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중의 대부분의 김밥집,
중국쌀이 어쩌고 한뒤론 밖에선 김밥을 한번도 안사먹은거 같네요.
물론 집에서도 안해먹었죠...김밥 만드려면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ㅡㅡ^
날도 추운데,
왜 하필 어제 요집 김밥이 갑자기 생각난건지...
전화로 위치 물어봤지만 제가 알아들은건 거제철길(?) 정도~
대충 양정에서 거제리 넘어가는 길에 있었던것 같아
기차철길 찾아 삼만리길을 나섰습니다...ㅡ,.ㅡ
이길은 와본적도 없고,
간판이 눈에 안띄어서인지 두번이나 이길을 그냥 통과했다는...
그래서 아예 새마을금고 안쪽에 있는 아파트에 차를 세워두고
길쪽으로 나와서 걸으면서 찾아봤네요...^^;;
찬바람맞으며 걷다가 내심,
'내가 이기 뭔짓이고?..미쳤는갑다..
아직 감기도 제대로 안나았는데,
이 추운날에 모르는 동네에 김밥 몇줄사러 이 무슨짓을...'
하며 후회하기 시작했다....
으으~ 추워라 ㅠ.ㅠ
김밥4인분 포장해달라하니
주인아저씨 "에구, 전화로 미리 얘기하시지, 그람 바로 싸놨을건데.."
하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커피한잔 마시며 기다리라하시네요.
"네, 오늘 이길이 첨이라서요, 담번에 올땐 미리 전화드릴께요^^"
실내는 아주 소박합니다.
테이블이 4개이던가?
집에 와서 포장된 김밥을 풀었다.
고소한 냄새가 확~
보기에도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도시락 4개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예쁘게 담겨져있었다.
안에 내용물이 똑같은줄 알았는데,
한줄은 오이, 한줄은 우엉이 들어가있네요^^
갠적으론 우엉 들어간 김밥을 좋아라합니다.
딴건 다 똑같고, 맛도 둘다 좋아요.
내용물도 내용물이지만, 밥이 너무너무 맛있다는~
적당히 찰지고,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국산쌀 쓴다는^^...쌀푸대 포개논거 봤는데...)
어제저녁 울엄마 요김밥 드시더니, 맛있다며
아침에 동생 도시락 준비하던거 걍 접으시며 요거 넣어주면 되겠다 하십니다..ㅡ,.ㅡ
천원주고 사왔다니 화들짝~ 놀라시며 자주 사오라하십니다.ㅎㅎㅎ
오늘아침 강원도까지 먼길떠나는 동생이 도시락 하나,
출근길에 저도 하나 들고 왔네요.
여태껏 제가 먹어본 1000원짜리 김밥중에 감히 최고라고 하고 싶네요~
추운데 거제동까지 갔다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PS...그리 배달좀 해달라고 댓글 올렸건만 모른척 하신거는 괴씸하지만, (ㅡㅡ^)
맛있는 집 소개해주신 항다반님 대빵 감사, 후기 올려주신 ......쩝님도 감사.
하지만 담엔 위치 좀 잘 설명해좋으삼...ㅡ,.ㅡ
첫댓글 윽 오이...
와, 오이가 뭐라카드나...ㅡ,.ㅡ
퇴근길에 항거사서 배커미션 받고 알바함 해바바
음...저랑 같이해요...
좋심니더... 국산쌀 씬다는데 일단은 점수를 주고 내용물도 성의있게 비네예~ ^^
글치예 밥도 맛있고, 내용물 정말 요^^
아!!! ~ 사무실이 바로 옆에 있을때 자주 갔었는데...할배 할매 음식 솜씨가 구수합니더...
아...그날 할무이는 못봤어요..^^
저 같으면 항대감에게 배달시킵니다...ㅋㅋ
항마담 그인간이 요즘 연락도 잘 안되고 ............. 배달도 잘 안합니다...............어휴 ........
배달계에서 파문당했다고 합니닼ㅋㅋ
갑장도 글코......행님들도 그러시고.....아~일장춘몽이구나......화무십일홍......ㅋㅋ
김밥 아주 좋아 보이네요 ^&^
글치예 ^&^
동글이가 김밥을 사러 저 먼 길을..지나가는 길도 아니고..도통 이해가 안되네..ㅎㅎ
먹어보고 싶어요 ㅜㅜ
석진트로라고 읽어야하는지..어여쁜 그녀랑 함 방문해보시길
도시락 전체샷에서 보엿던, 비집고 나온 우엉이 근접사진에는 없네요... 조작의 흔적이...^^* 좋은 사진을 위한 정성이 고맙네요... ^&^* 쌀은 중국산 찐쌀은 아닌듯 윤기가 흐르는데 조금 질은느낌도... 개인적으로는 "천원"을 내세운 체인점들 때문에 조금더 괜찮은 김밥을 찾을 수 가없다는 아쉬움이...ㅠㅠ 작은 일에서 행복을 구하는... 묵고지비...
눈썰미 있으시네요^^..근접사진에는 삐져나온 우엉을 밑으로 살짝 눕혔는데..밥은 꼬들한편은 아니구요, 약간 찰진정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래에 항다반님께서 설명을 ^^;;
위치는 전방위로 다 설명했는데......도대체....../지하철 종합운동장역 3번출구/버스 80-1 거제리 안동네/자가용 거제2동 새마을금고에서 사직동방향........검색의 생활화......가게 전번 입력해 가기......ㅎㅎ
찾을때 도대체 무슨얘긴지 모르겠더만, 찾고나니 설명이 이해가 되더라는, 무신 이런 앞뒤가 안맞는 말이...우쨌든요...히히
나는 오늘 퇴근길에 사다가 칼국수 만들어서 같이 먹어야 겠수.. 김밥만 먹음 허전해..ㅎㅎ
항다바이 언제 배달 해줄꺼냐?
오는 길에 제꺼도...
김밥 한줄에 맞아볼테야
저도 먹어 본 김밥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귓속말 : 사실 다바이가 소개한 집 중에 성공한 몇 안되는 집 중 하나임 ㅋㅋ 이크 튀자~ =3=3=3=3)
사실 맞는 말씀입니더~ㅎㅎ
원래 우리의 다반쓰님이...설명을 터무니없이 한답니당..........저둥 먹고 시포여근데 넘 멀어서리..전 패쑤
배달 함 해주꾸마......마마
아줌마~~~~~ 으~~ 좀 친한쳑~~~~ㅎㅎㅎ
저도 어제 갔는데 할머니 한분이 계시더군요.. 김밥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