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감기 걱정되시죠?
저도 찬바람이 부니 무지 걱정이 되네요.
감기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또 감기와 증상이 같지만 감기가 아닌 바이러스가 많아 더욱 걱정이 많이 되네요.
특히 RS바이러스의 경우도 감기와 증상이 같지만 폐렴, 천식까지 옮아갈정도로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하네요.
2세미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감염된다고 하는 바이러스라고 하니 2세미만 아이가 있으신분은
주의를 살펴야겠어요.
기침 양상에 따라 질병도 다르다 |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탓일까? 서서히 아이들 기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기침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가래가 생겼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것을 배출하기 위한 반사작용을 말한다. 우리 몸의 호흡기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자극 물질에 대해 끊임없이 방어한다. 가령 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대부분 코털에 걸러진다. 만약 코털에 걸리지 않고 통과했다면 이물질은 점액으로 둘러싸여지고, 기관지 벽의 미세한 섬모 운동에 의해 위나 밖으로 내보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이물질이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바로 기침인 것이다.
원인 질병 따라 기침 유형도 달라진다
열과 콧물이 따라온다 | 기침, 콧물, 발열 등 자질구레한 여러 증상이 따라올 때에는 대개 감기인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일 년에 5~9회 정도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엄마들도 눈치 빠르게 감기임을 짐작할 것이다. 코와 인두에 생기는 염증인 감기의 주요 증상은 열이 나고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다. 통념과 달리 기침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감기 걸렸을 때의 기침은 시간대를 두지 않고 간간이 바튼 소리를 내듯이 하는데, 가래가 있을 때는 그르릉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에 더해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않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큰 아이들은 쉰 목소리를 내며 목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한다. 감기는 잘 먹고 잘 쉬면 낫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칫 중이염이나 축농증,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독 밤에 심하다 |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도 기침을 유발한다. ‘코에 문제가 있는데 왜 기침을 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비동에 가득 차 있는 콧물 등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 역시 간접적으로 자극을 받는다. 이런 경우에는 낮에도 간간이 기침을 하지만 주로 잠자리에 들어 있는 밤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서늘하면서 공기 중의 먼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염이나 축농증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만약 아이의 축농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 기침이 될 수도 있으므로 엄마가 재빨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두염 역시 밤에 기침이 심하다.
고열이 오래 지속된다 |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은 폐나 기관지 자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꽤 많이 기침을 하게 된다. 증상은 고열과 함께 가래나 기침 등인데,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가는 수가 많다. 그러다 5일 이상이 되어도 기침이나 고열이 계속되면 부랴부랴 병원을 찾고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진단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기관지염은 기침을 7~10일 정도 하는 게 보통이며, 숨을 쉴 때 휘파람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발작하듯 기침을 하고 기침과 함께 구토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묽은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다 점차 화농성의 누런 가래를 동반하게 된다. 폐렴의 경우 증상이 기관지염과 비슷하다. 다만 간혹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는데, 호흡은 얕고 빠르며 코를 벌름거리면서 가슴이 둘쑥날쑥하는 듯이 보인다. 얼굴이 창백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많이 하는데, 폐렴의 종류도 다양하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개가 짖듯 ‘컹컹’ 한다 | 후두염(크룹)은 후두와 기관, 기관지에 걸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목이 쉬고 가래가 많아지면서 기침할 때마다 컹컹 개 짖는 듯한 소리나 쇳소리를 내게 된다. 염증이 심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서 종종 호흡곤란이 생기는데, 호흡곤란이 오게 되면 기침 소리와 함께 가슴이 심하게 둘쑥날쑥하며 가쁘게 숨을 쉰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엄마가 늘 예의 주시해야 한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밤에 심해지다 아침에 괜찮아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다음날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발작하듯 기침한다 | 기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천식이다. 기관지가 병적으로 과민해져 사소한 것에라도 자극을 받으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처럼 일어난다. 천식은 알레르기성이기 때문에 한 번 천식 진단을 받으면 웬만해서는 완치되기 어렵다. 따라서 천식에 걸리지 않도록 엄마의 평소 돌보기가 중요하다.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 요소는 너무 많은데, 일교차를 비롯해 찬 공기, 담배 연기나 곰팡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페인트와 같은 화학물질 냄새, 초음파 가습기의 수증기,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이다. 천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환절기인 9월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 유독 심해질 수 있다. 기침 발작이 자주 일어나는 시간은 잠자리에 들 때나 늦은 밤, 새벽이며, 대낮이나 아침의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아이가 천식을 앓고 있다면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자극 요소를 없애면서 아기 돌보기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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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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