이모가 이렇게 많이 넣어 먹는 사람은 처음 본다면서;; 짜지 않냐고 물어보신다. 딱 적당했다;
그녀가 시킨 비빔국수(4,000원). 기대 하지 않았는데 매콤한게 아주 맛있다. 그녀도 맛있다고 막 먹는다. 그녀 한테는 많이 매운가 보다 연신 호호 불어대면서도 계속 먹는다. 비빔을 시키니 육수를 따로 한그릇 주신다. 육수만 마셔도 참 맛이 좋다.
별로 배가 안고팠는지 아니면 너무 매워서 그런지 그녀가 먹다가 나보고 먹으라고 준다. 곱배기를 이미 먹었지만 배가 안찼기에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받아 먹었다. 나한테는 맵기도 적당하고 양념이 참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비빔국수 곱배기를 시켜 먹도록 해야겠다.
기타 정보는 저번 옥정현 국수 글로;;;;
첫댓글 ^^*
^^
감사합니다 ^^
암튼 희안빡쪽한 칭구가 와서 내를 즐겁게 해주이 참 존내예... 담에 시간 함 내소, 함 썽그끼예~ ㅋ... 근데 월남 국수도 아이고 웬 숙주나물?
흐..감사합니다 ^^ 2월은 신입생들때문에 좀 바쁠거 같고 그 다음부터는 괜찮을거 같습니다. 근데 저 숙주나물이 은근히 땡깁니다;;
사진 안찍힐려고 하는.. 그녀가.. 불쌍합니다..
누가 보면 잡아먹는줄 알겠습니다 ㅜㅜ
또 그녀를 압수해서 막걸리 먹어야지... 막걸리 너무 좋아하더라 -_-;;
압수;;;;;;;;;;;;;;;;;;;;;;
막걸리 좋아요.ㅋ
언젠가는 나도 그녀의 실물을 보고 말리라~~~~ 너무 궁금해서리,,,,,,,^^*
언젠가 같이 뵙게 될 날이 오겠죠 ㅎ
ㅋㅋ 재밌어요^^*
용주님~ 얼마전에 이대감에서 참 잘 먹었답니다 ^^
국수가 좋아 보입니다 ^&^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녀.....남자.....가 궁금합니다...^^
무슨 소린지;;;
감사합니다 ^^ 어제는 대남포차 가서 비타민님 어머니를 뵙고 왓습니다;
관음증 환자의 일기를 보는 듯 합니다, ㅋㄷㅋㄷ
흠...말이 너무 심하신듯? 관음증의 뜻을 모르시는건가요?
인칭적 시점 차이겠죠.....관음증은......무리입니다...(무례인가?)
그녀와의 일상 너무 잼있네요^^
감사합니다 ^^
집 근처에 있어서 늘 지나가다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꼭 가봐야겠습니다..^^
한번 갔다 와보시기 바랍니다 ^^
그녀와의 데이트 완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