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관악산 ( 2020. 2. 9.)
함께한 친구들 : 이정하, 이종만, 임형순, 전용기. ( 4명 )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냈는데 입춘 무렵에 늦추위를 만났다. 낮부터
추위가 풀린다는 예보이지만 인현동 긴골목길의 바람이 너무 세차다.
낙성대 뒷길을 따라 사당능선 방향으로 오르다가 둘레길을 따라 관음사쪽으로 걷는다.
정자쉼터를 지나고, 암릉길을 밟은 후 전망대에서 앉아 쉰다. 추운 날씨에도 관악을 찾은 단체 산객들이 꽤
많다.
다시 독서쉼터를 지나 무당골에 이른다. 한낮이 되니 날씨도 풀려 걷기 편하다. 다양한 변화를 주는 관악의
밑자락 계곡길을 즐겁게 걷는다.
사당으로 내려오며 허기도 잡는다. 취정의 삶은 계란, 우촌의 초코파이찰떡 맛을 본다.
사당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해 조용하고 깨끗한 세종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삼미옥에 들러 수육과 함께
소주잔도 나누며 점심도 해결한 후 전철에 오른다.
첫댓글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여행 일정을 단축하고 겨우 교회 다녀 왔는데ㅡㅡㅡ
어쩜 이 혹한 속에서도 야외에서 삶은 계란을 까 먹는 모습도 대단하고ㅡㅡㅡ
코로난가 바이러슨 가도
산사람들에게는 어림도 없지
젊은 34 산우들 홧팅!!