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먼저 여름에 결혼하고 전 6개월 지나 12월26일에 결혼식 올렷어요
신랑이랑 저는 부모님께 10원 한푼 받지말고 부족해도 부족한대로 우리힘으로 결혼준비하자! 맘먹고 준비햇어요
많이 모으진 못햇지만..대출 껴서 2년된 24평 아파트 구해서 들갓어여
집을 정말 수도없이 알아보고 난 후 돈이 어느정도 모아지고 나서 막상 집을 사려고 하니
집값이 몇달새 천마넌 가량 오르는 바람에 ㅠㅠ 대출좀 더 꼇지만
그래도 잘 산거 같아여
대신..저희는 가구도 거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최대한 가전 가구 돈 들어가는걸 아꼇어여
살면서 필요하면 그때 그떄사려구요~~
(결혼은 12월인데 입주는 8월에 햇어요..에어컨도 없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엇어요ㅠㅠ)
현관입구에요..신랑이랑 저는 신발 하나 가지고만 신는 스타일이라 신발장이 넓은데도 텅텅 남아요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작은방은 옷방으로 햇어여
저기보이는 베란다가 빨래 너는 곳이에여
장농대신 행거설치하고 결혼전에 쓰던 화장대가져와서 쓰고 있어여
거실확장 된 집이여서 베란다가 작은방에 조그만하게 있어요
빨래만 널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빨래는 안널고 신랑 작업복 옷만 걸어놔요
옷방 옆에 화장실이에여..2년 된 집이라 리모델링 안해더 깔끔해여
화장실 바로 앞에 보이는 거실이에여~왼쪽은 거실.오른쪽은 부엌 이랍니다
이사청소 오지도 않았는데 제일 먼저 주문한 쇼파가 와서 대략 난감 했엇네여
아마 쇼파자리는 청소 안해준 듯해여ㅠㅠ
지금은 카페트도 놓고 거실장이라고 하긴 머하지만..
거실장도 놓고 셀프로 찍은 결혼사진도 놓여있어서 그나마 신혼집 같아요
저희 친언니 신혼집은 알록달록 예쁜 무늬 있는 커텐이랑 소품들로
신혼집을 꾸몃는데..(가끔 놀러가면..화려한게 부러울때 많아여ㅜㅜ)
저희집은 무조건 심플하고 깔끔하게 놓자고 우겨서 거의 통일하다시피 원목색.
하얀색으로 거의 맞췃어요..(청소를 잘안해서 그나마 하얀색이 깨끗해 보이니깐요 ㅎ)
여긴 거실에서 보이는 부엌이에요
요리는 잘안하기도 하고^^;;보통 다른 여자분들처럼 로망이 있다거나 그러진 않아서.. 아무쪼록 멀 벌여놓는걸 싫어해서 조미료는 다 안에다가 넣어 놓고 쓰고
거실에서 최대한 부엌 살림살이가 안보이도록 했어요
식탁은 인터넷으로 주문햇는데..요새 벤치형이 인기라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엔 의자4개로 삿어요..근데 의자로 사길 잘한거 같아여
저기보이는 국자걸이는 자꾸 양면테이프가 떨어져서 신랑이 못으로 박아줬어요
부엌안쪽 투명문은 세탁실이에여~~쓰레기통을 따로 안놓고 저기에 모아놔서 버려요
왼쪽은 안방.오른쪽은 작은방2에요
안방은 침대하나만 놔둿어요^^덕분에 방이 넓어서 좋아요
일부러 침대는 헤드가 낮고 모서리가 둥근 걸로 햇어요 나중에 다리라도 부딪치면 아푸니깐여ㅜㅜ
저녁엔 침대반대편 벽에 암껏도 안놔서 빔으로 영화도 보구
안방화장실..저랑 신랑은 거실화장실을 주로 써서 잘 사용 안하지만 화장실이 2개라 확실히 편하드라구요
안방 건너편에 있는 작은방이에요
신랑 서재방인데..결혼선물로 제가 신랑한테 선물 준 추성훈 안마의자에여
가격이 후덜덜하지만..신랑이 밖에서 근무하느라 안마받고 힘내라구 해줫어요
근데 잘 안한다는게 함정 ㅠㅠ
작은방에 붙어있는 붙박이장이에여..이게 있어서 그나마 캠핑장비랑 다 넣어놧어요
확실이 장이 있으니 이것저것 넣을 수 있어서 편해요
거실에서 본 풍경이에여..풍경이 탁 트인 건 아니지만..저희아파트가 대단지고층
이라 이만하면 좋다 좋다 하며 생각하며 살구있어요
아!앞에 동이 큰평수라 어마어마하게 비싼 동이라 꿈도 못꾸지만..
