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7.수 새벽예배 설교
*본문; 수 3:15~17
*제목; 영적 시대의 변환
“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수 3:15~17)
성서역사는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나뉩니다.
구약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기록이고, 신약은 오신 메시야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서는 구약부터 신약까지 한 가지 주제로 되어 있으며, 서로 유기체처럼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을 바로 이해하려면 구약성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또한 구약성서는 모두 신약성서의 성취라는 시각으로 보아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메시야라는 큰 주제를 통해서 나뉜 기준입니다.
그런데 “영적 전환”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오늘 본문이 바로 그 전환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본문 이전까지는 영적으로 “모세의 시대”입니다. 이 모세의 시대의 특징은 “선역사 후순종”이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완성해가십니다. 이 과정 가운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면 자녀들은 그 이루신 역사와 기적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모세의 부르심도 그랬고, 출애굽의 모든 과정이 그랬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홍해의 역사”가 그 상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였으나, 그 앞에 홍해가 가로막히게 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밤새 “성령”(동풍)을 통해서 홍해를 가르시고, 그 바닥을 말려주셨습니다. 이런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사이를 지나, 추적해 오는 애굽 군대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선역사 후순종”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역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셨습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와 기적을 광야 40년 동안 매일 경험한 이스라엘의 믿음이 하나도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아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의 방식을 바꾸셨습니다. 여호수아 시대부터는 “선순종 후역사”의 방식을 택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그 길에 하나님의 역사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요단강의 기적이 그랬습니다. 홍해와는 전혀 다르게, 믿음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먼저 요단강에 들어갑니다. 그들의 발이 젖고 발목까지 물이 잠기게 되자, 요단강의 위로부터 멈추고 갈라져 길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그 길을 지나가게 됩니다. “선순종 후역사”의 요단강 기적입니다.
이 때부터를 “영적 여호수아의 시대”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역사의 대전환 시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영적 여호수아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믿음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역사의 순서를 다시 정리해봅시다.
말씀으로 시작해서 순종으로 이어가고, 하나님의 역사로 마무리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 여호수아 시대의 법칙대로 살아가시는 자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지금은 영적으로 여호수아 시대입니다. 이 시대는 모세의 시대와는 다르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모세 시대는 하나님의 기적 이후에 이스라엘 순종하는 시대였다면, 여호수아 시대는 이스라엘의 순종에 하나님의 역사가 부어지는 시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의 방식을 바꾸신 이유는 우리가 믿음 없는 자가 아니라 믿음 있는 자로 서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