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표님을 뵈었습니다. 사돈댁의 결혼식도 마침 금촌에서 열려서 내심 잘됐다는 생각으로 금촌으로 향했습니다. 결혼식 후 점심을 급히 먹고 예정된 시간 무렵에 금촌역 광장 앞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갔습니다. 어머니도 매 번 혼자만 대표님을 만나러 가는 아들이 내심 섭섭하셨던지 대표님을 뵐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좋아하시고 설레하셨습니다. 금촌역 광장에서 대표님을 기다리며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 지난 4월 총선 유세시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를 환영하기 위해 금촌역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꽃을 사들고 대표님을 기다리던 설레이던 마음. 대표님께서 금촌역 광장에 들르시지 않고 시장 쪽으로 바로 가신 사실을 몰라 뵙지 못하고 허탈한 마음에 되돌아 오던 그 때가 새로웠습니다. 금촌역 광장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박사모경기북부 회원님들도 여러가지 색도화지에 대표님 환영의 글 등을 적어서 대표님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도 한 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대표님이 도착하셨을 때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환영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빼앗는 바람에 오래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표님은 연설을 통해 현재 정부여당의 실정을 통렬하게 비판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제 어머니도 대표님 연설을 경청한 후 대표님과 악수를 나누셨는데 너무도 좋아하시더군요. 또한 TV로만 보셨던 한선교의원님과도 인사를 나누시더니 기분은 절정에 오르신 것 같았습니다. 연설 후 대표님께서 금촌 상가를 돌며 지원유세를 시작하시는 것을 보고 다음 행선지인 문산으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어머니를 집에 모셔다 드리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문산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문산 버스터미널에서의 유세에는 더욱 많은 청중들이 대표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오후 3시)에 도착하신 대표님을 위해 많은 분들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단상 가까이에 있던 저는 대표님께서 자그마한 연단에 오르시며 주위 분들에게 (제 몸무게 때문에) '이것 무너지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하시며 웃어서 주위 분들도 많이 웃었답니다. 연단에 오르셔서 연설을 시작하려는 순간 나이드신 아저씨 한 분이 기습적으로 검은 비닐봉투를 대표님 연설대에 올려 놓고 뭐라고 소리치려 하자 주위에 있던 분들이 그 분을 재빨리 막아서 밀어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나라가 좌로 가고 있어! 좌로 가고 있다구!' 하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대표님 연단에 놓았던 검정 비닐봉투 안에는 '게' 두 마리를 넣었던 것이었습니다. 대표님은 청중들에게 그 분이 봉투에 게를 넣은 연유를 설명하셨고 많은 분들은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설을 마치신 대표님은 버스터미널 주변에 모여든 청중들과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가셨고 이번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싸이 일촌임을 밝히며 대표님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너무도 반기는 대표님 얼굴을 뵈며 기쁨 보다는 마음이 찡해져 왔습니다. 누가 이 가녀린 여인을 나라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희망으로 보내셨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표님과의 악수를 청하였고, 예의 화사한 미소로 답하시며 대표님은 주저없이 두 손을 내미셨습니다. 마침 문산 5일장날이어서 시장 입구로 들어서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저는 더 이상 대표님을 쫓아 가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어느 새 목캔디(호*스)를 사서 대표님 손에 쥐어 주었더군요. 점점 저를 닮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대표님의 걸어 가시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대표님은 그냥 그 모습, 그 마음 그대로인데 ......... 대표님의 지지자라는 우리들은 왜 이리 많이 변해가는지........ 불과 몇 개월만에 지지자끼리 오가는 글에는 험하고 날이 선 내용이 늘어만 가고....... 온갖 추문의 폭로와 비방이 난무하고 있으니........
첫댓글 나의꿈님 님의 대표님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이 그려집니다 대표님은 항상 그대로인데 우리가 그분을 너무 아프게하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님의 어머님과 부인께도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화이팅....
그랬었군요... 수고하셨읍니다...^^*
와 수도권에 사시는분이 부러운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정말 마지막글에 마음이 찡하군요 ...... 변지맙시다 박대표님은대통령으로 승리에길노 함게합시다
안녕하세요...나의꿈님...오늘 만나 뵈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이 글 북부방에 퍼 갑니다...
찡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참 명문장입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열성적으로 박대표님을 사랑하시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저감사함니다 열심히할께요
정말 감동적이군여....저도 대표님과 악수한고 진접 뵌적이 한번 있었는데 가까이에서뵙는 대표님은 더욱더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이더군요....그 이후 더 대표님께 빠지게됬죠^^ 나의꿈님, 수고하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