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별 하나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날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이성선 시인 '사랑하는 별 하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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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는 유난히 수줍어하며 등 뒤에 숨기도 하지만
대부분 앞에 서거나 주목받기를 좋아합니다
부귀영화를 욕심내는 듯해도 실제는 명예욕이 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때론 별처럼, 때론 꽃처럼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별과 꽃의 의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별은 비춰주기에 별이고 꽃은 웃어주기에 꽃입니다
별은 어두운 길을 비춰줄 때 진정한 별이 되며
꽃은 곧 낙화(落花)할 줄 알면서도 황홀하게 눈 맞추어 웃음을 줄 때 참꽃이 됩니다
정치인도 예능인도 체육인도 스타를 꿈꾸는 세상살이여도
실제로 별이 되거나 꽃이 되는 이가 그리 많지 않잖아요?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라네요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내와 며느리 그리고 딸내미들을 생각하는 하룻길 걷는 동안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의 목적은, 우리의 자유를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인을 찾는 데 있다.
– 휘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