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참석자 : HAPSOM, 그날을향해, 쥐띠84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그래도 날이 갤 듯 하여 강행하였는데, 저를 35분이나 기다려주신 그날을향해님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가 덜렁대는 바람에 주민등록증도 가지고 가지 못했습니다. 전철도 다른 방향으로 (2호선) 타버렸습니다. -_-;;
서원동주민센터로 가서 임시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 여쭈었더니 최근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5000원을 내라고 하시기에, (제 주민등록증은 고등학교 때 사진입니다!!) 그냥 나왔습니다.
대여소 아저씨께 사정을 잘 말씀 드리고 그날을향해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도림천으로 내려가서 안양천 합수부까지, 그리고 한강 합수부까지 달렸습니다. 쥐띠84님도 의외로 자전거를 잘 타시더라구요. 최근 파워워킹이나 등산을 하신다고 하시더니, 곧 피부가 좋아져서 사회생활을 멋지게 하실 것 같습니다. ^^
자전거를 타면서 그날을향해님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날을향해님은 이전에 한 8-9년 전에 아토피학교 정모 때 만나뵈었던 분이더군요. 지금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주 건실한 청년. 좋은 여자친구도 만나고, 약간은 불규칙한 일상들에서 좋은 취미생활도 찾았으면 했습니다.
한강까지 찍고 돌아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이후에는 그날을향해님은 먼저 가시고, 쥐띠84님 집에 가서 블루베리랑 방울토마토, 요거트를 사서 먹었어요.
잠시 쉬다가, 삼성산에 갔어요. 삼성산에는 삼성산성당이 있는데 옛날에 순교하신 신부님들의 묘도 있는 것
같았어요. 기도하러 올라오신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삼성산이 그래서 3명의 성인들의 산? 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쥐띠84님 집에서 뻗었습니다. 1시간여의 달콤한 낮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모임도 기대가 됩니다.
집에 와서 수요밤 예배를 드리고(설교준비를 부랴부랴ㅎㅎ), 오늘 하루 종일 고생한 피부에 감자팩을 했습니다.
요새 꾸준히 브코콜리 요구르트 쉐이크를 아침마다 먹고 있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어둔 초란도
잘 숙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7월 한 달간 제주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초란을 걸러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어서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는데, 제주도에 가서도 하나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계란 10개만 해서요.
첨부한 영상은 최근 찍은 동네에서 자전거 타는 영상과 이번에 산행을 하면서 잠깐 찍어본 영상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까지야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재밌었겠군요!! 서로에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을 거 같아요:)
다음엔 함께 해요!!
멋진 하루 보냈네요. 부럽... ^^♡
초란 만들 때 숙성시키는 통을 유리나 스텐이나 뭐 그런 재질로 하셈.
식초는 강산성이라 플라스틱의 성분들이 조금씩 빠져나와 섞인다우...^^;;;
다음엔 그리할게요. 감사합니다.
정성들인 후기 잘 쓰셨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_^b
대화도 못하고 자전거만 죽어라 타서 죄송했습니다...ㅠㅠ
다음에 만날때 많은 대화 나눠요 !
모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쥐띠님 원대로 여의도쪽으로도 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