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때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고 '데미안' 엑소시스트 2 등 심령영화를 자주 보았다.
어릴적에 너무 강한 서스펜스를 보아서 그런지 그 충격과 감동이 참 대단했다 그래서 어제 이 영화를 제목을 본 순간 흥미를 느껴 보는데 그 실망감이 엄청 났다.
다큐로 제작을 한다는 의도는 너무 그 목적이 허황되고 실제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진실과 허구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들을 느낄 수가 있어서 실망감이 너무 컸다. 사실 영화와 소설은 가공된 진실이다.그 바탕이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하고 작가의 의도하는 것을 가공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단계에서 정말 어정쩡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감출수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서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들정도면 실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린 밖으로 보이는 모습에서 미리 짐작을 하고 자기가 결정을 해 버린다. 그래서 실망하고 과거의 것을 비교해 현재를 판단한다.
선입감과 고정관념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이 영화의 목사는 퇴마사의 역할을 너무 과소평가 했고 작위적이며 카톨릭에서 신부가 행하는 엑소시즘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모독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릴때 그 악마에 신들린 리건 소녀를 위해서 퇴마의식을 벌이는 신부의 장엄한 자세와 목숨을 건 사투에서 느낀 외경감은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는데 ... 너무 실망이 큰 영화를 보아서 마음이 쓸쓸하다. 어떻게 이런 영화가 그렇게 번듯하게 광고를 현란하게 할까 ! 중간에서 심의하고 절제해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력 비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