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빗방물만 좀 떨어지고 비는 안오더니, 이번주에는 아예 작정을 하고 내린다.
세차게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봄비 치고는 제법 빗방울이 굵다.
저번주에 못한 텃밭 체험을 하러 가야지 했던 계획이 또다시 수포로 돌아가고, 차선책으로
창원에 있는 과학체험관을 가기로 했다.
오늘은 왠일로 이불빨래가 나온다.
어제 초등학교에서 캠핑을 실시하여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고 와서 그렇단다...
그래서 그런지 성령이와 지혁이가 유난히 힘이 없고 맥이 풀려 있었다.
밤늦게 논다고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그렇겠지....^^
오전 청소를 끝내고 점심을 함께 먹고, 과학체험관으로 출발 할려니 성령이가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아무래도 잠안자고 제대로 놀았나 보다.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예찬이와 지혁이만 데리고 출발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예찬이가 어쩐일로 혼쾌히 모델이 되어 준다...그것도 브이까지 펼쳐 보이며..^^
핸드폰을 깜빡하고 차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예찬이의 핸드폰을 빌려 찍었더니, 화질이 좀 그렇다...
예찬이가 옆에서 거봐요 화질 엄청 구리다니깐...이라며 웃는다.
우주비행사가 된 지혁이...
예찬이는 처음 한번 모델이 되어 주더니 그 뒤론 또다시 도도하게 도망가 버린다...
나쁘진 않았지만, 예찬이와 지혁이 또래의 나이엔 큰 흥미를 끌지 못하는것 같아 좀 미안했다.
하지만 5D 영상관은 재밌었다고 한다..
일요일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아시스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이번주의 실습도 마무리를 하였다.
첫댓글 예찬이가 사진까지 흔쾌히 찍는걸 보니 선생님과 신뢰관계 형성이 잘 된것 같습니다.
과학체험관에서 우주비행사가 되어보기도 하고, 신기한 과학현상에 대해 체험을 하는 색다른 경험이없던 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