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장 핵심은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수행이 그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불교를 자기 마음의 평화만 얻으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셔서 처음 하셨다는 말씀, 즉 ‘천상천하 유아독존’만 기억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 말씀 뒤에 한 구절이 더 있습니다. ‘삼계개고 아당안지’, 즉 ‘이 세상 사람들이 다 고통 속에 빠져있구나. 내가 마땅히 그들을 편안케 하리라.’ 부처님께서는 이 두 구절을 함께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첫 번째 구절만 기억하고, 두 번째 구절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두 구절의 연결에 집중해야겠군요.”
“그렇죠. 그래서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것’과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것을 대승불교에서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고 해서 항상 같이 해야 하는 것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 정의와 깨달음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 붓다 담마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당연히 불교는 참여불교입니다.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참여불교가 사람들에게 비전이 될 것입니다.”
“다른 종교인들과 관계를 맺어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요? 게다가 그 종교인들이 폭력적이라면 말이에요.”
“다른 종교인들과는 서로 믿음이 다르고 문화가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는 믿음과 문화가 본래 다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믿음과 문화, 즉 종교와 문화를 같게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건 원래 다른 것이니까요. 그러니 종교적인 대화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우리의 삶을 함께 바라보는 게 필요합니다. 환경 문제나 아이들 교육 문제는 같이 할 수 있겠지요. 평화 문제도 같이 할 수 있고요. 우리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는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참여불교가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괴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적은 돈, 낮은 지위 등에서 찾으며 뭔가 세상 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되어서 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처님이나 하나님, 즉 힘 있는 존재에게 부탁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걸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미래사회에서는 더 이상 의식주가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될 것입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사람들의 괴로움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지금과 같은 종교적 행위는 점점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점점 종교로부터 멀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행복 하고 싶을 거예요.
그들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바로, 어리석음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붓다 담마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어서 붓다 담마의 가르침은 사회적으로 점점 수요가 늘어날 거예요. 그것은 종교를 넘어서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는 불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전법을 할 게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을 상대로 전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참여불교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불교 내에서도 그 종파가 굉장히 다양한데, 스님께서는 어떻게 균형을 잡으시나요?”
“종파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건 그냥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붓다 담마입니다. 붓다 담마의 관점에서 보면 종파는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심지어 저는 기독교 등 다른 종교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교의 다른 종파, 또는 다른 종교가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과학이 중요한 경쟁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학과 함께 가고, 과학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관점을 좀 더 크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종교의 시대는 지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종교의 시대는 종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부디즘(Buddhism)’은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진리로서의 불교입니다. 이런 관점을 잘 유지한다면 불교가 미래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사람이 죽어서 소가 되고 개가 된다거나, 나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종교로서의 불교적 관점에서 말하는 게 아닙니다.”
ㅡ 참여불교 대만 잡지 기자와
인터뷰 내용중에서ㅡ 마음챙김
첫댓글 소승파에서는 결혼을 허나요?
***공감되는 발언이어서
공유해봤어요. ***1
"불교의 다른 종파, 또는 다른 종교가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과학이 중요한 경쟁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학과 함께 가고, 과학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관점을 좀 더 크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종교의 시대는 지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종교의 시대는 종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 날이 추워지네요.
고뿔 조심하세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괴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적은 돈, 낮은 지위 등에서 찾으며 뭔가 세상 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되어서 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처님이나 하나님, 즉 힘 있는 존재에게 부탁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걸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미래사회에서는 더 이상 의식주가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될 것입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사람들의 괴로움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지금과 같은 종교적 행위는 점점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점점 종교로부터 멀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행복 하고 싶을 거예요."
*기복신앙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기복신앙은 참 신앙이 아니에요
한때는 매우 잘못되었지요
그분의 말로는 비참하지않던가요?
신앙이란 대상의 뜻
즉 숭앙자의 마음을 닮아 가는것이죠
닮지못해서 변하지못해서 욕을 먹는데
누구든지 죄없는자가 먼저 돌로치라
란 말씀에 다 돌아갔자너요
사람이 누구관대 죄를 논허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