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늘빛 고은 이야기와
상쾌한 갈바람의 흔들림에
잠시 쉼을 가져보세요
무심하게 걸어왔던
기나긴 시간을 지나
가을이 거네주는 아늑한 변함을
껴안고 낙엽 한 잎에도
감사의 찬사를 보내며
이 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꽃잎이 스쳤던 자리들
그리움이 호수처럼 고여있던
정 깊은 마음자리들
가을 숲을 지날 때도 있겠지만
쓸쓸하면 쓸쓸한 대로
고요히 묻어두세요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낮추고
향기로운 가을빛의 향연에
살가운 미소 하나 띄워보내며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깊고 넓은 우리들
모두였으면 합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첫댓글 ♣ 삼천리 방방곡곡이 가을 빛으로 물들여 갑니다. 이같이 멋진 고운 날에는 모두가 사색가가 되고 어설픈 철학자가 되어 떨어지는 낙엽, 물든 단풍 한 잎에도 의미를 두며 자기의 삶을 반추해 보는 같습니다. 이 곱고 고운 날에 하늘처럼 맑고 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날마다 행복한 삶이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 삼천리 방방곡곡이 가을 빛으로 물들여 갑니다. 이같이 멋진 고운 날에는
모두가 사색가가 되고 어설픈 철학자가 되어 떨어지는 낙엽, 물든 단풍 한 잎에도
의미를 두며 자기의 삶을 반추해 보는 같습니다. 이 곱고 고운 날에 하늘처럼 맑고
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날마다 행복한 삶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