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라인 포도주 노래에 기초한 축전 서곡' 1852년 여름부터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축전서곡＞의 스케치를 시작해서 1854년에

[아스팔트정글]

https://youtu.be/2Dl1v4zVr_o?si=A7K7-xp2opX1B2PF

Schumann | Männerstimmen Basel, Switzerland

슈만은 1849년부터 1851년 사이에 성악파트를 포함한 서곡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런 편성의 서곡을 생각하게 된 것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이나 <합창 환상곡> 같은 작품 때문이었죠.

슈만은 1852년 여름부터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축전서곡>의 스케치를 시작해서 1854년에 작곡을 마쳤습니다. 원래 이 작품은 1852년 1월부터 4월까지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성악가 축제에서 초연될 계획이었지만, 슈만의 작업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이 연주되었습니다.

슈만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축전 서곡에 손을 대게 된 것은 1853년 5월에 열리는 라인강 하류지역 음악 축제에서 이 작품을 초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성악 파트의 텍스트로 사용한 '라인 포도주 노래'는 라인 지방의 축제에 잘 어울리는 그런 것이었는데요.

<라인 포도주 노래>는 1775년 '마티아스 클라디우스'가 쓴 시에 그 이듬해에 '유안 안드레'가 곡을 붙여서 라인 지방 사람들에게는 민요처럼 불려지던 그런 노래였죠. 슈만은 출 판업자 짐 로커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음악은 기본적으로 유쾌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특히 라인 지방 사람들이 이 음악을 즐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인 포도주 노래를 등장시킨 슈만의 축전 서곡은 라인 하류지역 음악 축제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5월 17일 축제의 마지막날 연주에서 초연되서 관객들의 흥을 돋웠습니다.

하지만 출판은 슈만이 세상을 떠난 뒤인 1857년에야 이뤄졌습니다.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JX0ZH03sL6s?si=6loc7xCPkw6WOC3x

Schumann: Overture, Scherzo and Finale - Chamber Orchestra of Europe/Harnonco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