신랑이랑 열심히 돈 모아서 10년안에 큰평수 이사가자고 약속했어요
눈 오는 날 풍경이에여
신랑과 저는 사내커플이라 눈오는 날이면 직업상 눈을 치워야 대여 ㅠㅠ
눈치우는건 싫지만 눈오는건 엄청 좋아해요
돈아끼자고 집에서 셀프웨촬햇어요ㅎ 확실히 스튜디오에서 찍는 사진들이 예쁘긴 하더라구요..고생한 만큼 예쁘게 안나와서 속상햇지만 추억이네요ㅎ
결혼준비하면서 돈땜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어른들 말씀처럼 살면서 하나하나 채워 나가면서 살면 된다는 말이 제일 맞는 말씀같아요~~물론 첨부터 다 갖쳐놓고 시작하면 얼마나 좋겟어요..그래도 저희 부부는 의견이 잘맞아서 집사는거에 제일 비중을 두고 시작해서 그런지 다른거에는 욕심안내고 서로 싸울일이 정말 없었던거 같아요..
첨엔 정말 부모님 도움 받지 말자 생각한 마음이 결혼준비하면서 돈드는게 너무 많다보니
솔직히 조금은 도와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더라구요ㅠㅠ
사람맘이란게 참...ㅜㅜ
그래도 나름 뿌듯하네요..1년전부터 웨공카페에서 나도 빨리 우리 신혼집 올리고싶다 햇던게
엊그제 같았는데..비록 멋드러지게 집을 꾸며 놓은건 아니지만..
이글을 읽으시는분들도 고민 근심 없어지시고 행복한 신혼집이 생기셔서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첫댓글 집이 엄청 깔끔하네요..
우리신혼집은 오래된 아파트라 손볼게 많은데..
하나하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늘은 몸살에
누워있음요 ㅠ
행복이 느껴지네요. 깨 볶으면서 사세여
칭찬 감사해요
저희안방이고 작은방이고 가구가없어서..깔끔해보이는거에여 ㅠㅠ;;;
친언니네 집도 년식이 있어서 셀프로 리모델링 다 뜯어고쳣어여..저희부부도 일끝나고 매일 가서
벽지바르고 뜯고 고치고..정말 셀프리모델링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고생 많으시겟어여..그래도 다 완성하고 보면 정말 뿌듯하실꺼에여..힘내세요!
정말 깔끔하네욧~
깔끔해서 리조트 놀러간 기분이 들꺼같아용~
우린 짐이 너무 많아서ㅠ 둘 살기 딱이거듭용
깔끔한게 정말 좋은듯~ 꼭 필요한 물건들만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고 좋네용~
칭찬 감사해요
글거..제가 모든지 잘 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짐이 많지 않는거 같아여..ㅠㅠ맨날 사놓고 또 버리냐고 신랑이 머라고 하지만..그렇게라도 정리 안하면 나중에 애기 생겨서 짐이 더 많아질꺼같아여..
깔끔하고 너무 이뻐용 ㅎ
칭찬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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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03 12:27
식탁 이쁘네요!!~
칭찬 감사해용
쇼파넘이뻐요 정보알수있을까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09 09:46
와우~ 집이 정리정돈이 넘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맘에 들어요.
칭찬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