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5 . 6 . 9~10
어디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안성탐방소~동엽령 왕복
뉴랑 : 현철님, 블랙형님, 곰발톱
2025.8.28~9.10까지 15일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박산행(백패킹) 겸 여행을 위해 팀이 구성되었다
이번여정을 기획하신 블랙형님과 서울에서 두 분 그중 현철후배님과 인사차 덕유 동엽령에서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블랙형님은 2019.3~4월 네팔 랑탕히말라야 정규코스를 조금 틀어 경치가 멋진 칠리메~라그랑테 로 돌아 강진리와 체르코리 그리고 코사인코트를 지나 카트만두로 이어지는 헬람부코스를 함께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산행을 같이 해왔고
현철님은 블랙형님과 핸드폰 온라인 모임에서 알게 되어 함께 산행을 하였다고 한다.
날씨가 더워지며 계곡 따라 오르는 곳을 고르다 보니 안성탐방소에서 동엽령까지 거리도 적당하고 시원한 계곡이 이어져 이곳을 선택하였다. 기장이 짧아 중봉에서 자기로 했는데 최근에 그분들이 활동이 왕성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는 두 분 모두 꺼려하는 듯 그래서 아쉽지만 동엽령에서 난장을 폈고
이곳은 약 9년 전 나 홀로 집체만 한 배낭을 지고 비박산행 (삼공리 공원입구 삼거리 농협 뒤 ~투구봉(흥덕산) 능선~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 박~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후덜덜하게 진행하였는데 다시 한번 동엽령 데크를 찾는다. 이번엔 바쁜 것도 없고 계곡 따라 쉬엄쉬엄 놀며 쉬며 천천히 올라오니 참으로 편했으며 ㅎ
역시나 늘 그렇지만 입과 몸땡이가 즐거운 행복한 1박 2일 꿀 산행였다
앞으론 이런 꿀 산행을 더욱더 해야 할까 싶다!!! ㅍㅎㅎㅎㅎㅎ
그늘지고 골바람이 불어오는 폭포에서 한없이 쉬어간다
동엽령에 도착한다
이곳이 좋은 점은 동엽령 바로 아래 샘터가 있어 물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식수에 걱정이 없어서 편하다
남덕유 방향 저 멀리 무룡산
향적봉 방향
재빨리 진지를 구축하고
왼쪽 멀리 백암봉과 그곳에서 갈라져 신풍령까지 내려 뻗는 대간길. 9년 전 박배낭을 메고 저곳을 올라 진행했으니 완죤 후덜덜 했지요
나름 쉬엄쉬엄 한참을 노닥거리며 올라왔는데도 생각보다 이르다. 노니 염불 한다고 주님을 모시고.
현철 후배님이 마장동에서 공수한 육회 생와비에 참기름 맛있데요 증말로 ...ㅋㅋㅋ
밤은 깊어가고 이번 박산행 겸 여행 이바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님도 좋은 분위기에 일조하고
2019년 네팔 랑탕 다녀오고 블랙형과 알프스 TMB 올 비박계획을 하면서 구입한 제로그램 1인용 텐트 하지만 코로나가 터져
기회를 놓치고 나만 몬가고 있돠!! 흐흑 그 후 네팔히말라야가 더 당겨 마나슬루 서킷과 칸첸중가 서킷을 다녀왔다
분위기 좋고 좋고!! 붉은 해가 솟을 때까지 주님과 달리는겨?? ㅎㅎ
아침에 눈을 뜨고 밖을 보니 구름과 안개가 바람과 함께 온 산을 휘몰아쳐 아무래도 해맞이 물 건너간 듯하여 도로 누워버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밖을 보니 헉 붉은빛이 스친다
총알같이 벌떡 일어나 후다닥 능선 위로 튀어나가 이미 떠오른 해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왼쪽 끝 수도 ~가야 종주길, 맨 끝 비계~우두~가야종주길, 그 앞 수도~ 양각~보해~금귀봉 종주길
당겨보니 가야산 정상의 석화가 보이고 가운데 수도산 그 뒤 단지봉
가운데 멀리 여인의 머시가 생각나는 거창 숙성산 ㅋ
당겨보고 가운데 뾰족한 삼각형 금귀봉 마지막 종주길에 진 빠지는 산이더라고요 ㅎㅎ
오른쪽 멀리 황석산 거망종주길
동엽령 뒤로 멀리 진안 구봉산 운장산 라인과 금남정맥
역시 박산행의 진미는 아침의 여유다. 바쁜 게 없으니 느긋하게 일어나 텐트와 침낭을 말리고 소리통도 울리며 여유를 즐긴다
이후 준비해 간 아침을 해 먹고 느지막이 하산을 한다.
다 내려와 아무래도 짧은 산행이 아쉬워 나와 블랙형은 칠연폭포를 알현하려 올라가고
칠연 폭포 윗부분
가운데
맨 아래
첫댓글 사진이 배꼽이여 ㅠㅠ
다음 티스토리에서 사진 올리고 옮겨 왔는데 그곳 사진도 배꼽이고 제 노트북이 잘못 된 건지 가금 이러한 현상이 발생 하네유 흐흑 여그서 첨 부터 다시 정석대로 올렸습니다 ㅎ
@곰발톱 지금은 육회랑 고추냉이 잘 보여요^^
키르키즈까지 어케가요?패키지. 자유여행 당근 자유겠지만 일정이 궁금하네요
@윈터 이번에는 제가 기획을 하지 않아슴다.블랙형이 일정을 짰고요 당근 자유 여행임다 코스를 이제 실실 살펴봐야하는데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유
중앙 아시아 15일 예상 스케쥴
8월27
인천 ㅡ카자흐스탄 알마티 아파트형 예약 확정 1박
8월28
알마티 랜트카 출발ㅡ
콜사이 호수ㅡ차른협곡ㅡ카인디호수
8월31
알마티 랜트카 반납
9월1
알마티ㅡ버스 ㅡ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9월2
비슈케크 랜트카 출발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촐폰아타 마을
알티아라산
카라콜 마을
이시콜호수
바칸바에바 마을
송쿨호수
9월9일
비슈케크 랜트카 반납
9월10
인천 도착
@곰발톱 가고싶다 !! 스탄왕국들의 눈덮인 산과 초원~~
크 알마티서 카르키즈까지 버스가되는군요
개부럽사옵니다
그럼 지는 건디유! 전 솔직히 네팔 트레킹이 더 땡기는디유!! 이번엔 우짤수읍시 코껴서 가는거예유 흐흑
@곰발톱 챠른 협곡이나, 콜사이 협곡서 야영도 추억에 남을 거예요, 알마티서 양고기 샤브도 꼭 드세요 가성비 짱!!
아무리 그래도 안부에서 내려오면 되냐...?
동엽령 조망은 좋구만...
같이간 일행이 중봉까지 가기가 새벽에 온다고
꺼려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엽령에서 잤슴다ㅋ
발톱이아우는 노느니 염불하는구만...
내가아는 누구는...
노는니 개팬다는디...ㅋ
잘계시지라? 얼굴 잊거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