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던 하루였네요.
월요일부터 날이 흐리니까..뭔가 모르게..제 마음도..
그냥 흐릿했던거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해투에서 이연복 쉐프님이 선보였던 멘보우샤에요..
찾아보니 멘보샤라고 해서..
많이 알려진 레시피들이던데..
이연복 쉐프님도 그렇고 다른 멘보샤들도 그렇고..
다 기름에 튀기더라구요.
다만..절 아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ㅎㅎ 제가 기름에 튀기는건 그닥 안좋아하는거..아시죵^^;;
그래서 저는 그냥 오븐에서 오일 조금 두르고 구웠습니다^^;
기름기 특유의 고소한 맛은 덜 할지라도~~~
고소하고 바삭하면서 촉촉한 새우맛은 그대로 였어요.
새우식빵튀김이 더 어울릴것 같은 멘보샤~~
쉽게 아이 간식이나 신랑 술안주용으로 만들어보아용~~~
-멘보샤, 멘보우샤 요리법-
새우(중간크기) 12마리, 생강가루 한번톡, 소금 약간, 후추가루, 달걀흰자 반개, 참기름 1/2작은술, 전분가루
식빵 6장, 오일
새우는 집에 있던 냉동새우 꺼내서 껍질깐 뒤에 사용했어요.
내장 빼주고 사용해주세요. 전 뺀거 반..안뺀거 반이네요^^;;;
껍질까서 손질한 새우는 칼로 다져주면 씹히는 식감이 좋을듯 하나..
전 그냥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믹서기 안에..
손질한 새우, 참기름, 생강가루, 소금 약간 넣어서~~~
윙~~잘 갈아줬어용~~
갈아준 새우살에~
달걀 흰자와 전분가루, 후추가루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살짝 손으로 치대주듯~으깨듯~~
찰기가 생길정도로 반죽해주세요.
새우살의 양이 많은건 아닌지라..
달걀 흰자를 반개정도만 사용했어요.
전분가루로 농도를 맞춰주세요.
이연복 쉐프님은 여기에 오일 넣던데...
역시나 오일 사용을 제한한 저는..그냥 패스했어요^^;
(대신 참기름 사용^^;)
식빵의 테두리를 자른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2등분이나 4등분 한 뒤에..
새우살반죽을 먹기 좋게 올려주세요.
자른 식빵으로 덮어준 뒤에~
오븐팬에 놓고..오일 살짝 둘러서~
180℃에서 약 15분 내외로 앞뒤 한번씩 뒤집어 가며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오븐이 없다면..
오일 약간 두른 뒤에..
후라이팬에서 약불과 중불을 번갈아 가며 구워줘도 되공~~
정말 정석으로 오일에 튀겨도 좋아요~
새우식빵튀김 비주얼이지요 ㅎㅎ
멘보샤입니다. 멘보우샤라고도 하고..면보하? 암튼 그런 명칭도 있던데..ㅎㅎ
잘 모르겠어요 ㅡㅡㅋ
맛은 꼭 새우버거 같은 느낌인데..
식빵의 겉면이 바삭하면서..속은 새우살과 더불어 부드러워요.
다만 식빵의 겉면이 약간 밋밋한 감이 있어서..
찍어먹는 소스를 곁들이면 아이가 더 잘 먹을거에요.
(그냥 줬더니 으니가 허니머스터드 달라고 하더라구요^^;;;)
간식으로도 좋았고..
신랑 맥주안주로도 권하고 싶어요.
만들기도 쉽고~~
모양도 나름 예뻐서..굿~~~
새우반죽 안에 다른 채소들의 수분을 날릴 정도로만 볶아내서 섞어서 반죽한 뒤에 구워도~
그 맛이 참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